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에게나 사소하게라도 나름의 목표가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보통의 경우 구체적으로 설정을 하여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을 달리 한다. 구체적일 수록 심리적 부담감이 겹겹히 쌓여 가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를 잘 해내고자 할때 부담감은 시간이 지나고 흐르면서 계획에 의한 해야 할 것들이 겹겹히 쌓여 결국 벼락치기로도 소용없는 수준까지 가게 되면, 목표 달성은 요원하게 된다.
내가 그러하다.
무언가를 해내고자하는 의지가 지나치게 앞서 나아가고, 그에 따른 실행 능력은 뒷받침이 되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의지는 약해지고 목표는 불분명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생각을 달리 하자.
해야 할 것들은 일단 하도록 하자. 또한 완벽하게 잘해내야만 한다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 나자. 어짜피 열심히 해도 완벽할 수 없다. 그저 묵묵히 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행의 완성이 깨달음이다. 법정 스님께서 하신 말씀이었나? 아마도 그러할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와닿는 좋은 말.
갑자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