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하면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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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장입니다. 명확한 주도주가 시장을 리드하기 보다는 두더지 게임하듯 이곳 저곳에서 종목들이 튀어 오릅니다. 늘, 한가지 매매툴에만 매몰되어 있는 트레이더라면 심각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도 더러 계실겁니다.

투자든 매매든 어려운건 매한가지입니다. 실상 남의 돈 뺏는 머니 게임에서 나를 제외한 상대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늘 셀 수 없는 수많은 변수를 고민하며 시간 단위별로 대응을 해야 합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유독 단타하다 망하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분들은 단타한게 아니라.. 결국 장투하다 망하신 분들이 상당수이지요.

가령 A라는 종목을 호가창이 빠르게 움직이기에 따라 들어갔다가 손절매 안하고 오랜 시간 보유하면서 손실을 키운 케이스들… 예당초 단타가 아니죠. 그냥, 즉흥적인 종목 선정과 추격 매수 그리고 무손절 및 강제장투. 흔한 케이스죠.

또 다른 케이스는 잦은 매매로 손실을 누적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추격매수
  2. 돌파매수
  3. 무손절
  4. 뇌동매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레이딩 시나리오가 전혀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오전/오후 중요 시간대 집중 매매. 그 안에서 주도주/대장주를 판별.. 모멘텀이 될지 또는 거래대금(현재가창)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정보와 경험으로 그 여부를 판단. 이후 거래 참여.

시나리오가 없는 경우는 오늘 강세 종목 또는 장중/장마감 이후 발생한 모멘텀에 따라 익일 거래해야 할 종목에 대한 준비 부족. 이 경우는 많은 분들이 지속 노력하지 못하시던데… 왜? 다음날 적중률이 떨어지니깐. 굳이 준비해야 되나? 이런 생각으로 한두번 하다 마시죠. 그래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종이 한장 차이의 실력으로 누군 10년 넘게 잃기만 하고, 누구는 한두달만에 감 잡고 돈 벌기 시작하고 하는게 이 시장입니다.

추격매수와 돌파매수는 끊을 수 없는 유혹이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자극적인 도박에 가까운 경우도 많습니다. 거기에 미수/신용까지 쓰게되면 이렇게 단 시간내에 큰 돈을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과 같은 약세장/하락장에서는 오히려 독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세력 입장에서도 힘들게 시세를 견인하면서 끌어 올려 놓고, 이제 매도를 준비하며 불나방을 자극하려 하는 시점에서 무슨 현상이 생길까요? 단순합니다. 억단위 자금을 시장가로 긁어주고 즉각 매도 주문을 시작하는 겁니다. 때로는 시장가로 매도하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계속적으로 불나방 매매.. 자신의 날개가 불타고 있음에도 멈추지 못하고 장마감 이후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이러면서… 그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원인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무손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잦은 손절도 문제가 되겠지만.. 무손절. 특히 비중 베팅 이후 후행적으로 기업 내용과 모멘텀/수급 등을 파악하면서 긍정적 마인드로 비자발적 투자 행태를 보이는 것은 우리 인류의 난제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현실인데요.

저는 그냥 잘라버립니다. 당일 손실로 마감을 하던 말던.. 일단 자릅니다. 자르고 난 이후 해당 종목이 상한가를 가더라도 자릅니다. 일단 해당 시점에서 내 판단이 오판이기에 다른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예당초 스윙이나 중장기였다면 오히려 눌림과 조정에서 조금씩 줍줍하듯 모아갈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닌 진입부터 즉흥적이거나 미리 준비한 종목이 아닌 이상. 비이성적 스팀팩 맞은 두뇌로 감정적 트레이딩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중장기가 답인가?

네, 답입니다. 다만, 상승장 또는 반등장에서… 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약세장에서 중장기를 한다는건.. 글쎄요. 시점과 운이 맞는다며 누군가에게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무너지는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굳이 불확실성에 승부를 걸 필요는 없다고 여깁니다. 그렇기에 약세장/하락장에서는 보통은 당일 청산 또는 비중 조절을 통한 스윙 정도로 임하는게 맞다고 여깁니다.

물론, 전체 시장이 하락해도 가는 놈은 갑니다. 그런거야 늘, 시장을 꾸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자들의 영역이니.. 말 그대로 대응의 영역이고. 예를 들어 오늘장은 ‘휴마시스’가 그랬고요. 오후장은 캠시스 정도.

하나의 매매툴에 얽메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요 시간대에 필요한 매매만 하시길 바랍니다.

중요 시간대를 초과한 상황에서 손실이어도 거래를 멈추시길 바랍니다.

주도주/대장주가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매매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날 어떻게 거래 해야 할지 미리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즉흥적 종목 선택으로는 사실 수익 극대화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우 짧은 단타로 큰 수익금을 거둬가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손절매로 계좌가 무너지는 경우는 근거 없는 물타기입니다. 요즘 UFC 경기를 자주 봅니다.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기에 위해 그 짧은 몇분 간의 시간 속에서도 탐색전과 잽을 날리며 기회를 엿봅니다. 그런데, 아직 실력도 미천하신 분들이 간혹보면 그냥 막 지릅니다.

1억 기준으로 보통의 트레이딩을 한다면 보통 첫매수는 500만원 내외 또는 이하로 시작해도 좋다 생각합니다. 돌파 스캘핑 또는 상따가 아닌 이상..

저는 1주 사놓고 모니터링하면서 거래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 1주가 간혹 수익률이 10%, 20% 이런 경우도 있긴한데.. 그건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렇게 1주 사놓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내가 거래에 집중하는 시점과 종목이 반응하는 시점이 일치해야 수익률은 안정적이고 극대화 될 수 있다 여깁니다.

진부하고 뻔한 또 그렇고 그런 이야기이지만… 도움 되실까 싶어. 긁적여 봅니다.

모두 성공하시길…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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