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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제목에 낚였다.

KOR9788996746416스스로가 이런 말을 하는게 부끄럽고 송구스럽지만, 나는 생각보다 ‘착하다.’ 어찌보면 날선 성격이기도 하며 괴짜이기도 하다. 하지만 뭐 나름 착하다고 스스로 자평(?)하는 어처구니 없는…..

여하튼 착하다는 것의 기준은 각기 다르니. 나를 예로 들면 거절을 못한다든지 독한 마음으로 인연을 끊어 내는 척은 하지만 속 앓이를 한다든지 등의 겉과 속이 다른 갈등을 적잖이 격는 편이다.

그래서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게 뭐가 있을까 둘러 보다. 우연찮게 제목에 이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나는 책 제목에 낚시질을 자주 당한다.)

이따금 반복적으로 후회하고 다짐하지만, 두번 다시는 이러한 처세술(?) 책을 사보지 않아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확인 하였다.

글쎄. 어쩌면 나의 욕심일지 모른다. 내가 원하는 혹은 내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답안을 제시받길 원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욕심이든 목적이든 여하튼 나에게 이 책의 수단은 문제 해결이었다.

물론 내 의도대로 선택이 효과를 발하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욕심일 것이다.

어찌되었든.. 그래도 독자가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겠는데 이 책은 저자가 겪었다기 보다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에 대한 감상과 나름의 정의를 매순간 탁탁 내버린다.

사람의 감정, 생각 등의 그리 쉽게 읽히고 정의 내려 질 수 있는 것일까? 어떠한 현상으로서 소수 혹은 다수에게서 발생하는 일종의 ‘질병’으로서 취급 받아야 하는 것일까? 나는 결코 그리 생각치 않는다.

또한 이 책은 지루하다. 재미가 없다.

나는 어떠한 책이 되었든지간에 재미가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하다못해 성경책도 나름 재미라는게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지루하다. 재미가 없다. 글쓴이가 논문 쓰듯이 쓴것인지 영 재미가 없다. 읽는 내내 불편하다. 설득력 없는 내용으로 가르치려하니 속에서 자꾸 반발심이 일어난다.

이 책 역시.. 나무에게 미안하다.

ps. 무안단물급의 출판사 마케팅이 쉽게 낚이지 말자. -_-

최선의 선택을 위한 고민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행동에 옮기는 것이 정답이다. 보통 그렇게들 이야기한다, 허나 실전에서는 결코 쉽지 않다.

게으름, 신중함, 망설임, 각 상황별 시나리오 등. 이런 저런 고민(잡생각)을 필연적으로 수반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러다 한들 결과적으로 시간 낭비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즉,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실행에 옮기고 나서 진행 속도가 조금은 더딜지라도 수정하고 보완해 나아가며 원하는 결과로 이끌어 나아가는 것이 시간 단축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더욱 효율적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생각에만 그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태반이며 그러한 시간과 감정 낭비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잦았다.

가만 보면 나만 그러한것 같지는 않다. 지금 떠오른 아이디어를 차선책으로 미뤄두고 다른 무언가를 찾는다. 물론, 더 멋지고 대단한 그 무언가를! 하지만, 결코 그것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어쩌면 미뤄두었던 아이디어를 진행하며 함께 병행할 수도 있을뿐더러 되려 연장선 상에 놓이는 경우 또한 있다.

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조금 더 나은 혹은 멋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계획, 생각)을 미루는 것. 과연 그것은 본질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인지 아니면 귀찮거나 자신이 없어서 미루는건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계획만 세우기 보다는 차라리 실행하고,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른 무언가가 나타날때까지 지속할 수 있는 끈기 정도는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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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1322108630_l1오랜만에 서평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책을 마음가는대로 아무거나 구매하지 않는 편입니다. 도서 정가제의 영향도 있지만 대다수 책들이 과거 여느때와는 다르게 그 질이 매우 저질인 경우가 많다보니 그저 고전서적을 읽거나 이따금 보석 같은 책이 출간되면 사보는 편입니다.

그런 습관을 갖고 있다가 몇몇 온라인 서점에서 중고 서적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를 개시하고나서부터는 종종 해당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유용한 쿠폰도 가끔 제공해주니 적절히 이용만 잘하면 매우 경제적인 서적 쇼핑(?)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구매한 책이 ‘혼창통’이라는 책입니다. 예전에 어느때인가 베스트셀러 목차에서 본듯한 기억은 있었지만 구지 구매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잊혀진 책을 또 어느때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중고서적으로 구매를 해놓은 듯 합니다. 그저 손에 잡혀서 어제부터 틈 날때마다 읽고 또 읽고 하면서 결국 책 말미에는 대충 훑어보고 지금 이렇게 서평을 씁니다.

책의 내용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인데… (아닌가?)

단순하게, 경영 서적이라보고 보면 될 듯하다. 자기 개발 서적이라고 하기에는 그 내용이 조직 관리에 중점을 둔 내용입니다. 그래서 실상 경제적인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을 이끄는 이가 아니라면 구지 시간내어 볼 필요까진 없어보입니다. 동기부여를 받기에는 진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매우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너무나 긍정적이고 좋은 이야기만 가득하며, 추상적인 질문에 그저 열정과 의지, 노력 등의 구체적이지 않은 것들을 강조하며 해낼 수 있다라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발췌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며, 국내외 경영 블로그를 꾸준히 봐오신 분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인데? 싶은 부분도 수두룩 합니다. (도데체 왜?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요…..)

좋은 내용은 담고 있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책을 많이 보니깐 진부하게 느끼는 것 아니냐?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으나, 실상 책을 그닥 많이 읽는 편도 아니고 생각보다 머리가 좋지 않은 제가 진부하다고 느낄 정도의 책이라면 경영/조직관리에 관심 갖고 나름의 영역을 구축해오신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 드릴 수 없는 책입니다.

그저… 네이버의 어느 충실한 스크랩 블로그를 본 듯한 기분입니다.

나무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