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 찌라시가 말하는 ‘수혜주’에 대한 오해와 피해

새로운 산업. 즉, 버블을 일으킬 수 없는 시장상황에서는 갖가지 수많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시장 참여자들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경향이 큽니다. 그것들 중 한가지인 특정 기업의 신제품, 신기술, 신산업, 정책 등에 따른 ‘수혜주’ 그것들이 군집을 이루어 만들어내는 ‘테마주’. 이 중에서 수혜주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수혜주라하면 가령 이러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건설’. 대선 시즌때 참으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공약이었지만 그에 따라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울고 웃는 나름의 큰 버블을 일으켰습니다. 이 당시 대운하 수혜주로 거론되었던 수많은 종목들을 하나 둘씩 그 실체를 파헤쳐 보면 사실 말도 안되는 경우도 많고, 이것이 과연 정말 수혜주로서 타당한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지에 가까운 수많은 참여자들이 만들어내는 버블은 과거 오래전부터 나름의 역사를 갖고 그로 인해 시장은 나름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버블은 반복 될 것입니다. 즉, 일종의 비이성적인 시장과열로 탄생한 군집형 수혜주. 다른말로 테마주라는 버블이라 불리울 수 있겠지요.

위에서 예를 든 대운하는 새로운 산업. 즉, 건설, 굴삭, 시멘트, 철, 선박 기타 등등 관련된 모든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테마에 편승해서 실체는 대단치 못하더라도 나름 정부 정책과 부합한다는 시나리오 하에 움직이며 대단한 주목을 받고 시세를 일으켰으니 딱히 비판할 근거는 없을 것 같습니다.(테마주의 버블에서 단점을 논하고 그것을 비판함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주식시장 구조가 그러하거늘… 이론에 심취한 골방철학자들이나 테마주를 비판하면서 실전에서는 깡통이나 차겠지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찌라시(뉴스)에서 말하는 수혜주는 그 가치를 평가절하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시장의 방향성과 무관한 잠깐동안의 변동성의 요인이 될 뿐 실제 시장 관심도를 끌어올릴 수도 없으며 참여자들의 의견일치에 의한 추세 형성도 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보면 시장에 노출된 재료에 의해 잠깐의 변동성을 가진뒤 훗날 그 가치를 인정 받거나 주목을 받아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는 경우는 있으나 수혜주라는 명목하에 발생하는 잠시 동안의 변동성은 시장에서 생존과 번영을 꿈꾸는 트레이더라면 되도록 외면함이 옳다고 봅니다. 사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할 수 있겠지요.

가령, 삼성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S라는 스마트폰이 일으키는 나름의 수혜주 목록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재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도로 미미하며 실상 초단타 매매자들에게는 먹잇감이 될 수 있겠으나 신이 선택하지 않은 대다수의 트레이더들에게는 그리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이 아닌 단순히 언론이 만들어낸 재료에 출렁이는 종목에서 변동성 매매로 손실은 크게 수익은 쥐꼬리만큼 얻는 헛수고를 하지 않는 것이 시장에서 그마나 조금은 더 길게 살아 남을 수 있는 비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찌라시에 얽메여 잠깐동안에 출렁이는 변동성이 강한 종목에서 초단타에 능한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훗날을 기약하며 관종에 편입하거나 계속적으로 주시하고 기회를 노리는 것이 오히려 전략적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이 많이 덥네요. 건강관리… 자기관리 게을리 하지 않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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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5] 시장은 결코 바쁘지 않다.

최근 시장은 갈피를 못잡고 휘청 휘청거리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아래의 글을 한번쯤 보시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두 젊은이가 도끼로 장작을 패고 있었습니다.

한 젊은이는 쉬지 않고 열심히 장작을 팻고, 다른 젊은이는 쉬엄쉬엄 장작을 팻습니다.

날이 저물어 두사람은 하던 일을 멈추고 각자가 팬 장작더미를 보았습니다. 얼른 보기에도 두사람 뒤에 쌓여 있는 장작 더미는 비슷햇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장작을 팬 젊은이가 의아한 표정으로 다른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나는 쉬지 않고 장작을 팻고 자네는 쉬엄 쉬엄 장작을 팻는데 어째서 장작이 비슷하게 쌓여 있는거지?”

