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단상 – 아직은 테슬라와 비벼 볼 수 있는 유일한 완성차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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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개인 투자자 인기 종목인 ‘현대차(005380)’ 주변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는 한다. 대게의 경우 평단가는 21만원 이상이다. 현재 2022년 11월 21일 기준으로 -30% 손실이 평균이겠다.

보유자들의 의견은 비슷하다. 설마 망하겠어?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정말.. 설마 망하겠는가… 다만, 나는 이런 투자를 선호치 않는다. 어쩌면 결벽증? 편집증에 가까운 손실 포지션에 대한 따른 청산 습관. 그래서 나는 이런 손실로 장기 투자하며 언제가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사실 그런 포지션을 장시간 보유하는 것이 괴롭기도 하다.

현대차는 크게 보면 과도기라 생각한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EV)로 넘어가는 시기에 사업 다각화를 꾀 해야 할 시기다. 대표적으로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와 미국 법인 설립 그리고 지분 관계 정리에 따른 지배력 강화. 아주 멋지다. 진정한 프로란 이런 것인가? 문득 생각이 든다. (물론 삼성동 부지 매수는… 빼고.. 부동산 가치 상승이야 뭐.. 매도 의사가 없으니 당분간 의미는 없고… 그런데 10조원 짜리가 20조원 이상까지 피크를 찍어 주다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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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 2022년 11월 21일

지금 보니 평단 21만원도 고점 대비 저점이란 확신으로 매수했겠구나 싶다.

사실 이런 종목은 단지 현대차의 비전과 성장성을 보고 투자 할 수 없다. 전체 금융 시장의 방향성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그대로 투영되는 경기 지표와 같은 종목이기에 그렇다.

일단 현 시점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피해주로 거론 되고 있으나, 생산 설비 확충과 보스턴 다이나믹스 본격 매출 성장 임박. 이 두가지 이슈만으로도 보유는 가능하다 여긴다. 다만, 시점이 문제 였을 뿐이다. 그리고 비중 조절이 문제다. 그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면 개인들은 적극적인 매수 성향을 보이는 것이 주가 회귀에 따른 반등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에 그런가보다.

현대차(기아도 마찬가지)에 밝혔듯이 내연 기관 차량의 생산 종료도 그리 멀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이미 기아는 Logo 그리고 CI 변경을 진행하였듯이 현대차도 조만간 이미지 개선 및 재고를 위헌 작업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반드시 행해야 하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지난 수십년간 해외 시장에서 쌓인 잔고장 많고 저렴한 차량에 대한 인식을 이번에 바꿔야 한다. 현대차의 새로운 출시 차량은 과거와 미래 경계 지점에 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Tesla에 이어 전기차 점유율 9%대로 2위 사업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미 출시된 아이오닉 5, 6 차량은 전문 리뷰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라인 역시 나름의 정체성을 찾아 가고 있다.(벤틀리 미안..)

앞서 언급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역시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히 기대되는 영역이다. 특히 전기차 생산 부분에 있어 전세계 완성차 기업 중 유일하게 테슬라를 압도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닐까? 라는 막연한 상상도 한다. (스마트 공장, 산업용 로봇 응용)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테슬라는 이미 H/W 부문에서는 인간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 사실상 S/W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부분이 관건이다. 이 부분은 현대차가 단지 투자를 늘린다고 해결될 영역은 아니다. 이미 테슬라가 앞서간 여러 기술에서 뒤쫒는 형태를 아주 오랜 시간 유지하리라 본다.

현대차에서 밝힌 2025년까지 여럿 S/W 한계 극복 계획은 어설프다. 당연한 기능/기술을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들이.. 그저 고개를 젓게 만든다.

참고 자료: https://www.hyundai.co.kr/news/CONT0000000000058285

여하튼.. 현대차는 지금 매수를 해야 할 시기도 아니지만, 보유시 매도를 서두를 구간도 아니다. 그저 조심성 없이 고점 대비 하락폭이 과하다 여겨 계획없이 몰빵(?)에 가까운 매수를 한게 문제다 정도일까?

지금 생각으로는 12월 시장은 과거 비슷한 시기 시장 대비 좋을 것으로 예측한다. 이후 바이오/제약 실적/신약/임상 결과 등의 발표로 코스닥 잡주들이 시장에 댑혀주고 이후 주요 섹터 주도주 상승 랠리가 나오지 않을까? 시기로 본다면 2023년 2분기 정도. 이렇게 말하니 넉넉 잡아 5개월 이상 시간이 남아있구나..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때나 되어야 지금의 인플레이션 정점 여부 그리고 경기 침체 탈출 신호가 명확해 질 수 있기에 그렇다.

PS. 현대차 레벨3 자율 주행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듯 하다. 부디 완전자율주행까지 무탈히 도달 하길 바랄 뿐이다. 그래야 테슬라와의 간격 정도는 좁힐 수 있지 않겠는가? 2023년부터는 애플카도 본격 주요 이슈들이 쏟아 질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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