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함에 대한 시장잡설

박스권 비추세 시장의 전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을 경계할뿐 비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늘 그러하듯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그에 따른 파동을 그려내기에 그러하다.

요즘 부쩍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오랜 세월 시장을 마주하면서 과연 경력과 공들인 시간이 비례하여 그만큼의 능력이 갖춰진다면 좋겠지만 실상은 알다가도 모를 시장이기도 하며, 되려 초심자의 복잡함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단순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단순하게 시장을 바라보면서 생존에 대해서 고민한다. 시장을 쉽게 여기고 이길 수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신뢰하고 그럴 수 있다 확신하는지 문득 궁금하다.

타인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나는 시장을 결단코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장이기에 늘 항상 고민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며 나름의 영역을 확장해 나아간다. 그런 시장을 클릭 몇번으로 매일 같이 엄청난 수익을 낼수 있다라는 믿음도 생각도 역시 갖고 있지 않다.

나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시장에 겸손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시장을 이기거나 앞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초심자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목마른 자가 사막위에 오아시스를 찾는 심정을 끈을 놓지 않는 것일까?

싸움의 상대가 결코 아님을 인정하자. 그저 시장앞에 겸손히 안정적인 꾸준한 수익만이 장기적으로 생존케 해줄 것이라 믿자.

한두번의 거래로 모든 손실을 회복할 수도 없으며 부를 축적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희망과 꿈은 좋다. 그러나 현실을 보자.

우리의 현실은 시세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며, 매 순간 진입과 청산의 시점을 고민하며 찰나의 순간으로 손익의 폭이 극단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시세를 왜곡하지 말자.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자.

겸손하자.

지금 내가 수익이 잘 나도 겸손해지자.

원치 않는 손실이 발생하였다 할지라도 그로 인해 낙심하지 말자. 손실을 수익으로 되돌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며 겸손한 자세를 잃는 트레이더를 많이 보게 된다. 아쉽게도 그들은 이전 손실본 기간보다 더욱더 빠른 시간내에 계좌가 망가지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

지수와 업종은 특별한 이슈가 없기에 언급치 않겠다. 현재 시점에서 매일 같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예측이란 의미가 없기에 그러하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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