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주린이)의 시간 낭비 막는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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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식 시장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씩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극과 극을 오가는 흐름에 저 역시 그 어느 해보다도 앞만 보고 달려왔던것 같습니다. 올해 시장을 지배한 키워드 역시 샐 수 없이 많지만, 그중 ‘주린이’라는 말이 가장 묘하고 신기하게 와닿습니다. 주식+어린이… 초보자.. 초심자를 유희적으로 표현한 말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오래 머물면 고수와 하수를 나눈다는것이 이 시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음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주린이… 자신 스스로를 주린이라 부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모두 ‘돈’을 벌기 위해 이 시장에 뛰어 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런 준비도 노력도 없이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보며 주식 매매 혹은 투자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시는 분들 역시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께 공부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단추가 중요하다는 말 많이 하지요? 그렇습니다. 주식은 특히 그렇습니다.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귀한 시간을 단축하느냐 혹은 낭비하느냐가 결정됩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이 그리 대단하거나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지나친 혼란을 방지하고자 요약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차트는 불필요한가?

아닙니다. 차트는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다만,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파동, 패턴, 지표, 거래량(거래대금), 일, 주, 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을 챙겨야 합니다. 눈에 익고, 익숙해질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종목을 정형화된 틀로 재단하며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과거는 결코 반복되지 않습니다. 다만, 유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차트를 통해 파악해야 할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와 패턴 그리고 방향성입니다.

그림의 형태로서 모양을 보셔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차트를 가격(숫자)로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봉은 봐야 하는가?

역시 봐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곳에서 보지 말라고 합니다. 길게 이야기 할 것 없습니다. 생각보다 큰 자금을 굴리는 이들 역시도 분봉을 봅니다. 필요에 따라 1분, 3분, 5분, 10분, 30분, 60분. 각자 성향과 취향 그리고 훈련해온 매매툴에 따라 다릅니다.

시장과 종목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어느 하나의 시간을 기준으로 모든 종목을 예단 할 수 없습니다.

현재가창은 봐야 하는가?

현재가창(호가창)은 늘 체크해야 합니다. 장중 실시간으로 개인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입니다. 차트나 캔들만으로 알 수 없는 투자자들의 심리와 의도 그리고 전략까지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현재가창입니다.

더 나아가 장중 스켈핑, 데이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특히, 많은 투자자분들이 중장기 등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 혹시나 싶어 진입했다가..(이때까지는 데이 트레이딩) 손절 못해 중장기 투자자로 변모하는 상황을 보셨거나 경험하신 분들이 더러 계실 겁니다.

혹여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뉴스 체크는?

개인적으로 Evernote, Getpocket 이 두가지 서비스를 추천 드립니다. 포탈 웹사이트, 언론사, 공시 등은 늘 체크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수집/정리 역시 또 하나의 능력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서비스는 그런 부분에서 가장 적절하다 생각하고 추천 드립니다.

복기는 해야 하는가?

늘 해야 합니다. 매일 움직이는 시장에서 의미있는 종목을 실제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복기 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훈련한다 생각하시고 전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며 왜? 왜? 왜?라는 의문을 갖고 자기식대로 해답을 찾을 때까지 고민하는 훈련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길고 지루하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반복의 시간의 길어지면 노력의 시간 또한 보다 짧아지고 효율적이 될 것입니다.

책은 무얼 보는 것이 좋을까?

저 역시 시중의 경제/금융/재테크 분야의 많은 책들을 보았습니다. 사실.. 딱히 추천 할 만한 책이 있을까? 싶습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본서 한두권. 그리고 미시/거시 경제에 대한 관련 책. 그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경제 주간지를 챙겨보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나름의 통찰력을 키워준다 생각합니다.

결국 심리..

제 아무리 현명하고 특출한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마인드셋(심리)가 완성이 되지 않으면 결국 무너집니다. 이 부분은 앞서 복기를 동반한 매매 일지(일기)를 꾸준하게 작성함으로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물고 늘어지며 극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매우 귀찮습니다. 압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버틸만하거나 절박하지 않기에 매매 일지라는 귀찮고도 번거로운 작업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지겹습니다. 공부… 노력… 그러나 달리보면 그것들은 모두 다 훈련입니다. 매일 별반 다를것 없는 것들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과정입니다.

고됩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그것의 정점은 사실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매매 내역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닙니다.

매매내역, 시황, 특징주, 생각, 컨디션, 습관, 마음 가짐, 주변 상황 등. 모든 것을 녹인다 생각하고 정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주식형 인간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의 결과만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쉬운 결정에 너무나 큰 고통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공까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시장에서 먹고 살 수 있는 길은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기에 남은 것은 개개인의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시간 나는대로 짧게라도 글로서 기록을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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