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회복, 손실복구, 물타기, 급반등, 몰빵

돈을 벌기 위해 이 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이 어느 순간 원금회복이 목표가 된다. 이유야 돈을 잃었으니 복구를 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장이 이따금 반등을 하게 되면 혹 원금회복은 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되고 실제 그러한 경우에 맞딱드리게 되면 “역시 주식은 고통을 인내해야되!”라는 인지부조화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급등주, 중소형주, 재료주, 테마주 등으로 바닥이라 생각하고 매수한 종목이 급락하여 손절의 의미를 잃은 경우. 소위 무슨 정신이라 일컬으며 그것을 일종의 전략으로서 받아들이는 경우도 왕왕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군가에게는 목숨보다 귀한 돈일지도 모를 것에 장난반 비아냥 섞어가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애석하지만 실제 그렇게 주식을 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게 단기적인 손실이 반등을 주면 그 역시 기립 박수를 치며 역시 주식은 이렇게 해야 된다고 한다. 허나, 실상은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이지 대다수의 종목은 저점을 갱신하는 비추세권 영역으로 접어들게 된다.

또한 오전장의 손실은 오후장에 복구해야한다면 억지스럽게 단기 매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변동성이 강한 시장내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돈이 필요하거나 손실 복구를 정해진 시간(오후 3시)이전에 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갖고 시장에 임하는 경우도 많다. 역시 불리한 게임은 필패다.

개인 투자자는 물타기는 하면 안된다. 이것은 전략이 아니다. 심리적 안정 혹은 매수 평단가를 낮출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거나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만큼의 손실 금액 규모 또한 커진다. 허나, 대다수의 물타기를 즐겨하는 이들은 이 부분은 관과한다. 아니, 고려치 않는다. 왜? 스트레스 받으니깐. 긍정적인 면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전술이라 칭한다.

주식을 하면서 요행을 바라는것 만큼 우매한 행위가 있을까? 설사 그것이 반등을 하였다 할지라도 그것은 실력인가?요행인가? 실패자는 실력이라 자평하고 현명한이는 두번다시 없을 요행이라 여기며 앞으로 남은 모든 행운을 다 소진했다고 생각할것이다.

1천만원 이하의 전업 트레이더라면 몰빵에 대해서 고려할 수 있으나 그 이상 운영 자금 또는 미수, 신용, 스탁론을 즐겨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몰빵은 피해야 할 것이다.

몰빵은 자신감의 표출도 아닐뿐더라 성공한 트레이더가 매일 같이 일삼는 전략 역시 아니다. 그저 우매한 자들의 무모한 도전 일뿐이다. 한두번의 수익과 회복 불가능할만큼의 치명적 손실. 물론 나는 그러한 손실을 보지 않을거라 여기고 임하겠지만 시장은 그런 개인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 없다.

진부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이것은 대다수의 실패를 방지하고 실전 매매에 있어서 화려한 기법과 과해석적인 이론의 무의미함을 알려드리기 위해 시도해본다. 실전은 어쩌면 제목과 같은 것들을 겪지 않거나 실행치 않는 노련한 잔기술을 시도 때도 없이 전략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다.

주식은 돈을 벌기 위한 거래 대상이다.

조금 더 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절대 없다. 실제 90% 이상의 대다수의 손실 보는 이들의 공통점은 손절매를 못하거나 안해서이다. 좋은 종목, 대박 잡는 비법, 기법, 비칙을 몰라서가 아니다.

구정이 지나고 이제 마음을 다잡고 그간 벼르고 벼르던 원칙과 전략을 실행해야 되는 시점이다. 부디 허상과 같은 대박과 수익을 맹목적으로 쫒는 좀비가 아닌 자신의 그릇을 명확히 파악하고 위험관리와 함께 내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리한 구간을 찾아가며 꾸준한 수익을 이뤄내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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