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6] 시장의 싸움의 대상인가….

숨통이 트이는 시장의 연속. 작든 크든. 그것이 KOSDAQ이든 KOSPI든 일단, 수익을 내는데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다라면 그리 어렵지 않은 시장이 간간히 지속되고, 규모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노력하는 자를 배신치 않는 장이 힘겹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최근장 작든 크든 손실을 상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지속 펼쳐지고 있으니, 죽네 사네 하더라도, 시장은 역시나 항시 겸소한 트레이더에게 보답을 해주는것 같으니 말입니다.

시장은 전일 무방에서 흔치 않게 시장 방향성에 대한 예측을 해드렸으며, 그러한 움직임을 우연의 일치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전형적인 개인 손절 물량을 일정분 받아내면서 개인 시장 참여자를 따돌리는 시장 방향성을 파생시장을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것이 없는 파생 판때기에 의한 방향성이 더욱더 치열하게 결정되겠지요.

여담이지만, 금일 시장을 보면서 늘상 느끼지만, 이러한 생각을 정회원님들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어찌하여, 개인은 시장이 오를것이다. 내릴것이다에 초점을 맞추어 방향성 베팅을 하는 반면에 외인은 개인이 예측하는 방향성에 따른 베팅을 확인 한 후 자신들의 방향성 베팅을 이루어 낸다라는 것입니다. 기관은 눈치껏.. 일단 깨지지 말자 주의. 씁쓸하지만, 방향성 예측에 목메는 개인은 이래나 저래나 근근히 먹고 살더라도 머지 않아 스스로에 목을 조르는 리스크를 경험하게 될것만 같은 불길한 촉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금일 시장 방향성은 큰 의미를 부여키 어렵겠습니다. 소폭 상승. 일단, 중요 마지노선인 KOSPI 지수 2,000pt 지지 여부. 이것은 금일 모두가 확인했던것과 같이 안간힘을 쓰며 버텨내고 지켜내려 하는 상당히 민감한 시장 가격이라는 것. 이것을 깨면 시장은 메시아를 기다리며 싸움닭 마인드로 치고 박고 싸우며 시장의 영웅이 되기 위한 감언이설이 판을 칠 것이라는 것.

하방, 상방 시장가격 지지 및 돌파여부 이외에는 승부를 내기 보다는 적당히 먹고 살만큼 수익내며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점.

요즘, 싸움닭 마인드로 시장을 싸움의 상대로 보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겸손함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자기 잘난맛에 배놔라 감놔라 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통제하지 못하며, 시장을 통제하려 하거나, 자신 이외에 모든 이들은 하수이기에 함부로 불필요한 말을 하며 가르치려 합니다.

조선시대 옛 조상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셨었죠.

초짜는 말이 많고, 타짜는 말이 없다.

말 그대로… 씁쓸하지만 시장의 팩트. 방향성이 없거나, 쉽지 않을 장일때 시장의 영웅 또는 메시아가 되려는 얼치기는 항시 존재하기 마련.

그런데,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분들이 너무 많다라는 것. 이 글을 쓰는 제가 남을 걱정 할 필요는 없겠으나, 불쾌해서 한마디 함.

싸움의 상대는 자기 자신일뿐. 자신과의 싸움인데… 어떻게 싸우는가.. 가령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음.

아침 8시 40분쯤 눈비비며 비몽사몽 세수도 안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오늘은 뭘 사볼까 전일대비등락률 혹은 상한가 부근 종목 또는 전일 상한가 등 변동성 강한 종목 사보고, 손절 못해 아침부터 기분을 망치든지, 수익이나면 정신이 말똥해지면서 2번, 3번 매매횟수 제한 없이 매매하다가 결국 아침부터 매매 망침.

오후장 접어들며 오전장에 손실만회를 하려 매매횟수가 점차 증가하며 장마감 시간이 다가옴이 점점더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며 무분별한 베팅을 함.

밥맛도 떨어지고 뒷골도 땡기며 매사 모든게 귀찮아짐. 장끝나고 이불 뒤집어쓰고 취침. 초저녁에 일어나 대충 차트 돌려보고 이래저래 기웃거리며 의미 없이 시간 낭비.

수익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라면, 그것은 시장의 내어준 수익이 아닌, 신이 내려주신 자신의 대단한 능력으로 이루게 된것이기에 앞으로 엄청난 부자가 될 것만 같은 자신감에 벅차오르며 별다른 자기 개발 없이 하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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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평이하게 보통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았으나, 위의 예를 보고 기분이 더럽거나 찔리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면 자신에게 에러가 있는 것이기에 하루 빨리 고치는 것이 주변 사람 덜 힘들게 하는 것임.

