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장을 위한 마인드셋

올해 상반기 시장은 불안한 국내 정세와는 관계없이 신고가 갱신의 시장이었습니다. 다 지난 뒤 결국 코스피였는가? 코스닥이었는가? 여부는 중요치 않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시장은 상승할 것인가? 하락할 것인가? 나는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그런 낡은 질문을 스스로 하며 하나씩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는 시기입니다.

2016년 말. 앞으로 시장은 매우 긍정적이다.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어떤 대단한 명분이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더 상상할 수 있는 악재가 없었기에 부족한 통찰력으로 내린 무모한 예단이었습니다. 그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 등의 확신은 없었습니다.

어떠한 시장이든 예측은 틀리기 마련입니다. 반대 상황에서 신속히 인정하고 감정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대단한 명분은 없었지만 막연한 기대감은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시장을 난도질하며 예단한 것의 결과와 막연한 기대감의 결과는 실상 적중률이 아닙니다.

실제와 의견이 일치되었을 때 얼마큼 과감할 수 있는가? 반대 상황에서는 얼마큼 잔인하게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자기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가? 그것이 결국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입니다. 대다수의 경우 그보다는 예측. 그것의 적중률이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시장의 상승 예측은 한다 할지라도 부합하지 않은 비추세 종목을 중장기 이상의 시간을 갖고 보유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결벽증, 편집증 성향이 주식에서 나타납니다. 불필요한 주식을 보유하는 것. 그것은 결국 우상향의 흐름을 보여주는가 여부와 관계 없습니다. 언젠가 발생할지 모를 큰 사고를 미리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반기 결과에 따른 패배감과 억울함이 하반기 수익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됩니다.

하반기 시장도 마찬가집니다. 상승 또는 하락. 그 어느 방향이든 의견과 일치된 흐름을 보이지 않는다면 또 한 번 우왕좌왕 할 겁니까? 한 번이면 족합니다. 감정 낭비 최소화. 생각을 뒤집으며 포지션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것이 동전주 혹은 초대형주가 되었든지 상관없습니다. 시장에 맞으면 됩니다. 그거면 족합니다.

예측에 힘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틀리기 마련입니다. 그것에 적중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수익과 예측은 무관합니다. 물론 관계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때도 많습니다.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저의 생각이 무조건 옳지는 않습니다.

그저 시장에서 생존하고 살아남은 자로서 긍정적 결과를 보여준 한 사람으로서 정답은 아니지만 길은 제시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 시장.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래야 최선(최상)의 기회를 붙잡지는 못하더라도 쫓을 수 있습니다. 비관하면 좋은 기회 다 놓치며 손실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하반기 시장. 긍정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KOSPI 2400Pt 돌파가 어려운 시점입니다. 돌파 이후 2500, 3000 그 이상 갈 수 있습니다. 꿈만 같은 일입니다. 그 과정이 현실이면 비관하는 사람은 시장이 이상하다면 누구를 탓할 것입니까? 패배감에 손실 포지션을 청산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분들은 어찌하실 겁니까? 종목을 잘 고르지만 매수하지 못한 것을 실수로 치부할 것입니까?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신속하게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주식 결국 알고 보면 기술은 잔기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마인드셋. 다른 적당한 표현이 없어 영어를 씁니다. 심리, 원칙, 사고방식, 통찰력 등의 의미를 함축한 적당한 단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답이 없으니, 저것들을 ‘마인드셋’이라 일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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