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Study – 공부책 하버드 학생들도 몰랐던………

얅은 책이다. 재생지로 만들어서인지 왠지 정감이 가는 얇은 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미루고 미루어왔던 책을 들여다보며 올해 들어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간 내가 알아왔고 지켜왔던 그 모든 것들을 뒤바꾸거나 강화시켜주는 나에겐 매우 뜻 깊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내용은 조지 스웨인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치며 또는 자신 스스로가 꾀나 빠른 속도로 남들보다 공부하고 사고했던 노하우들을 적어 놓은 책들이다.

진부하다면 진부할 이야기들이지만, 알면서 실행치 못하는 모든 것들을 담고 있다.

그중 가장 기어겡 남는 것은 주장이 아닌 증명에 대한 이야기. 그것들을 보다 논리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는 것. 나는 이 금융 시장에 머물며 수많은 주장과 대립각을 펼치며 다른 생각을 가진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매번 타인의 이야기는 주장으로서 받아들이지만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증명을 하기 보다는 그저 내가 객관적인 사고를 해보니깐 당신말은 틀려라는 설득력 없는 이야기만 되풀이 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그래서일까? 책을 덮은 뒤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증명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와 내공을 쌓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그 외에도 마음가짐, 이해하기, 체계성, 자주성, 습관과 방법을 대주제로한 다양한 소주제의 좋은 글들을 닮고 있다. 짧게 요약한다라면, 네가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면 깨어 있는 사고로 홀로 절박한 마음을 갖고 필요가 아닌 지적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하라. 라는 것이다. 그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름의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한번 두번 보아서는 될 책이 아니다. 시간 날때마다 수회에 걸쳐서 보고 또 보아야 될 책이다. 그래야만 내것으로 만들 수 있고 진정 저자의 의도대로 변화된 자세를 갖고 삶을 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값비싼 재질의 책이 아닌 재생지로 만든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나무에게 미안치 않다.

제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9점 ( -1점은 만점짜리 책이 있을지 모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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