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11] 과거의 궤적을 쫒는 사냥꾼 – 트레이더에 대한 아홉번째 고찰

애매한 시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해석과 예측이 불필요할만큼 의미 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정분 자잘한 수익을 낼 수 있겠으나, 궁극적으로 시장의 추세를 탐하며 궁극의 수익을 내려한다라면 상당분 리스크를 감내해야지만 가능한 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자신의 투자규모의 약 30%에서 최대 50% 정도만을 활용하는 매매가 유지되는 것이 전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함에 있어서 별달리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패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현물 트레이더가 ‘손절’시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 마이너스 금액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자금 규모를 일정분 줄인 후 단기매매를 한다라면 사실상 큰 어려움은 없겠으나, 최근 상한가 굳히기라는 신종(?) 기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시장에 화두가 되니 그에 따라 영향을 받게되는 각 종목별 주가의 가격 유지 여부에 촉을 곤두새우고 대응하여야 할 것입니다. 흠… 신종 기법이라….. ㅋ

오늘의 글 제목은 어느 시장 참여자와의 이야기를 통해 한번쯤은 고찰 해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이렇게 정하여 보았습니다.

시장 참여자 누구나가 한번은…. 한때는 모두가 소위 말하는 ‘대박’ 또는 그에 준하는 상당한 수익을 내본 ‘고수’이기도 하며, ‘하수’이기도 합니다.

고수이지만, 하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때 돈을 벌어 지금껏 지키지 못하였기에 과거에는 고수하였고, 현재는 하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본인 스스로를 통찰하지 않고, 오로지 케케묵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고 회상하며 타인에게 감히 설파합니다. 이것을 보통은 알량한 자존심이라 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시장 참여자가 사실상 시장에서 이런 저런 재료, 뉴스와 같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일에 귀를 기울이며 팔랑팔랑 대는 귀를 어찌하지 못해 무분별한 매수 이후 오르면 다행. 내리면 심리적 자괴감. 이것은 이 글을 읽는 적지 않은 분들도 겪는 문제이지요. 여기서 한가지 맹점을 놓치셨습니다. 재료와 뉴스와 같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일이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대박 심리’에 기인하여 귀가 팔랑팔랑 댄다라는 것이겠지요.

어찌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남들이 무어라 말해도, 일단 자신만의 원칙과 사정권 안에 들어오지 못하며 활시위를 당기지 않으면 될 뿐입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과거 “~~~ 하였다.”라는 영웅담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추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땐 그때고, 앞으로는 미래입니다. 즉, 타임 프레임 자체가 구분지어져야 할 것이라는 것이지요.

가령 비교한다라면, 과거의 내놓라하는 스타(연예인)이 지금은 여느 드라마나 영화의 조연급도 안되는 것. 그것은 한때의 영광이 영원할 수 없다라는 것이겠지요.

차트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 또한 마찬가지 맥락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할까 합니다. 차트는 중요하지만, “과거에 ~하였기에, 앞으로도 ~할 것이다.”라는 논리가 과연 타당한가를 고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과거의 일정 파동이 향후 머지 않아 반복될 수 있다. 또는, 초입 패턴이 닮으면 과거와 비슷한 시세를 기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흠…. 일란성 쌍둥이가 성격까지 닮았던가요? 닮더라도 결국 살아가는 모습은 틀리지 않던가요?

과거는 과거일뿐이고, 현재와 미래를 별도의 변수로서 개별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 중 못난 사람고 있고 잘난 사람도 있습니다. 대다수.. 약 90% 이상이 “과거에… ~~ 하였다.”식의 발언을 자주 하게 됩니다. 주식 좀 하는 사람 두사람 이상이 모이면 그러하지요. 이것을 넓게 보면 주식 매매 조차도 과거에 집착하며 과거의 시그널을 미래의 시그널로서 인식하고 그것이 정답이고 진리인양 이야기하곤 합니다.

시장에 참여한 남녀노소 누구이던간에 과거에 사라 잡히기 보다는 현재와 미래 관점으로 어떻게 하면 ‘대박’을 낼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생존 할 수 있을까?”를 건설적으로 고민하는 주말 마무리가 되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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