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과 하락장의 경계선

트레이더는 약세장에서는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정답이다. 강세장에서 저항을 찾으며 수익을 못 누리고, 약세장에서 지지를 찾으며 손실을 극대화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보통의 개인 시장참여자의 전형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간 오랜 시간동안 강조드려왔던 약세장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 증시는 현 시점 약세장과 하락장의 경계선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허구헛날 시장에서 매일같이 매수를 외치며 하락을 조정이라 달리 부르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개인 시장 참여자는 시장 방향성보다 한템포 빠르게 진입하여야 할때와 청산하여야 할때를 구분할줄 알아야 궁극적으로 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보유한 종목이 가격이 낮추어지고 있다면 그것은 조정이 아니라, 하락이다. 하락은 말그대로 손실이다. 손실포지션을 오래 쥐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장을 조정이기에 머지 않아 나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라는 믿음은 자기 합리화일뿐이다.

오랜 시간동안 전문가로서 수많은 주식 투자자(트레이더)를 마주하였다. 그들 중 시장을 떠난 사람과 현재까지 살아남아있는 사람의 차이점은 인지부조화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현재의 시장 Fact를 인정하는가 못하는가였다.

물론, 나를 포함한 그 누가 될지라도 손실에 관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허나, 100만원의 손실을 1천만원 이상의 손실로 키우는 실패는 미연에 방지하여야 하는 것 또한 트레이더의 숙명일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1950pt 최종 지지실패시 모든 매매를 잠시 동안 정지하는 것이 좋다. KOSDAQ지수 548pt 미회복시 장중 단타매매로만 일관하는 것이 좋다. 역시 마찬가지로, 선물 지수 254pt 붕괴시에는 KOSPI, KOSDAQ 관계없이 마우스에서 잠시 손을 떼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각 지점별 기준가격에 대한 의문은 갖지 말길 바란다. 위의 가격은 목숨걸고 시장에서 매매하며 꾸준한 관찰을 통해 얻는거지 그저 테크니컬하게 캔들의 모양과 이평의 지지, 저항 또는 보조지표의 다이버전스 시그널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러하다.

생존의 문제다. 얼마나 큰 수익을 내느냐는 지금 당장 중요치 않다. 얼마나 적게 잃느냐가 관건 일 것이다.

잃지만 않는다라면 분명 기회는 온다. 정작 좋은 기회를 마주할때 돈이 없어 속앓이하는 이를 너무나도 많이 보아온 전문가가 하는 말이니 신뢰를 하여도 좋을 것이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