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는 직업인가?

자의든 타의든 전업 트레이더의 길을 걷게 되는 이들이 많다. 혹은 직장, 자영업, 가사 등을 보며 시간적 여유가 있든 없든 간에 소위 준전업 수준의 트레이딩을 하는 이들 역시 많다.

트레이딩의 목적은 수익이다. 불로 소득이라 불리워도 모든 거래에서 세금을 원청징수 당하니 실패하였다 할지라도 되려 당당해도 될법 하다. 그래도 이왕 하는거 수익으로 목적을 달성하고 보란듯이 성공하는게 좋지 않겠는가?

트레이딩은 비즈니스다. 요즘 말로 ‘금수저’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늘 ‘돈’이라는 것에 얽매여 10년전보다… 5년전보다 수입이 배 이상 증가 하였다 할지라도 근심과 걱정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다. 누구 말대로 돈은 바닷물과 같다라는 말이 결코 틀리지는 않은듯 하다. 그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트레이딩은 단순히 여윳돈을 굴린다는 재테크 개념이 아닌 비즈니스로서 그 무엇보다 목숨 걸고 임해야 하는 영역이다. 소규모 프랜차이즈 점포를 창업의 성공보다 확률적으로 트레이딩이 높다. 근거는? 트레이딩은 제대로 배운다면 창업비용의 10분의 1도 안들 수 있다. 다만, 원칙없이 탐욕으로만 임한다면 한국은행의 모든 돈을 갖다 써도 시원치 않을 것이다.

이런 비즈니스를 꾸려 나아감에 있어서 나는 생각을 달리 한다.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분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생각이겠지만 나는 이것이 정답이라 믿는다. 결코 주식 시장에서 한방은 없다는 것. 단 시간내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는 것. 더군다나 향후 10년 2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별도의 소득이 없을시 노년은 비참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불보듯 뻔한 미래를 마주하며 그저 망연자실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비즈니스로서 혹은 직업으로서 시장을 바라보고 임하는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항상 옳지 않다. 한없이 모자르고 부족하며 때때로 실수와 실패도 겪는다. 그저 경험과 통찰력이라 불리우는 그 무언가가 생기다보니 과거보다 수월하게 피해를 최소화 할 뿐.

마찬가지다. 태도를 바꾸고 이것을 업으로 삼게 된다면 애라 모르겠다라면서 아무 종목이나 지르고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차트가 아름답다라는 추상적 표현으로 분석한 종목을 매수하고 오를때까지 버티는 일 또한 없을 것이다.

버티다 물린 종목 재무 분석하며 본질 가치 회귀에 대한 가능성을 몇가지 재무 지표를 통해 분석하는 일 또한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천문(天文)을 읊으며 온갖 난해한 분석 이론을 대입하며 코에도 걸어보고 귀에도 걸어보는 인지부조화 혹은 자기 합리화 역시 없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어떤이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날려버리고 위와 같은 프로세스대로 진행하다 점쟁이까지 동원했다고하니… 이 얼마나 우습지 않은가?

비즈니스는 객관적이다. 물론, ‘운’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 치킨집이든 반도체를 생산하든 바이오, 우주항공 그 무엇이 되었다 할지라도 결과는 노력에 비례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어떤 때에는 손실을 보고 싶어도 매수하는 모든 종목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한달 내내 수익일때도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원칙을 다듬고 모멘텀 분석을 게을리하지 아니하며 손실 볼때의 좌절, 불안, 분노 등을 다스리고 수익 날때의 자만, 흥분, 기만, 오만 등을 통제하며 한걸음 한걸음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요행은 없다. 그렇다고 어느 맛집처럼 늘 같은 맛을 내는 음식 레시피와 같은 돈 버는 방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요행도 없고 정해진 단 하나의 돈 버는 방법이 없다 할지라도 목적 달성은 할 수 있다. 그것은 단 시간내에 비상식적 수익을 챙기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매우 간단하다.

대다수의 문제 발생 원인은 단 기간내에 큰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마음과 그렇지 못했을때 손실 관리(손절)를 하지 못해서이다. 아마도 90% 이상이지 않을까 싶다.

트레이더는 직업이다. 제도권이 아니더라도 하우스뷰를 갖은 방구석 트레이더라 할지라도 자본시장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여 불로소득을 얻고 그에 합당하게(?) 세금도 내지 않는가?

태도를 바꾸자. 그저 요행 혹은 난해하거나 이해 할 수 없는 추상적 방법론에 허송세월하지 말기를 그저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