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

과거를 떠올리면 상당히 오래전부터 글을 써왔습니다. 아마도 15년 이상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글들을 들여다보면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 글들이 대부분임을 느끼며 요즘은 글쓰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여러 책을 구매하여 들여다보면서 그간 치기어린 마음으로 ‘척’하는 글만을 써왔음을 느끼며 스스로가 초라하고 부끄러워지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정해진 법칙은 분명 없습니다. 널리 인정 받은 이들의 작가들의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옳고 그름을 구분지어 알려주는 것들이 절대적으로 옳다라고는 믿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겸손치 못한 문장 구성이 그간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왔다라는 것은 유일하게 낮짝이 뜨거워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오랜 시간 운영하면서도 그러하고, 개인적인 기록 또는 외부 활동에 의한 글쓰기 그 모든 것들에 있어서 더욱더 간결하고 겸손한을 갖추어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때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글을 쓸때 한번에 완성된 글을 작성하고자 하는 욕심이 컸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한가요?

유명한 작가들의 글쓰는 습관을 들여다보면 대게 수십 수백번에 걸쳐 짧은 문장이라 할지라도 고치고 또 고치며 글을 완성해 나아감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저 한번에 배설하듯 휘갈겨 써버린 글들에 만족하고 무언가 대단한것을 해낸 사람인양 행동해왔던것 같습니다.

주제가 다소 무겁고 포괄적인 글들이어서인지 그리 쉽게 쓰지도 못하였습니다. 보다 널리 누구나가 읽고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글을 위해 나름의 고민의 시간을 좀더 가져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글쓰기에 있어서 그저 의무적으로 형식에 벗어나지 않는 모범적인 글만 쓰고 계신것은 아닌지 혹은 블로그에 열정적이신 분들 중 혹 자신이 지나치게 상업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쓰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고민하는 시간을 저와 함꼐 가져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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