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시장은 의미있는 고점 돌파와 상승 그리고 횡보를 지속하지만 별다른 이슈에 의한 동조화 하락이 일어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트레이더는 어떠한 판단을 하여야 하는가? 즐거워야만 할 크리스마스를 별다른 의미 없이 보내며 고민의 또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누누히 강조하지만 시장 싸이클(Cycle)은 결과적으로 저점과 고점을 높이며 상승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러한 과정속에서 기업(종목)의 생성과 소멸이 지속될뿐이지 시장은 꿋꿋히 상승을 지속한다는 이야기이다.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발생하였을때 그리고 최근 2000pt를 돌파 후 강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을때 개인들이 던지는 투매 물량은 다른 그 누군가 혹은 메이저에게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이었음을 머지 않아 알게 될 것이란 것이다.
유독 개인 트레이더는 시장의 진폭이 만들어내는 공포와 두려움에 상당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과거와는 다른 투자 양식을 보이는 시대라지만 보다 빨리 짧은 시간내에 수익을 내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과 무조건적으로 손실을 회피해야 한다는 지나친 안정적 리스크 관리. 물론 좋은 전략이기는 하나 손절이 병행되지 못하는 오로지 수익만 내겠다는 욕심이 결국 만들어내는 파국은 어떠한것이었는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결국 시장퇴출의 종말을 맞게 된다라는 것이다.
시장을 넓게 보지 않아도 된다. 시장은 좁게보더라도 자신의 그릇과 성향에 맞추어 수익내는 매매를 하자. 10만원 손절이 쉬운 사람은 300만원 내외의 투자자금을 유지하며 모찌를 키워나아가도록 하자. 100만원 손절이 쉬운 사람은 5000만원 내외의 투자자금을 유지하며 모찌를 키워나아가도록 하자. 후일 머지않아 자신의 계좌가 트레이더로서의 정체성을 찾게 해줄 것이다. 절대 조급하게 성급하게 억지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말자. 목표지점이 눈앞에 보일수록 인내의 고통과 지루함은 더욱더 견디기 힘들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이제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두번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0년. 한해 마무리가 다소 아쉽고 가슴 한구석이 텅 비는 듯한 허전함을 느끼지만 필자가 이리 느낀다 한들 내일 시장도 정확히 알 수 없는 한낱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어찌 할 수 있겠습니까.
KOSPI 지수의 주봉 차트이다. 올한해는 시장의 큰 축을 이루는 하나의 조각으로서 그 의미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한해라고 할 수 있다. 올한해 무슨일이 있었는가? 기업공개(IPO) 규모의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가하면, 지정학적 남북 리스크가 대내외적으로 무각되었으며,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이슈.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 위기. 얼마전의 이슈이지만 코스피 2000 재돌파 및 안착,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 등 열거하기에도 쉽지 않은 악재와 호재가 금년도의 시장의 희노애락을 결정 지었다. 그러나 필자는 저러한 악재와 호재를 단지 시장의 상승과 하락의 명분으로서 작용할 뿐이며,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시장 변수와 움직임 그리고 각 기업 주가의 위치라고 전해주고 싶다.
“시장은 항상 옳다.” 라는 말이 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말이 시장에서 수많은 트레이더들에 의해 언급되었을 그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시장을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었으며 그저 시장이 가는 길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몇몇 개인들끼리 “니가 잘났냐? 내가 잘났니?” 식의 말싸움만 지속되었을 뿐. 시장 앞에 겸손한 트레이더들은 차근 차근 정진해 나아가며 수익내는 매매에 집중하였다.
S&P500 지수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놓고 보았을때 시장의 추세를 거론하기 이전에 시장은 그저 자기가 가야할 길을 갈 뿐이다. 시장 앞에 겸손치 못한 얼간이 트레이더들이 시장을 왜곡하고 자신만의 잣대로 시장을 곡해하며 생각과 다른 시장 흐름에 분노하고 좌절할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밑도 끝도 없이 시장의 대세상승을 논하는 전문가로 비추어질까 다소 두렵지만. 필자는 시장을 2분법적으로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놓고 대응하는 트레이더가 아니다. 즉, 결과론적으로 상승이기에 추세를 따르자라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이슈에 다른 진폭에는 민감하게 리스크 관리를 해 나아가며 대응하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트레이더가 시장의 중단기적적인 흐름에 맞춰 감정의 온갓 굴곡을 그려가며 매일 매일 낫빛이 뒤바뀌기에 조금은 낙관론적인 자세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시장을 바라보고 대응하자라는 것이다.
우리 정회원님중 한분께서 자주 언급하시는 말씀 중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시장의 선(善)은 수익이고, 시장의 악(惡)은 손실이다.” 이 말의 함의 하는 것에 필자는 전문가이기 이전에 시장 참여자로서 120% 공감하고 동의한다. 이 글을 읽는 아직 인연이 닿지 않은 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 아직도 시장의 Fact가 아닌 뜬구름 잡는 공자왈 맹자왈에 현혹되어 자신이 아직 무언가 시장의 성배를 찾지 못하였기에 현재의 고통을 겪는거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다. 이미 알만큼 충분히 알고 있다. 다만, 제대로 활용치 아니하고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필자도 전문가로서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어 나아가고 있지만, 그 분들에게도 항시 하는 이야기는 “당신이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기에 전문가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왜? 당연하지 않은가? 도데체 필자가 무에 그리 대단하기에 시장 앞에 감히 겸손치 못한 자세로 다른 누군가를 리드(Lead)해 나아간다라는 것인가? 물론 수익을 내기 위한 기준과 기술적 트레이딩 방안에 대한 나름의 통제 기준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다른 그 어떠한 곳과는 다르게 철저히 수평구조의 형식을 띄며 회원님들과 같은 호흡을 하며 동반자로서 조언자로서 어깨에 힘을 빼고 자세를 낮추며 시장과 다른 트레이더분들 앞에 최대한 겸손하려 노력하며 나름의 역활에 충실하고자 성실히 노력만 할 뿐이다. 회원님들과 전문가의 수평적 구조의 진행방식과 시장에서 수익내는 방안은 앞으로도 전문가 활동을 하는 기간동안은 계속 될 것이다.
시장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시즌이다. 이러한 떄일 수록 보다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 나아가며 긍정적 마인드와 낙관론적인 자세를 잃지 아니하며 시장에서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길 바란다. 그래보았자 타이밍과의 싸움일 뿐이고, 불안한 마음으로 이익을 얼마나 짧은 타이밍에 잘라내는지? 강건한 마음으로 손실은 잘라 낼 수 있는지의 여부가 당신을 시장 앞에 겸손한 트레이더로서 인정할지 여부가 결정되고 그에 따른 결과과 당신의 계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금일 저녁 다음주 시장 대응 시나리오에 대한 글을 이어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시황분석과 함께 여러분들께 자극이 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다소 비중을 여러분들의 자극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주말 시황분석 글 답지 않게 산으로 간듯 싶지만, 여러분들께서 이 글을 소흘히 여기지 마시길 빌며, 시장에서 결코 대단한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 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