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16] 현시장의 초짜와 타짜 그리고 사짜

초짜는 지금 현 시장이 영원할 것이라 느끼며,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고, 자기 발전을 꾀하려하기 보다는 현 시장을 탓하며 비판의식이 강해지며, 점차적으로 스스로가 어떠한 특수한 경지에 올라 감히 누구에게도 무시당할 수 없는 존재로서 마음만 먹으면 흔한 말로 제시 리보모어(Jesse Livermore)를 능가할 수 있는 절대적인 투자(투기)의 귀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에 눈을 크게 뜨고 시장의 절대적인 기법이 존재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으로 매일같이 자신에게 큰 수익을 내어줄 수 있는 기법 혹은 무언가를 찾아 해메인다.

기법, 재료, 루머, 찌라시, 감언이설 등에 귀와 마음이 움직이며 피같은 돈을 자의적 판단이 아닌, 타인의 판단에 100% 의존하며 무분별한 베팅을 하게 되며, 보통의 경우 계좌의 종목 수가 최소 10개 이상으로서 수익이 나긴하나, 그 생존기간은 그리 길지 못하다.

시장의 싸이클을 이해하려 하지 아니하며, 꼼수로 수익을 내려하니, 답은 안나오고 마음은 답답하다. 비상식적인 무언가에 기대고 의지하며 본인 스스로를 불신하며 불만 가득 싸움닭 마인드로 열심히 매매한다.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크며, 사실상 본인 계좌와 관련도 없으며, 아무런 의미 없는 방향성 예측에 집착하며, 이따금 시장의 영웅이 나타나면 열렬히 추종한다.

시세를 따르기 보다는 오를 것이다라는 확률에 베팅하는것 까지는 나쁘지 않으나, 본인 판단 오류를 절대 인정치 아니하며, 세계 일주 하듯 각 국가 지표 분석 및 대한민국 모든 증권사 HTS에서 마우스 클릭 한두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보조지표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우 쉽게 돈을 벌려 한다.

본인 스스로가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이라고 착각하나, 아마츄어(Armateur) 티를 벗어내지 못하며, 손실을 들어내기를 두려워하고, 과거 한때의 수익을 들어내기를 즐겨한다. 그렇게 아Q정전의 아Q와 같이 ‘정신적 승리’라는 비열한 자기합리화로 사짜 못지 않게 말이 많다. 그렇게 3인 이상의 자리에서 자존심을 걸고 입에 거품 물고 침을 튀기며 자신이 고수임을 알아달란듯이 주워들은 온갓 불필요한 이야기를 하며 주목 받길 원한다.

타짜는 물처럼 유연하게 그저 인정하고 따르며, 잃을 때 잃어 주고, 먹을 때 크게 먹으며, 항시 체급은 가벼히하며 기교있는 단순한 기술과 마인드셋을 활용하며 그럭저럭 먹고 산다.

사짜는 시장을 기만하고, 타인을 유린하며, 스스로가 오만하고 거만하다. 그리고, 말이 많다.

시황분석글이니… 시장은 지난주와 다를 것 없으며,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고 그럭저럭 짧은 단기 구간내에 수익 타점이 있으니, 베트만 짧게 잡으면 한끼당 수백, 수천만원짜리 끼니가 아니라면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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