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의 정석

운동을 시작한지는 약 2~3년 가량이 된 듯 합니다. 물론 센터 등록 기간이고, 실제 열심히 한지는 2~3개월 가량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즉,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데 약 2년여의 시간이 소요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포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며 요즘은 틈틈히 센터를 가든 맨손 운돈을 하든 시간을 허투로 낭비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괴상해보일지 모르겠으나,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하는 와 중에도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는 있는건가? 또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얼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이 드는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PT를 받으면 시키는대로 하겠지만 저와 같이 조용한 헬스장에서 홀로 운동하는 사람은 그러한 순간에서는 때론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미디어와 이론들을 하나둘씩 접하게 되었고, 그 중 헬스의 정석이란 책에 대해서 간단히 코멘트를 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 매우 좋습니다.

원리와 이론이 매우 상세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지적인 즐거움까지 느끼게 합니다.

다만, 실제 저와 같이 아마추어라고 하기도 뭐한 그저 취미와 건강 등의 소소한 목표를 갖고 운동하는 이들에게는 과한 정보가 아닐지 싶습니다. 틈틈히 챙겨보고 익혀두면 괜찮을 이론들이지만, 전반적으로 그 범위가 매우 포괄적이기에 소위 초짜들에게는 되려 큰 도움이 되기 어려운 책인 듯 싶습니다.

중수 이상에서 원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될시에 보아도 나쁘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남자는 힘이다., 아놀드 백..뭐뭐.., 근육 운동 가이드, 스타팅 스트렝스 등등 시중에 출판된 왠만한 운동 관련 서적은 하나둘씩 집어 보고 있는 중인데 그 중 컨텐츠는 압도적으로 우수하나 적어도 저에겐 현 시점에서 필요치 않은 과한 이론이 가득한 책일 수 밖에 없는게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는 힘이다.”가 초짜, 중수분들에게는 동기부여(?) 시켜주는데 아주 좋은 책이라 여겨지고, 고수분들이 보시기에는 서로의 가치관에 따라 갑론을박 할 만한 논란의 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육 운동 가이드는 한권쯤 갖고 있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아마.. 평생 소장해도 될만한 책이라 여겨집니다. 스타팅 스트렝스는 저와 같은 리프팅 위주의 운동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틈틈히 보시는 것 역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여하튼, 헬스의 정석 좋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수준 높은 과한 책이지 않나 싶습니다. ^^ 앞서 말미에 적은 책들은 틈틈히 리뷰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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