[2011.7.6] 증권시장의 내외부적 통제 가능 영역과 불가능의 영역을 명확히 구별하자.

늦은 시간 잠이 오질 않아, 짧게 별달리 영양가 없는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이러한 글이 얼마만큼 큰 도움이 되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 자신의 개념 정리와 초심을 다지자는 최근의 각오 덕분이라는 핑계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제목 부터 정하고 글을 정리하려하니, 지나치게 글제목을 거창하게 정한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것을 낚시성 글제목이라 부르는건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잡설은 여기서 마무리 짓고…

주식시장내에서 많은 분들이 꾸준한 수익. 즉, 꿈꿔오고 그토록 바래왔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대다수가 밤낮으로 노력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고 알쏭달쏭하기도 하며, 잡힐듯 안잡힐듯 신기루와 같은 그 무엇.체계적으로 논리적으로 정리하고보니 변화무쌍한 시장 앞에서 어느때부터 갑자기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기도 일수이고 하니 말입니다.

제 자신이 과거 오래전부터 겪어오고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것 중에 하나가, ‘통제’입니다. 더욱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자아통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특히나 저의 경우는 트레이딩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시 여기는 것이 ‘마인드셋(Mindset)’입니다. 가끔은 선문답 같은 뜬금없는 소리도 할 정도로 중시 여깁니다. 그런데, 이러한 마인드셋을 확고히 정립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것이 ‘통제’가능 영역과 불가능의 영역에 대한 ‘인정’이라는 것입니다.

“통제 가능 영역”이란 무엇인가?

원칙, 기법, 마음 그리고 자기관리 등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트레이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시작과 끝을 바꿀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원칙을 잠시 잊고 있어서가 아니라, 기법이라 불리우는 무언가를 숙달하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마음이 약해서? 아닙니다. 자기관리에 불성실해서? 이것 또한 아닙니다.

인간 본성이 본래 어떠한 규율과 원리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에서조차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정도로 쾌락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즐거워야지만 얻게되는 것이 쾌락은 아니라고 합니다. 즉, 트레이더 본인 스스로가 부정적 결과에 대한 인지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확인하는 심리는 “이 승부에서 패배하더라도 괜찮다.”가 깔려 있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 스스로는 요행이든 신의 선택이든 뭐든 바라고 선택하였다라고 자기합리화. 즉, 인지부조화현상을 일으키겠지만 말입니다.

경험상 통제가능 영역은 말그대로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원칙은 물 흐르듯이 지키려 노력하고 지키지 못하였을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지켜내겠다라고 각오하고 또 각오하며 무의식 속에 각인 될 정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조금 빠르냐, 느리느냐의 차이일뿐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기법, 마음, 자기관리 역시 그러합니다. 조금더 성실히 노력하고 절박함을 갖고 꾸준함만을 유지한다라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모든것들에 있어서 “한수 물러주자.” 이 말로 표현이 될런지 모르겠으나, 통제가능 범위내에 있는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치 아니하고, 당연한 결과가 도출 될 뻔한 사안에 목숨걸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옳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라면 그토록 바라도 기계적 트레이딩 또는 유연한 트레이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참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공들이고 노력하면서도 때때로 극복하지 못해 괴로워 하는 부분들이긴 하지만, 실전 트레이딩에 있어서 뻔한 이 이야기가 수익과 직결되니 결코 가벼히 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통제 불가능 영역”이란 무엇인가?

통제 불가능 영역은 ‘시장’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대다수가 전세계에 거주하는 수익을 내는 혹은 내려고 준비하는 개인 트레이더 일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가끔씩 범하는 오류가 “시장 흐름을 거슬러 수익을 내야만 한다.”라는 강박관념(?)에 가까운 희망,바램, 노력 등을 한다라는 것입니다. 일단, 개인 뿐만이 아니라 메이저(Major)들 또한 시장은 물론이거니와 개별 종목군들 조차도 통제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거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물론 예외적인 경우가 있으나, 해당 상황의 흐름은 내 몫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심신을 편케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 흐름을 거슬러 수익을 내기 위해, 시장 전반에 걸쳐 명백한 흐름을 넘어서 단지 오르고 내리는 등락에서 찰나의 수익을 노린다든지, 자신의 판단과 다른 흐름이나 결과를 쉽게 인정치 못하고 자신을 입증 시키기 위해 시장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는 행위(물타기, 손절 미루기, 초장기 보유(?) 등..)를 지속적으로 행하면서 시장에서 인정 받으려 노력합니다.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되려 생각치도 않은 수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다 못해 최소한 손실을 막거나 줄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단순하면서도 달리보면 어렵기도 한 ‘한수 물러주자’라는 마음가짐이 아쉽게도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떠나지 못하는 한 반드시 극복해내야 함은 명백하기에 절대로 가벼히 여기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시장에서 통제 가능과 불가능만을 구분짓고 마인드셋(Mindset)이라도 철저히 갖춘다라면 그 흔한 보조지표, 뉴스, 지수 향방을 몰라도 수익이든 손실이든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서 크게 먹고 적게 잃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뻔한 이야기를 다소 장황하게 늘어 놓은 듯하여 살짝 민망스럽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글을 쓰는 저를 빼고서라도 수익 내는 트레이더, 장기간 시장에서 생존해 나아가며 누구나가 바라고 원하는 삶을 사는 트레이더들의 마인드셋(Mindset)임에는 분명할 것입니다.

글로서 모든것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전달하고자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해드릴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그저 지식으로서 정보로서 전달된다고 그것이 내것이 될 수 없기에 그러합니다. 선문답 같기도 하고 뚱딴지 같은 소리일지 모르나, 분명 스스로가 힘든 시기이든 절박한 상황이든 스스로에게 깊이 각인 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 먹고 살만하면 “뭐 그런가보다…”라며 스칠것이고, “단돈 100원이라도 벌어야만해..”라면 전자보다 그 느낀바가 매우 크고 다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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