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에 대해서…

흡연 기간 12년. 수차레에 걸친 금연에 대한 욕구. 그러나 그저 욕심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바보 같은 상황의 연속.

생각보다 비참했던 반복되는 실패에 대한 나약함. 여하튼.. 지금은 약물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

약물에 의지하여 단 몇일만에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어짜피 금연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선배(?)님들의 말씀대로 평생을 참아야만 하는 수행자의 마음을 갖게 될터이니…

담배를 태움으로서 잃게되는 것들은 수없이 많다. 대표적인 몇가지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 기초 체력 저하

나이를 먹어서인가? 한해 두해 지나갈 수록 몸이 예전 같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자주 지치고 최근 들어 시작한 운동을 함에 있어서도 여가 힘에 부치는게 아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기초 체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뜩이나 비염을 달고 사는 입장에서 이미 컨디션 최악이라는 키워드를 평생 안고 살았는데 거기에 흡연깥지 곁들여지는 할말이 없을 정도이다.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금연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 무조건 끊을 것이다. 의지를 다지자!

2. 냄새, 주변 피해, 자괴감, 불쾌감, 유행(?)

그 외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에 대해서는 사실 개의치 않았다. 흡연자로서도 타인의 담배 냄새를 맡으면 역하다라는 것을 공감하지만 일단 내 스스로가 태우는 담배이기에 그러한 점들은 부차적인 요인일뿐. 정말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기초 체력이라는 명분을 제하고서라도 흔히들 말하는 좋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 감안하고 금연에 반드시 성공 하도록 하자.

지금 나는 중독이긴 하지만.. 습관적인 부분이 더욱더 크게 작용하는것 같다. 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담배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적게는 한개피.. 많게는 다섯개피. 심각한 중독이라고들 하지만, 초조한 마음에 아니그러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러하지 않을 것이다.

챔픽스를 복욕하면서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담배를 태우라고들 한다. 그렇게 할 것이다. 그렇게 서서히 이 더럽고 추악한 담배가 맛이라고는 전혀 없는 백해무익한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납득할 것이다.

부디 잘 되기를…..

ps. 아직까지는 부작용은 없다. 물론.. 하루 밖에 안되었기에… 다만, 입안이 바짝 마르고 자꾸만 물을 마시게 된다. 혓바닥도 백태가 많이 끼는 것만 같고.. 입안이 찝찝하다. 그래서인지 자꾸 이빨을 닦게 된다. 좋은 현상이겠지? 그 외에 익히 알려진 부작용들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