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로 장기보유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다.

뜨거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장 역시 그에 화답하듯 신고가 갱신을 하며 강한 상승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 어느 때는 하락을 합니다. 또 어떤 때는 상승합니다. 많은 투자자가 그런 흐름에 감정 기복이 생기고 있습니다. 애써 무시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여기가 고점은 아닐까? 라는 두려움에 생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그간의 1900Pt 초반부터 현재 2300Pt 대까지 상승하면서 상승을 수익으로 누린 이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항시 바닥을 떠올리니 현재의 가격이 현재가 두려운 것입니다.

망설였던 그때 내가 눈여겨보았던 가격이 얼마였는데, 벌써 이렇게 상승했나?

이미 이렇게 상승한 종목을 보니 시장이 강하구나. 내가 시장은 잘 보았지만, 결단력이 부족하였구나.

바닥에서 아직 상승하지 않은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심적 부담이 덜하겠지? 상승해도 전고점까지 100% 이상 수익이니 얼마나 좋은가?

매수할까? 말까? 실제 매수를 하면 고점이 아닐까?

이와 같은 고민으로 사실상 수익보다 더욱 값진 기회비용을 소멸시키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우유부단하며 선택한 결과는 보통 아슬아슬한 소폭의 수익이거나, 손실이 경우가 태반입니다.

부정론자로서 누굴 가르치거나 쓴소리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함이 아닙니다. 아쉽게도 실제 대다수 투자자의 모습입니다.

이럴 때. 설사 내일 시장이 폭락한다 할지라도, 조건과 원칙에 부합하는 종목이 있다면 매수합니다.

“고평가도 주가다”

그럴싸하지만, 참 좋은 말입니다. 왜? 시장의 고가권에서 용기를 내게 해주니 말입니다.

비싸게 느껴지는 현 가격이 추후 저점이 될 수 있음을 주식 경력 3년 차 이상이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이 한두 번 쌓이면 더욱더 확고하게 바닥을 찾는 이가 있는 반면에 저처럼 손바닥 뒤집듯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옳은지는 단기적으로 판단 내릴 수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계좌 수익률이 우상향인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운 좋게도 2017년 시작부터 현재까지 우상향입니다.)

이런 상승 흐름이 언젠가는 꺽일 것이고, 그것이 조정될 수도 있지만 되돌릴 수 없는 하락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혹, 느슨해지진 않았는지 항시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시장이 고점인지 저점인지는 파티가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때 본인 계좌에 수익 대신 손실 혹은 비추세 종목이 가득하다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손실 난 종목을 장기보유하는 것은 결코 투자가 아닙니다.

어떤 특출난 사례를 보고, 얼마 안 되는 돈으로 기억도 못 할 만큼 종목을 매수하며 희망을 꿈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종목은 급등해도 나머지 손실 종목을 상쇄시켜주지도 못합니다.

주식 투자 행위 그 자체는 수익에 목적을 둡니다.

손실은 필연입니다. 그러나, 자주 반복되면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회복하지 못하면 더욱 큰 문제입니다.

끊어 낼 자신이 없다면, 막연히 손실 종목을 회복할 때까지 보유하겠다면 대박 혹은 손실 회복. 더 나아가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접어두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돈 버는 것. 그 자체가 그리 만만히 볼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주식 시장은 더욱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