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7] 부자는 푼돈을 줍는다. & 얼간이는 주식 시장의 큰 기회를 놓친다.

부자는 푼돈을 줍는다. 이 말을 보고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어떠한 생각을 하셨습니까? 먼 길을 돌아가야만 돈을 벌 수 있을까…? 정말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해낼 수 있을까? 등의 가슴 답답한 고민에 휩쌓이셨다면, 지금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주식시장에서 나름의 학습과 경험을 쌓아오면서 성공을 꿈꾸고 성실히 노력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자신만의 매매방식과 원칙 그리고 마인드셋이 완성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분들이 이것에 만족하지 못해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해메이며 발전을 꾀하지만 결국 제자리 걸음으로 황금같은 시간과 피같은 돈을 허공에 날리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또 다시 무언가 새로운것을 배우기 위해…. 또 다시 “시장의 성배”를 찾기 위해 헤매고 또 해메는… 그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이 시장에서의 성공은 요원할 것이라고 확고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언젠가… 시장에서 헤메이며 분노와 자괴감에 허탈해 하고 있을때 누군가 저에게 화두가 되는 말을 던지셨었습니다.

“1%의 수익은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그것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여러분들은 시장에서 아직도 대박을 찾고, 가치투자를 주장하고 파생상품을 극단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마이너스 쿠폰이라는 것을 발행하며 자신은 파생전략을 쓰며 가치투자를 주장하지만 실상은 M&A에 가까운 차가운 피. 워렌버핏의 환상을 쫒고 계십니까?

진부하지만 시장은 항시 변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성격에 맞춘 트레이딩만이 살길이며 자신의 성향과 습관 그리고 매매 방식이 맞지 않다면 과감히 한발 물러서 시장을 바라보는 트레이더가 그나마 시장에서 오래 버티거나 부를 꿈꿀 수 있습니다. 환상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삼성, 롯데, LG, 하이닉스 등의 대기업에서의 경제활동이 과연 매번 대박 행진을 하며 부와 명성 그리고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라고 생각하십니까? 롯데는 과연 자일리톨 껌과 초코파이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잠실 제2롯데월드를 건축하는것입니까? 내수시장에서 열심히 500원짜리 껌 팔아서 엄청난 부를 이루는 그들은 왜? 5000원짜리 껌을 만들어 대박을 노리지 않을까요?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왜? 우리가 시장에서 실패하는지, 정말 성공하기 위해 꾸준히 안정적으로 소폭의 수익이라도 잃지 않는 매매를 할 수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포트폴리오 공개를 하면서 나름의 두렵고 적지 않게 부끄러웠던 이 포트폴리오 공개도 금요일부로 종결지으며 앞으로는 청산 혹은 결산 시점에 맞추어 정회원 님들의 동의하에 외부 공개를 불규칙적으로 하려 합니다. 금일 다소 아쉬운 부분은 한국전력이지만, 앞으로도 향후 흐름이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동 종목에 혹 관심이 있으시거나 보유중이신 분들이라면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하셔도 무방합니다.

금일 종합지수는 8.24pt 하락한 2,009.24pt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어제와 그제의 외인들의 대량 순매수가 시장 상승 요인이었다면 금일은 외인의 매수가 줄면서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을 받아줄 매수주체가 없어 하락한것으로 판단 됩니다.

약 580억원어치의 거래소 시장의 순매수 수급을 보여주면서, 시장의 조정을 예고하는 듯한 현 상황. 그리고 기관의 약2,500억원치의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장중 종합지수는 약 2,000pt 근방까지 밀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저는 시장이 하락한다면 급격한 하락이 이루어졌으면 바램을 Live중에 회원님들께 전달해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시장의 상승은 어느정도 명확하게 맥이 짚이는 것 같지만 모멘텀 부재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일단 큰폭의 하락이 이루어진다면 재차 상승을 위한 명분으로서 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부여되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바램을 내 비추었으나 시장은 제 바램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답답하고도 지루한 조정장의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의 악재도 호재도 없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대박 쫒다가 쪽박 꺠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쉬는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의 시뻘건 불기둥에 마음이 흔들려 부화뇌동하는 트레이더만은 되지 말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나마 악재로 평가할만한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금일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나치게 이슈가 없는 깔끔한 모습으로 금일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미국 시장또한 예의 주시할 필요가 분명있기는 하나, 현재 시각 AM01:10 별다른 이슈도 없고 흐름도 그저 그런, 금일 국내 시장과 별반 다를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나름의 감세정책 연장안이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는 하나 이것 역시 미국 시장에 이렇다할 상승 명분으로 작용하기에는 그 힘이 약한가 봅니다. 그밖에 다양한 지표 수치가 발표되고 있으나, 매번 반복되는 시장 재료에 이제는 무감각해질때도 되었다는듯이 미국시장, 국내시장 모두다 자기가 가야할 길을 알아서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대목에서 소설쓰며 기도하는 매매는 자제하고 눈 앞에 놓인 확인된 사실에 주목하는 위기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나치게 추상적인 이론과 시각으로 시장의 본질을 외면하고 왜곡하게 된다면 결국 배가 산으로 갈것이며 계좌는 운이 좋아 수익이지 최악의 상황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점 인지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귀한 시간 내어 읽는 분들과 저의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좀더 적극적이고도 스릴 넘치는 매매로 시장에서 수익을 취하고 자랑도 해보아야 하거늘, 시장 모멘텀의 부재라는 핑계로 실전 트레이딩보다는 관망 자세를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움크리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시장에서 발생하는 큰 기회를 덮썩 덮썩 물어 재껴버리는 실전 트레이더로서 우뚝 설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분명히 여러분들께 강조드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몇번 없는 시장의 큰 기회를 놓치는 트레이더는 그리 오래 생존치 못할 것이다라는 겁니다. 왜? 본래 주식매매의 구조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수익보다는 손실을 보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매매횟수가 많든 적든 말입니다. 그러하기에 그리 쉽게 발생치 않는 시장의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결국 트레이딩의 실패보다는 관리 측면에서의 실패로 주식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형벌인 ‘퇴출’을 맞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시장의 개미가 왜? 개미인가? 열심히 매매만 할 줄 알기에.. 열심히 시장의 피같은 돈을 갖다 받치며 유동성을 공급하기에 더더욱 개미라 불리는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자. 그렇게 발전하자. 그래야만 부를 이루고 흔한말로 대박. 인생역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변화가 없다면 생존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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