그러자 쉬엄 쉬엄 장작을 팬 젊은이가 말했습니다

“나는 쉬는 동안 숫돌에 도끼날을 갈았다네”

<

p>위의 이야기를 듣고 어떠한 생각이 드십니까? 시장은 결코 바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바쁜것은 자기 자신일뿐. 사소한것에 목숨을 거시기 보다는 현재 시점을 좀더 시야를 트이는 계기로 삼고 자신의 도끼날을 가시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매하지 마시길, 무턱대고 비자발적투자자가 되지 않으시길, 함부로 저점과 고점을 예단하지 않으시길…

[2010.7.5] 비추세 국면에서는 웅크리고 인내하자.

시장에서 습관적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아무런 분석, 전략, 전술 없이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매매를 한다는데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자신의 습관을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심리탓으로 돌린다든지 해당 종목의 특정 이벤트를 탓한다던지 등의 변명을 할 수도 있고, 실제 하는 분들도 적지 않겠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기본적인 게임의 룰을 어긴 자신의 잘못 때문이겠지요. 초단타(스켈핑) 매매를 하지 않으신다면 가격 변동성에 의한 즉흥적인 매매는 자제하심이 최소한 계좌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초단타(스켈핑) 매매는 신이 선택한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여길정도로 흔히들 말하는 초고수의 영역이라 여깁니다. 한때는 잠깐이나마 ‘분노의 초단타'(?) 반복적으로 해보았었고, 결과는 참패. 처참하게… 깡통을 차고 말았었지요. 사실.. 제가 스켈을 못한다는 것을 솔직히 밝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는 과감히 포기했음을 밝히는 것이고 대게 스켈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되는 경위는 작은 누적 손실의 발생과 함께 빠른시간내에 복구하려는 조급증이 문제이겠지요.

어찌되었든.. 최소한 현물매매를 함에 있어서는 공매도(대주매매)를 하지 않는 이상 상승추세 흐름에 얹혀서 수익을 내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치투자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현재의 시장상황과 해당 종목의 주목도(attention) 그리고 참여자들의 의견 일치에 의한 일정한 방향성에 잠시 얹혀 갈 뿐이지요.

그러나, 대게 시장 참여자분들은 특히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대박을 꿈꾸는 대다수의 분들(저도… -_-a)은 하루빨리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에 비추세, 추세국면을 구분짓지 않고 무턱대고 달려들고 결과는 참패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장에 참여해 수익을 내고자 하는 트레이더라면 반드시 참여하고자 하는 시장의 추세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추세를 가지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참여 여부를 결정짓고 그에 따른 전략과 전술을 펼쳐 나아가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이 추세를 무시하거나 혹은 믿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보통 ‘추세’라하면 상승, ‘비추세’라하면 하락으로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같은 경우에는 ‘추세’ -> 방향성, ‘비추세’ -> 변동성 or 횡보를 뜻합니다. 뭐.. 각자 말하기 나름인것도 같은데.. 아마 후자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괜히 저만 옳다고 주구장창 억지 부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 이러한 추세, 비추세 구간에서 자신이 현재 참여하는 시장의 성격에 맞춰 방향성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즉, 현물을 하는 이상 상승을 노려야 할 것이고, 파생을 한다면 추세, 비추세 국면을 노려야 하겠지요. 그러나, 일반적인 시장에서 손실을 보는 대다수의 트레이더 분들이 변동성, 횡보 구간에서의 반등매매, 지지매매 등의 저점을 예단하는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내려 하시나 실상은 그리 쉽지 않지요. 이것은 경험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느때가 비추세, 추세 구간인가? 이것은 명확한 어떤 시그널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곡점 혹은 전환점 등의 수식어를 갖다 붙여 시장의 사짜들이 수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각자 자신의 성향에 맞춘 나름의 시그널을 만들고 그에 충실히 따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평선이든 캔들이든 거래량이든 보조지표들.. 무엇이든지 말입니다. 다만, 비추세 국면에서의 헛된 매매로 심신을 망가트리고 계좌에 손실까지 가중시키는 일은 자제.. 아니 스스로를 통제하여 그러한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하여야 함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비추세 국면에서는 웅크리고 자신의 무기를 갈고 닦으며 인내하는 트레이더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