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포트 정리 시기는 언제인가?

악성 포트. 달리 말하면 물린 종목. 주식 매매를 하는 이라면 한두번쯤은 제때 매도하지 못한 종목이 정신을 못차릴만큼 손실이 증대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손실에 대한 충격과 공포도 이내 익숙해지며 장기투자 혹은 가치투자로 초기 매수 당시의 명분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 버린다.

그렇게 쌓인 종목이 한개 두개 심지어는 10개 이상인 경우도 흔하다. 개인적으로는 실제 45개까지 본적이 있다. 총 투자자금 3억원 정도의 금액이었는데…

여러 곳에서 시장은 늘 기회가 가득하고 매수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상 시장이 언제든지 큰 상승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1년 200일 거래일수로 놓고 보았을때 약 50일 정도가 반등과 상승 추세를 그려낸다면 나머지 시간은 하락과 횡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한민국 증시는 수 많은 변수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에 극심하다.

그래도 다행인게 반등과 상승 추세는 있다는 것이다. 하락 초기에 물린 종목이 이따금 KOSPI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동반 상승을 할 수도 있다. 테마주(개별주)의 경우는 뜬금없는 상승과 반등이 기회이다. 물론, +30%의 상승을 보여도 여전히 손실인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손실 최소화 역시 좋은 기회임은 부정할 수 없다.

KOSPI, KOSDAQ 모두 대한민국 증권시장의 핵심이지만 각기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종목들 역시 각기 다른 성격이 있기에 등락의 때를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없다.

어쩌면 KOSPI가 약세 횡보를 보이는 현 시점. 그리고 KOSDAQ 개별주들의 해당 시장 지수와 무관한 반등과 상승을 보일때에는 이 조차도 기회라 여기고 익절 혹은 손실 최소화 전략을 고려하여야 한다.

시세가 반등이 나타나게 되면 끝없이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때 대응치 못하고 다시금 길고 긴 시간 동안 보유 하는 경우가 많다.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이상의 수년간. 자식에게 물려줘도 좋은 소리 못들을 종목을 수익이 날때까지 보유하겠다라는 것은 늘 이야기하는 기회비용을 고려치 않는 전형적인 비자발적 트레이더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가 있다. 특히나 악성 포트 정리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더 나아가 코스닥 종목은 태반이 그러하다.

타이밍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한번씩 주어진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