시장도 어렵고 다들 민감하고 이래저래 별다른 노력없이 떨어지는 감을 받아 먹으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은 언제 어떻게 수익을 낸다 할지라도 결국 제자리 또는 마이너스 그 이상의 고통을 겪을 수 있음을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100회가 넘는 시황분석글 같지 않은 글로 알려줘도 소귀의 경읽기. 이건 좀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격하게 느끼지만, 나 역시 시장의 메시아도 아니고 선민사상이 투철하여 누굴 도울 의무는 없음을 자각하며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됨.

그래도 변치 않는 진리는 남이 대신 해줄 수 없는 노력을 절박함에 기대어 지속한다라면시기의 문제일뿐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임.

인간의 인생사와 주식 시장의 인생사 별반 다를 것 없어서, 무식하면 깨지기 마련이고, 겸손치 못하면 왕따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 글을 읽으며 불편한 마음이 가득하다면 달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함.

“나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 그 문제가 무얼까.”

분명 기술의 문제는 아닐거임. 그 흔한 보조지표 따위의 다이버전스는 http://www.wikipedia.org에서 각 보조지표의 상세 레퍼런스를 확인하면 될 뿐이고, 부족하다면, http://www.stockcharts.com에 각 지표의 상세 함수의 의미와 공식까지 확인 가능.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결국 박수치고 추종하는데 있어서 노력없이 게으르게 얻으려 하기 때문임을 인정하는 본인 스스로가 멘탈의 문제가 있는 것임.

전세계를 통틀어 캔들(Candle) 차트로 미래를 내다보는 노스트라다무스 뺨치는 예언자가 많은 곳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라는 공신력있는 어느 삐리리 리서치팀의 발표. 그럴싸함…

심리의 문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살아온 과정이 모두가 다르기에 절대적 기준은 없으나, 보통 신이 선택한 인간이 아닌 이상 주식형 인간은 드뭄. 이 말의 의미는 피가 역류하고 그간 살아온 인생의 모든 과정을 뒤엎는 심적 뒤틀림을 수반한 인생 최대의 리스크라 할 수 있는 고통을 수반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것.

그래서 보통 아는 것도 많고 주워 들은것도 있고해서 주식매매 좀 잘할 것이 남들에게 보이지만, 계좌가 깡통인거임. 잘하려고 노력해도 심리… 크게 묶어 말하면 마인드셋(Mindset)에서 에러가 발생하기 때문임.

시장의 기법이 있을 것이라는 굳센 믿음. 그 믿음은 과거 돌멩이를 황금덩어리로 만들겠다는 연금술사에 버금가는 허황된 믿음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분들은 보통 시장의 유동성 공급의 절대적 필요 변수. 이건 참으로 마음 아프지만 실제가 그러함.

트레이딩은 말그대로 사고 파는 행위에서 얻게되는 시세차익일뿐. 어찌보면 길을 가다가 우연히 중고 물품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해당 제품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구입가의 2배, 10배, 100배에 누군가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감사하게 망설이지 않고 팔아 치우며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 그러한 거래가 1분, 1시간, 1일, 1년이든 관계 없음. 시장에서의 선은 수익일뿐.

이 시장은 엘도라도와 같은 시장은 아님. 절대 단숨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곳이 아님. 하지만, 본인이 만족하고 남들이 인정할만큼의 최소한의 노력을 해줘야하는 경외의 대상임에는 분명함.그조차도 하지 않고 길을 가다 남의 지갑 줍듯이 돈벌려고하면 반드시 망함.

이 글을 쓰면서도 도데체 내가 누굴 위해 이 글을 쓰나 싶으나, 하도 답답해서 한마디 끄적거려봄.

다시 전문가 스타일로 Back to the 전.문.가

자, 일단은 씁쓸한 단답형의 이야기를 솔직한 제 스타일로 표현을 했으나, 보시기 불편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압니다. 불편한 이야기를 쓴 당사자가 보기에도 불편하니 오죽하시겠습니까.

다만,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전문가 활동을 해오면서 별달리 대단한 무언가를 알려드린적은 없지만, 그것을 하나로 묶어서보면, 결국 시장경외철학이라는 것에 종결되고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뜬구름 잡는 선문답 같지만, 결국 수천, 수억의 수익을 우리 정회원님들의 개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안겨줬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거짓말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고하는 것에도 아무런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False를 True라고 외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목격하며 씁쓸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어서 오랫만에 시니컬한 글을 써보게 됩니다.

이래나 저래나, 글을 쓰면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모두 하나라도 건져가서 발전하시라고 씁니다. 진심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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