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22] 시세 속에 감추어진 논리와 비밀

주가(시세) 속에서 우리는 추세를 찾고, 각 종류별 트레이딩 분야에 맞추어 상승과 하락의 포지션에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시세는 우매한 사람들이 만들고, 끝자락에서의 일부 상위 3% 혹은 시장의 타짜들만이 살아남아 유유히 떠나는 것으로 간단명료하게 정의 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시장에는.. 특히나 전세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대한민국에는 신들의 나라라고 일컷는 일본보다더 수백배 이상의 신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말만하면 주가 향방을 맞추고, 시장 전체의 움직임까지도 자신의 능력으로 때려 맞출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것을 넘어서 시장 구조와 시세 형성의 메카니즘을 공식화하여 기법인양 떠들고 다닙니다.

네, 저 또한 나름의 기법을 갖고 있으며, 다듬어 나아가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심리,기술 이 두가지로서 7:3 비율로 다듬고 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한계성을 분명히 띄며 그 범위는 그저 “먹튀”(먹고! 튀자!)의 잔기술에 불과하며 심리가 반드시 받쳐주지 않으며, 강한 추세속에서도 작은 상승파동만을 운좋게 베어먹고 배아파 디질거 같고 괜히 싸움에서 진 기분으로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왕따당하고 짓밟히고 마지막에는 패잔병 신세로 살아있어도 죽은것 같은 기분으로 끝마치는 씁쓸한 경험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저 또한 몇번의 그러한 경험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저는 트레이더이거나 트레이더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께 하수로서 감히 한마디를 전해 드린다면, 주가(시세)를 절대 예측 하지 마라. 이것입니다. 왜일까요? 누구나가 다보는 MA, V, Stochastic, CCI, RSI, Envelope bands, Bollinger Bands 등의 각종 지표를 가지고 아무리 머리를 쥐어잡고 해봐도 그저 상식일 뿐이며, 상식 범위 내에서의 주가 움직임은 누구나가 그저 동전의 앞뒷면을 맞추는것과 같이 확률 50%로서 3~4살 어린 아이서부터 죽기 직전의 노인까지 맞출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는 것이며 그 행위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것입니다. 아마, 예측을 통해서 주가 향방을 논하는 사람이 해당 종목을 보유 중이라면 희망일 것이고, 보유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의미한 건성 분석 또는 팔아먹는 쓰레기 정보 그 수준 이하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하여 주가가 자기 멋대로 살아있는 뱀처럼 이리 저리 꼬아대면서 움직이기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말까지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일종의 관성의 법칙과 같은 논리로서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주가의 상승 강도. 즉, 관성의 힘이 강하기에 하락보다는 상승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며, 그 추세 유지 시간이 길어짐은 강성 혹은 소수의 소신있는 투자자가 버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시세속에는 오늘과 내일의 향방을 알 수 없으며, 정확히 알려준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헛짓거리일 뿐이며, 간혹 종목 추천을 비롯한 매수가, 손절가, 목표가를 제시하는 사람들 당사자들에게 자신의 돈을 직접 베팅을 해보거라. 라고 말을 전하였을시에 과연 그들이 자신들의 발언대로 행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이 신입니까? 신도 주가의 향방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제가 랜덤 워크(Random Walk) 이론을 전적으로 따르는 트레이더는 아닙니다만, 일정부분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매매하는 현재 혹은 내일 상승할 종목의 90% 이상은 여류 종목. 즉, 술취한듯 지멋대로 움직이는 단기 잔파동을 일으키는 것들에 불과하며, 그주 나머지 7%가 나름의 일관성과 논리를 갖고 시장 참여자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나, 그것을 막는 일부 매도자에 의해 주가 흐름이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3%는 랜덤 워크에서 완벽히 벗어난 소위 전체 시장의 상승 추세권 밖으로 일탈해버린 즉, 사고 싶어도 못사거나 사고 싶지만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소위 시장 주도 대장군 종목들로서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시세속에는 논리와 비밀이 분명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범위는 3%로 한정되어지며 힘없고 멍청한 우리 개미 트레이더는 나머지 97% 그룹 내에서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결국 비극적 종말을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세의 향방을 알고 싶고 또 예측하여 정확히 맞추고 싶지만, 예시 당초 상대를 잘 못 골랐을 확률이 크며, 주가 상승에 있어서 앞으로 갈지 뒤로 갈지 정확히 맞추려는 행위 자체가 매우 무의미한 노력이며 시간 낭비임을 깨닳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도 언급하였지만, 강한 상승 추세속에서 오늘 하락하였지만 내일도 상승하였고 그 다음날 소폭 하락하였지만 그 후 몇일뒤에 또 다시 상승하여 결과적으로 상승/하락을 모두 더한 상승폭이 10% 이상인 종목을 매매하여 고점 욕심없이 적당히 매도하여 수익률이 아닌, 수익금을 챙기는 매매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저는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일개 트레이더에 불과합니다.

시장에서 수학공식 같은 비밀을 찾기 보다는, 추세의 향방과 강도, 진입 타이밍, 청산 타이밍에 대한 노력만을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결국 줄달음쳐 달려봤자 그곳 이외에 자신이 머물곳이 없음을 깨닳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거만한 말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짜피 시장은 ‘가는 놈만 간다.’이기 때문에.. 굴레 밖을 벗어난 뛰어다니는 미친 ‘양’을 쫒아서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뛰어 다닐 필요는 없겠지요.


이 글은 과거 2010~2013년 최근 과거까지 작성된 시황분석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현재의 시황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할지라도, 트레이딩 관련 팁 & 노하우를 담고 있기에 백업 차원에서 다시 게제합니다. 이점 양해바라며,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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