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1] Trading is a mental game.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하는 마무리를 보여준 금일 시장 상황에서, 역시나 시장은 예측보다는 대응이 좀더 효율적임을 증명하는 하루이지 않았나 싶다. 오전장 혹시나 했던 코스닥 반등과 코스피 소폭 반등 및 횡보에서 쉽사리 예단하고 시장에 접근한 트레이더라면 오후로 접어드는 시장 상황에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점차 변동폭을 줄이기는 하나, 대선 마무리후 차기 정권이 안정 궤도에 올라서기까지는 아무래도 대한민국 증시는 살얼음판을 걷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언듯 든다. 가령, 현재 시장이 미래를 선반영 한다면, 다소 크리티커란 발언일 수 있겠으나, 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 차기정권이 그 누가 될지라도 별달리 기대할 것이 없다라는 것의 반증은 아닐까하는 다소 음모론 같은 생각까지도 든다. 글쎄… 그날이 오면 알 수 있겠지..

방향성에 대해서 논한다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음을 이전에도 밝혔다. 아마, 지금 손발을 꽁꽁 묶어 놓더라도 심장이 쫄깃해지면서 무언가 매수를 하지 않으면 괜히 뒤쳐지는 것 같고, 왠지모를 과대낙폭 이후의 반등이 최저점 반등 타점으로 불리우고, 왠지 놓치면 엄청난 기회를 놓치는것만 같은 조급함에 별다른 기준 없이 이곳 저곳 감정적으로 기웃거리며 심신이 모두 지치는 하루 마감을 하신 분들 또한 적지 않으리라 본다.

덧붙여, 최근장의 수익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내었든 어느정도 손실일지라도 현재의 시장을 냉정히 파악하신 분들이라면 한보 물러나 소액 단기매매로 입에 풀칠 하는 수준에서 나름의 만족감을 느끼며, 그간 소흘했던 트레이딩 외적인 부분에 나름의 시간 할애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들어 수많은 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름의 고민에 대해 같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무엇이 문제인지, 현재의 시장 악화가 끝내 양화되어 당연하다는 듯이 변모하였을때 사실상 거짓말 좀 보태어 그간 국내 증권서적의 이론을 모두 뒤엎어버리는 전혀 새로운 시장이 출현 할 듯한데.. 현재의 시장을 과연 어떠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을까를 이야기 해보곤 한다. 허나, 역시 정답은 없다.

물론, 일년 365일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얼치기라면 뭐든 집어와서 “이래서~ 이럴 것이다.”라고 논하겠으나… 미천한 저로서는 그러한 재주가 없는지라….

구지 한가지 논한다라면, 분명 현재 시점 이후로 시장은 한단계 더 진화 되었다라는 것이다. 즉, 절박한 시장 참여자라면 현 시점에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며, 그러하지 못할 경우에는 도태되는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어떠한 변화를 일으켜야 할 것인가? 글쎄… 한템포 늦추거나 빨리하거나. 즉, 그간의 타점상 타이밍의 숨고르기를 한박자 늦추거나 빨리하거나가 가장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뭐 그 외에 것들을 구지 뽑자면 당분간은 고액 자산운용보다는 소액 단기 트레이딩이 시장 트렌드가 될 것이며, 한때의 영광으로 추억 팔이하며 시장에서 근근히 먹고 사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소액의 규모는 맥시멈 5천 정도? 설마, 총 매매자금이라 오해하는 이가 없기를… 종목당. -_-

물론,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저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운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그렇다면 그렇게 꾸준히 하셔라.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소액으로 거액 만드는게 이 주식매매의 묘미가 아닌가? 물론,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후로는 그 기회가 매우 줄어들었고, 어찌보면 주식으로 신분상승 한다라는 것은 입으로 매매하는 자들 외에는 없으니… 할말 다 한거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런 준비없이 1억, 3억, 5억, 10억 등. 대한민국의 평범한 소신민인 나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고액 자산을 운용하시려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작은 돈인가? 글쎄.. 주변 직장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받아봐야 연봉 5천. 월단위 실수령 금액이 대략 400만원 내외. 그런데 그것이 나름 직장인 사이에서 잘 나가는 편이라 하는데….. 월급으로 1억 만들기가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데…. 어찌 그리 쉽게 생각하시는지… 아마도 그 이유는 이러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박지성 선수를 우러러보면서… “아 정말 대단한 친구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축구선수지!” 등의 찬사를 아낌없이 보낸다.(QPR 이적 이후로는… 좀.. ㅡ,.ㅡ;) 여하튼, 그렇게 칭찬하는 이들이 하나 같이 공통된 생각이 있다. “난 저렇게 될 수 없어.”

