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의 문제점 – 2

견디기 힘든 더위에 맞서 애매 모호한 시장에서 수익을 이어나아가시고자 하시는 분들께 먼저 인사드립니다.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시장이 지속될지는 현재로서는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상승과 하락.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상황에서 명확한 방향성은 뚜렷히 나타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주식 하는 이들이 그러하듯 폭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저역시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객관적 시각을 유지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른 가능성을 배제한체 한가지 주장만을 할 수 없으니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시황에 대해서는 깊게 논의 할 바가 없습니다. 다른 글을 통해서 간략한 의견 제시 정도가 앞으로도 이뤄질 것이며 그 외에는 주식 거래에 있어서 하나부터 열가지… 힘 닿는데까지 아는 모든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보려는 나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한해 두해 먹어가고 그만큼 몸무게도 늘면서 게을러지는 성향을 보건데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토록해보겠습니다.

체계화된 이론 정립 혹은 전달이 아닐지라도 그저 편히 읽고 고민하고 제가 던져드린 화두를 곰곰이 되씹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전의 수백편의 글에서 강조하고 이야기했던 것들 역시 함께 다시금 재탕(?)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천지 차이가 있기에 진부하거나 지겨우시더라도 참고 인내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쓰는 저는 오죽하겠습니까?)

앞서 데이 트레이딩의 문제점에 대해 장문(?)의 글로 기억하기도 힘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이기에 지루하시거나 읽지 않으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주식이란게 그렇습니다. 실력은 없지만 단지 오래 머물렀다는 이유로 히수가 고수가 되기도 합니다. 기본 이론에 대한 학습 없이 출처를 알 수 없는 흡사 샤머니즘 혹은 토테미즘 같은 것들을 맹신하면서 자신의 실패(성공) 원인을 쌩뚱 맞은 곳에서 찾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단언컨데 주식은 누구에게나 그리 호락 호락 수익을 내어주는 곳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사설이 길었습니다. 지난번 글에 이어 어떻게 하면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큰 범위내에서 몇가지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 트레이딩으로 성공한다라는 것은 대박이 아닌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설마 단타로 매일 상한가를 먹겠다라는 원대한 꿈을 품으신 분들은 지금 도박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 +1%의 수익일지라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라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그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후자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글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송구하게도 전업 트레이더 기준으로 설명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비전업 분들께서는 자신의 환경에 맞춰 취하셔야 할 것입니다.

데이 트레이딩은 매일 시장 상황과 특성에 대한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시장의 하루 움직임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평균. 즉, 시장의 고저폭과 추세 및 횡보의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과거의 패턴을 살펴봄으로서 우리가 거래할 시장에 대한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시장의 중기나 장기 추세완ㄴ 무관하게 하루의 시장 패턴을 관찰하는 것으로 추세를 적용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예로 HTS의 뉴스창에 검색 키워드를 ‘특징주’라고 입력을 하고 장중 실시간으로 검색된 기사 목록을 놓치지 마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그날 시장의 급등락주들의 흐름과 목록을 만들 수 있으며 현재 시장의 중심주가 무엇인지 정도는 후행적으로라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어느 시장에 쏠리는지 그리고 어느 업종 및 종목에 매수가 이뤄지는지 역시 중요합니다. 혹자는 데이 트레이더가 그것이 왜 필요한가?라고 말할 수 있으나 실제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직업을 삼고 임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특징 분석은 매일 같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께 추천드리는 것이 기록입니다. 단순히 거래 내역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아닌 시장의 특징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여 짧은 글이라 할지라도 문서화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는 대략 6개월간의 작업을 거치게 된다라면 반드시 여러분들께 나름의 큰 변화를 일으켜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추세 및 비추세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갖춰야 합니다. 시장은 대응의 영역입니다. 그렇고 예측이 불필요한것은 아닙니다. 틀릴 수도 있지만 예측 역시 필수적입니다. 왜? 앞으로의 발생 가능한 시세 움직임에 우리의 자산을 투자하는 것이기에 예측은 필요합니다. 다만, 그에 따른 대응이 결국 자산을 지키고 증싱 시켜주는 중요 사항이기에 우선 순위에 둔 것입니다.

데이 트레이딩의 큰 단점은 시시각각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감정에 반응하여 충동적 거래를 하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원칙을 벗어나 차근 차근 수익을 이어가다가도 어느 한순간 이내 무너지게 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보면 자신감 상실은 물론이거니와 손실 누적으로 인해 시장에 강제 퇴출 될 가능성 역시 크게 열어두셔야 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날의 추세 또는 비추세 종목 및 시장을 분석하여 스윙 패턴의 움직임에 맞는 각각의 복수 전략을 채택함으로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든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50% 이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추세 시장 전략과 비추세 시장의 전략. 각 시장별로 2~3가지 이상의 추가 전략. 즉, 최소 6개 이상의 전략이 필요로 하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데이 트레이딩으로 그것도 단 한가지의 방법만으로 수익을 내고 성공을 하겠다라는 것은 그저 바람이며 신기루와 같은 꿈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예로 당일의 시장 움직임을 전형적인 추세 분석으로 분류하면 당일의 추세장, 횡보장, 변동성 확대장으로 구분한 후 각각에 맞는 3가지 이상의 전략을 그날 동시에 쓰게 된다면 최소한 30%의 확률은 확보되는 셈입니다. 여기서 2가지의 전략이 이익을 발생시킨다면 60%로 증가하게 되므로 나머지 30%의 손실을 본다해도 결국은 이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한 예이지만 이러한 논리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성 및 생존이 가능케 되는 것이기에 깊이 고민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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