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으로 치닫는 변동성 시장에 대한 소회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시장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찌들 대응 잘 하고 계신지요? 그저 무기력하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망연자실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오늘 KOSPI, KOSDAQ 양시장은 실상 분석에 의미가 없을 정도의 약세/횡보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KOSPI 소폭 상승, KOSDAQ 소폭 하락. 딱 그 정도… 이는 국내외 경제 지표의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심리가 일부가 회복되며 그나마 이 정도 수준으로 마무리를 짓게 해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인들은 오랜 시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계속되는 매도세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그런 과정이 이제는 좀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10조원어치라는 호재(?)라고 부르기에 뭣한 이슈가 전부인듯 하지만, 그래도 외국인 매수세를 작게나마 일으키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중심의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뚜렷한 섹터 중심의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현시점 ‘반도체’를 기준으로 시장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반도체는 오로지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시장을 말합니다. 로직 칩도 좋고 DRAM 시장도 좋지만 현재 AI 산업의 성장 속도로 보건데 25년도에는 엔비디아의 황금기가 도래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혹은 SK하이닉스의 극단적 상황도 연출 될 가능성이 높다 여깁니다. 물론 저는 SK하이닉스를 무척이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자동차 섹터는 그간 약세 흐름 속에서 드디어 반등세를 그나마 보여준 구간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을 제외한다면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나름의 위치를 취하며 테슬라를 위협하는 유일한 기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시장 약세 흐름이 일부 진정된다면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주, 부품주 중심의 상승 시장도 기대합니다. 물론, 25년 1분기 기준.

바이오 섹터는 다양한 신약 소식이 들리긴 합니다. 무언가 성공한듯하고, 해내고 있는 듯 하지만, 막상 실체가 존재치 않기에 저는 신뢰를 잘 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다앙히 밝히다가도 결국은 이내 실패하는 경우를 지난 십수년간 보아왔기에 그렇습니다. 돈은 돈대로 긁어모으면서… 녀석들…

그래서 대표적으로 최근 알테오젠에 대해서도 41만원 기준으로 이탈시 추가 하락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달 드렸습니다. 사실 최근의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부분은 내부자가 아닌 이상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를 현혹하는 강세 흐름에 이제 고점에 다다랐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에코프로비엠 또는 포스코퓨처엠이 그러하였듯이…

이제 곧 있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본래대로라면 금리 인하가 맞는 상황이겠으나, 글쎄요. 이제 미국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인 이상… 전혀 예측이 되질 않습니다. -.-

중국 경제 지표도 이제는 중요한 사항이 되었습니다. 경제 성장률과 제조업 지표 등이 국내 수출 기업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줄 수 있기에 관련 동향도 함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원달러 환율.. 1400원대를 당분간 유지 할 것으로 보여지는 구간입니다. 한때는 1200원대 진입만으로도 그 난리를 피우던 언론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알 길 없으나, 당분간 우려스러운 경기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가 될 것입니다.

투자를 하기에는 여러 여건이 부담스럽고, 트레이딩을 하기에는 도망치기 급급한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관망이 정답이겠으나, 주식 외에 삶에 답이 없으신 분들이 분명 많이 계시기에….

감히 한 말씀만 드린다면, 오전 장 개시후 30분안에 당일 수익을 결정 짓고 이후는 트레이딩을 멈추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결국 승자는 많이 버는 사람보다 적게 벌어도 지키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그러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Good luck.

https://bit.ly/4g0D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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