그런데, 재미난 것은 주식매매는 다르다. 내가 하면 다른 누구보다 잘해낼 수 있다라는 착각으로 시작하고 현실을 인정할때 보통 쓴잔을 들이킨다. 십여년이 넘게 무명배우 생활을 하며 가장 노릇 못했던 어느 무명배우가 오기와 끈기로 버티다 결국 조연이 되고 주연이 되어 누구나 인정하는 배우가 될때. 그 배우가 십여년간 쫄쫄이타며 남들 가족 회식할때 짜장면에 탕수육도 고민 고민하다 먹을 수 밖에 없었던 그 설움은 그 누가 알아주랴…

그러나 주식하는 사람은 틀리다. 축구선수로 치면, 내 발에 공이 닿으면 무조건 골키퍼가 닿을 수 없는 각도로 골인~이 되는 것과 같은 놀라운 결과를 바라며, 영화배우로 치면 “내가 이제부터 연기를 시작하니 모두 받들어라!”라며 그 순간부터 모든 대작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말이 안되지 않는가? 그런데 주식은 왜 될 수 있다 착각하는가?

물론, 누차 말하지만 안되는건 아니다. 다만, 절대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한방 노릴 필요도 없으며, 무리수를 둘 필요도 없다라는 것이다. 세상이 참으로 넓고 넓어서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 에드 세이코타(Ed Saykota) 등의 전설적인 분들의 뺨을 십단 콤보로 후려치는 고매한 주식쟁이들이 참으로 많은 대한민국이라지만, 그들은 신이라 생각하고 모른척하고 아에 모른척 하자. 당신들은 신이 될 필요 없다.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타이밍과 위험관리에 오로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해 하는가?

당분간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현 시장을 기준으로 시장논리와 마음가짐 등에 대해서 지루한 이야기를 풀어나아가며 차차 기술적인 부분을 다루어 보려 한다. 뭐… 입맛에 안맞으면 내가 쓰는 글은 안보면 될 뿐이니… 맘 상했다면 미안하다. 다음부터 보지 말길.

여하튼 그건 그러하고, 결국 당신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이 트레이딩(Trading)이라고 불리우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행위가 단지 흔한 말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Buy Low and High Sell)라는 현 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말로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차후에 이야기하는 것은 왜일까?

자 보자. 당신들이 주식을 할때 차트가 먼져 였는지… 마인드셋이 먼저 였는지..

그래서, 차트가 먼저였다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아마도, 대다수가 차트로 시작해서 결국 실패하고 도태되거나 재도전하거나 혹은 재기에 성공하거나의 프로세스를 따를 것이다.

아쉽게도 나 역시 차트가 먼저였던 케이스인데 나름 고생좀 했다. 이 주식매매라는게 하다보면 결국 멘탈 게임으로 접어 들게 되는데, 우리 클럽의 냉혹한순례라는 분의 필명이 떠오른다.

그분이 그 필명을 어찌 그리 지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냉혹한 시장의 순례자와 같은 자세로 임하겠다. 뭐 그런거 같은데…. 곱씹으니 의외로 괜찮다.

본론으로 돌아와 모두가 성공하고자 하는 탐욕이 가득한것은  나도 알고 당신들도 안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이 엘도라도와 같아 보이는 시장에 어느 누가 돈을 잃기 위해 참여 하였겠는가?

그런데, 생각대로 잘 안되면 뭐든 시도 자체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라는 것을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감이 안잡힌다면 또는 캔들, 이평선, 패턴의 원론적인 이론은 이미 머리속에 담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멘탈 게임(Mental Game)에 돌입해보기를 권한다.

한낱 범부가 전하는 이야기라 흘겨 넘길 수도 있는데, 아마 이 글 또는 그간 내가 쓴 시황글을 본다라면 이해할 것이다. 왜 결국 멘탈 게임인지…

감정을 지배하지 못한다라면 결국 위험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고수 또는 타짜가 될 수록 남들이 모르는 비칙을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자아통제에 능해진다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술은 거기서 거기다. 얼마만큼 자아통제에 능하느냐에 따라 안정적 우상향 수익률을 그려낼 수 있기에……. 손실을 인정하지 못해 부화뇌동 하는가? 아직 멀었다. 즐겨라. 즐겨보자.

전문가로서 주식매매를 즐기기에는 나름의 부담감이 있는지라 쉽지는 않다. 이것은 아마도 함대의 선장이라면…. 리더라면 가질 수 밖에 없는 마음가짐일것… 허나, 당신들이라도 즐겨라. 즐기되 통제와 절제 그리고 제어라는 키워드는 잊지 말기 바라며…

시장. 개인 사장으로 내일 시장을 지켜보지 못할 터인데…. 시장이야 갈길 갈터이니 마음의 짊은 잠시 내려 놓자. 멘탈 게임인만큼 조급함만한 독약은 없더라.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