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고 끊기를 잘하면 주식투자도 잘한다.

주식투자에 맞는 성격이 따로 있을까?

필자는 주식투자에 맞는 성격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주식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이 세가지 성격을 지닌 사람은 주식투자와 맞는 성격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주식투자와 맞는 성격은 어떤걸까?

첫째로 일단 수리에 능한 사람이 좋다. 수리에 능하면 감각적이기 때문에 주식 흐름의 규칙을 수리적으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데 유리하다.

둘째로 미련 없이 맺고 끊는 것이 정확한 성격이 좋다. 수익을 내기 위해 이익과 손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은 월별 기준으로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손해 금액에 민감하게 반응해 거래가 끝난 후에도 계속 마음 속에 손해 금액에 대한 미련과 분노가 남아있으면 좋지 않다.

손해 금액의 대소에 관계없이 거래가 끝난 후에는 손해 금액을 잊고 손해가 나기까지의 원인을 분석해, 왜 매수 시점이 잘못되었는지 복기해 그러한 원인들을 하나씩 없애 나갈 수 있게 손해 본 것에 대한 집착을 하지 않고 쉽게 털어 버릴 수 있는 성격이 좋다.

셋째로 갈대 같은 성격이 좋다. 흐름에 순응하면서 장세 맞서거나 역행하지 않고 상승장일 때는 상승 트렌드에 맞는 마음가짐을, 하락장일 때는 하락 트렌드에 맞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매매에서 큰 손실은 단기 매매나 중기 매매에 있어서 하락 흐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반등이 있겠지 하고 고점에서 매수를 시작하여 물타기를 하다 최종 매입가에서 더 밀리게 되면 당황하여 자포가지의 심정으로 손절매를 통해 큰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장세게 순응해 갈대같이 바람이 부는대로 움직이는 유연한 성격이 좋다.

당신의 그릇의 크기는 얼마인가? 그것이 탐욕은 아닌가.

인간의 본성은 탐욕에서 시작되는 걸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나 한푼이라도 돈을 더 벌려고 애를 씁니다. 그것이 1만원이든 10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누구나 수익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하던가요. 이 주식시장을…

누구는 재미로 용돈 벌이로 생각하고, 누군가는 생사를 걸고 임합니다.

탐욕. 그것 참 재밌습니다.

나의 탐욕이 누군가에게 아무런 가치 없는 돈일 수도 있으며, 그것이 나에게 큰 부담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목표와 목적이 되는 것. 즉, 나에겐 탐욕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푼돈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그릇이 여기서 시작되겠지요. 나의 그릇의 크기는 얼만큼인가? 1천만원? 1억원? 10억원? 100억원?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그릇의 크기는 얼마인가? 그것이 탐욕은 아닌가.

단기 매매를 하면 작은 등락에 오가는 손익에 마음에 흔들립니다. 수익률로는 1% 안되는 정도일지라도 수익금은 일반인의 생활비를 뛰어 넘는 금액에 심적 부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스린다. 그것을 다스리기보다는 무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무심의 경지가 중요하겠지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부담감과 조금함을 느낀다면 이미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탐욕을 다스리기 보다는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담대함이 그릇을 결정짓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스릴 수 없으면 무감각하게 그것이 손실이든 수익이든 대할 수 있는 것 역시 능력일 것입니다.

작은 손실에 부화뇌동하는가? 수익에 경거망동하는가?

후일 큰 일을 도모한다면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

경계선이 뚜렷하다면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라면 무감각하게 대하는 태도 정도.

이도 저도 아니면, 그릇을 깨트리고 새로운 그릇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권합니다. 일시적으로 고통스러울지라도 계기가 없다면 발전은 없을테니.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단기 매매에서 잦은 손절매 또는 이익 실현에 망설이고 순발력이 부족하다 여기면 단기 매매를 버려야 합니다.

스윙 매매에서 비추세 거래에 익숙하며 음봉에서 매수를 두려워하고,  양봉에서 경거망동하며 추격매수를 한다면 역시 버려야 합니다.

중기 이상의 거래에서 비추세 거래에서 계속 물타기를 반복하며 손실로 장기 보유한다면 역시 버려야 합니다.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공격 대상을 다양하게 나누고, 보유 종목의 개수가 관리 능력을 벗어난다면 역시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거래를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그 역시 각자 찾아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기 매매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 시간대, 거래 대상, 순발력, 결단력이 보통은 부족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초가, 종가 매매에 집중하여야 할 것이고, 거래 횟수를 극단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하루 2~3회 또는 그 이하로.

스윙 매매에서 비추세 거래에 익숙하다면 지나치게 이론적으로 접근 하는 것은 아닌지? 유연한 사고 보다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맹신으로 수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지? 양봉에서  체결 단위 물량과 속도에 내 마음이 같이 급해진다면 시초가 매도, 종가 스윙 매수. 장중에는 오후장 매수할 종목을 선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는지요.

중기 이상의 거래에서 물타기를 반복한다면, 테스팅 물량 매수 이후 비추세 발생 시 손절. 상승 흐름에서만 기존 물량의 배수로 추가 매수하며 0.1% 이상의 수익이라도 손실이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보유한다든지. 등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분명한것은 잘못된 방법. 그것이 손실이라면 시장 탓을 하기 보다 자신의 매매툴과 심리가 뒤틀린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서두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