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가격으로 보는 시장 방향성

KOSPI 2400pt 돌파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세 상승의 갈림길에 선 것인지? 현 가격권을 정점으로 하락으로 돌아설 것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각자 자신의 보유 포트폴리오에 유리한 의견을 예측합니다. 시장의 팩트(fact)는 일단 무시합니다. 특히, 특정 시장(종목)의 큰 상승을 예측한 상황에서 정반대의 시장 흐름에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때에 비추세에 종목에 얽매여 있게 된다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KOSPI 2410Pt 기준으로 금주 미이탈 시. 안정권으로 판단합니다. 이탈한다 할지라도 이내 회복해준다면 그 역시 안정권으로 판단합니다.

앞서 기준가 2410Pt 이탈 및 하락폭 확대시에는 비추세 시장으로 판단 내립니다.

안정권 시장에서는 되도록 종목을 홀딩하여 수익 극대화 및 위험 관리에 임해야 합니다. 비추세 시장에서는 현금 비중 확대 및 중소형주 단기 매매에 집중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Good Luck.

손실은 커지고, 매매가 꼬이는 이유는?

명분이 사라진 종목은 보유하지 않는다. 주식의 기본 원칙이다. 알면서 지키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그래도 결국 지켜야 한다. 원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가? 억지로 끌려가는가? 여부가 득실을 결정한다.

시장에서 가장 빈번히 반복되는 오류는 기술적 분석으로 매수 후 기본적 분석으로 보유하는 예다.

차트가 아름답다. 기법에 부합되는 형태이다. 이동평균선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인 양 활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건방진 소리지만, 나는 차트의 기술은 잔기술로 치부한다. 비아냥이 아니다. 모두가 알듯이 경력과 경험 그리고 숙련도에 따라 익히지 않아도 배우고 적용하게 되는 것이 보통의 기술적 분석이다. 그래서 그것의 득실을 대다수 참여자는 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을 배우고 익혔고 그간 공들인 시간이 강산도 변하는 시간이어서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절대적 기법은 아니다.

여하튼 매수의 명분이 단순히 기술적 분석인 경우. 오로지 차트의 형태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주장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순진하게 믿는 것 역시. 그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 책임 전가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역도 마찬가지다. 기본적 분석이 선행되어 기술적 분석으로 매수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 이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어느 것이 되었든 매수 당시의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면 오로지 매도를 고민해야 한다. 이유는? 그 외에 상황은 요행을 바라는 그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특정 이동평균선의 형태에 따른 매수 이후. 주가 하락 시에는 펀더멘털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차트의 형태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우리 한민족 특성상. 안타깝게도 주식 보유 상황에서는 무한 긍정론자가 되어버린다.

명분이 소멸하면 무조건 매도가 정답이다. 그것은 손익과 상관없다. 포지션을 청산한다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것만큼은 절대적 원칙이라 여겨야 한다.

차트가 나쁜 것이 아니다. 펀더멘털 분석이 틀리다는 것도 아니다. 사실, 절대적 만능 분석 기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합리화를 빈번하게 반복하며 손실을 누적시킨다면 문제는 멀리 있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익을 내고 싶다면, 선행 과제 해결부터 하자. 별것 없다.

이 종목을 내가 왜? 매수했던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 그렇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그것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지금 상황은 매우 꼬여있을 것이다.

실패. 손실 종목을 장기 보유하는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다. 손실 종목을 장기 보유하면 안 된다는 것. 적정 시점에서 손절매는 필요하다는 것. 알지만 눈앞에 손익을 보면 적절한 대응을 하기 쉽지 않다.

본의 아니게 발생한 손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인정하고,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누구 말대로 인간 본성을 역행하는 행위를 강제하는 것이다. 나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반드시 행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늘 그러하듯 자진하여 불구덩이를 향하는 꼴이다. 안다. 알지만 자멸하는 이유는 희망 때문이다. 혹여 발생할지 모를 천운을 기대하는 것. 왜? 나는 특별하니까.

그렇지 않다. 평범하다. 샐 수 없이 많은 실패자와 다를 것 없는 한낱 보통 사람 그 수준이다. 결코, 스스로를 높이 평가할 필요가 없다. 요행은 없다. 행운도 없다. 심지어 신조차 없다고 생각하자.

이 말은 시장을 바라보고 손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냉정해야 하는가를 뜻한다.

자신의 포트폴리오 종목 개수가 최대 다섯 종목을 초과하면 실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간혹 수십개의 종목을 작은 비중으로 보유하는 때도 있다. 과연 수익을 낼까? 대게의 경우 간혹 발생한다 할지라도 결국 손실로 마감하게 된다. 그것에 관한 이야기는 추후 서술토록 하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자신의 포트폴리오 손실 종목이 있다면 첫 번째로 매도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 이것과 반대로 해당 종목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종목을 매수한다는 것은 기존 손실을 가중하는 예가 많다. 원칙적으로 손실 종목 발생 시에는 신규 매수를 멈춰야 한다. 후에 기존 종목을 매도하였다면, 그때 가서 신규 종목을 매수해도 늦지 않다.

이것을 거꾸로 하게 된다면, 보통의 경우처럼 자각하기 전 갯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정’이 들어 함부로 매도하지 못하기도 한다.

포트폴리오라는 말의 의미는 사실 보유 종목을 뜻하지 않는다. 안다. 그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미가 각자의 보유 종목 리스트이기에 ‘포트폴리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이것을 본래의 의미로 사용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유 종목의 성격, 모멘텀, 업종, 상장 시장, 거래량, 공시, 시가총액, 업황 등의 다양한 변수를 하나씩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따라 한정된 범위 내에서 비중과 개수를 맞추어야 한다. 더 나아가 손익 규모에 따라 손절매, 추가 매수 여부를 결정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청산해야 할 때도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그러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포트폴리오는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뜻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다수가 손실이거나 거래량이 매우 적어.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운 소외 주인 경우도 많다.

자신의 포트폴리오. 보유 종목 관리에 힘쓰자. 관리는 최대한 간결해야 한다. 번잡하고 산만하면 관리가 어렵다.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다. 생각이 많아진다. 그렇게 실행도 어렵게 된다.

한정된 범위 내에서 원칙을 지키는 관리를 하자. 그래야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