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4] 주식투자! 실전과 이론의 극단적 괴리 극복 방안.

재테크의 수단 중 주식투자만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게 무얼까 생각해보면, 그 대안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지배적이고 쉽고 접근이 편리하다 이겠지요. 더 나아가, 일반 대중들이 이론적인 부분까지 쉽게 공부할 수 있기에 더더욱 그러하며 쉽게 환상을 갖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식이란 것은 본래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떠한 상품보다도 리스크(Risk)가 상대적으로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단지 무작정 보유로 수익을 낼수도 없고, 저점과 고점을 정확하게 맞추며 단기에 신기에 가까운 기술로 수익을 낼수도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도출되는 결론은 모멘텀(Momentum)이며 한발 더 나아가 추세추종전략(Trend Following Strategy)로 귀결 됩니다. 그 흔한 기법도 기술도 아닌 그저 시장 흐름에 맞춰 시장 추세에 복종하는 트레이딩이며 함께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를 더해 극단적으로 위험회피와 수익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짧고 간결하게 저의 투자 성향과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수익 내는 방안에 대해서 어쩌면 구체적으로 달리보면 추상적으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그러하다면, 이것을 가지고 본 글의 제목처럼 실전과 이론에서 발생하는 괴리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론은 기본적인 주식 시장 구조를 알기위한 도구일뿐이다.

과거 90년대서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출판된 주식 관련 서적은 아마도 거의 대부분 저의 손을 거쳤을 것입니다. 초짜일때는 주식을 몰라서 이론을 탐하였으며, 조금씩 이론을 알게되면서 파생적으로 얻게되는 이론들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 그리고 수익에 대한 욕심으로 더 많이 알아야겠다는 탐욕으로 인한 이론에 대한 집착.

별 관계는 없지만, 그냥 이론… 쿨럭국내 주식투자 관련 이론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대표적으로 캔들, 이동평균선, 보조지표, 호가창, 수급, 뉴스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론이라 치부하기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이면 익힐 수 있는 쉬운 내용들이지요. 그러나, 해당 이론들의 기본적 베이스는 ‘과거’를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한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과거에 어느 가격대까지의 흐름이 이어졌으면 동일 패던이 앞으로 발생 가능하게끔 그때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더 나아가, 호가창의 체결방향성의 흐름이 상승으로 모아지고 있으면 물량 또한 굵직하게 체결이 되고 있다.

위와 같이 과거에 “~~ 하였기에, 앞으로 ~~ 할 가능성이 크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쉽게도 현재 시점에서 대다수의 주식 투자자 또는 전문가 또는 증권사까지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논리 입니다. 자 그렇다면, 왜 안되는 것일까요?

일단, 기술로만 접근하여 이 시장에서 승부를 내고자 한다라면 지나친 욕심입니다. 과거와 비슷한 사례가 미래에 언젠가는 재연 될 수 있겠지만, 그 정확한 타이밍은 기술적으로 집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또한, 군중심리에 의해 일정 방향성에 쏠림 현상을 각기 다른 업종, 종목, 시장상황별로 보이기에 과거의 흐름과 현재의 흐름은 동일하게 재현될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오르는 타이밍에서의 매수자와 매도자의 대결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치는 방향성에 맞춰 주가의 하락과 상승으로 결론이 나며, 그 과정에서의 의견 불일치 또는 일치의 시간이 하락과 상승의 유지 시간을 결정 짓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이론으로 완전무장을 할지라도 후에 이야기될 실전에서의 총괄적인 경험이 뒷받침이 되지 못한다라면, 흔한 말로 이빨고수(?), 글빨고수(?)에 머무르게 될 확률이 매우 농후해진다라는 것이겠지요. (필자는 고수냐고요? 저는 하수입니다. 크게 깨지지 않고 전업으로 먹고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 ^-^)

실전은 이론을 기반으로 주식형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과 경험이다.

이론은 투자성향에 따라 그 완성이라는 목표가 달성 될 수 있습니다. 허나, 실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시장은 항시 변화한다.”이 말이 120% 적용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극단적 변화가 분,초 단위로 이루어지는 이 시장에서 항시 같은 잣대를 들이밀며 무언가를 예측하고 예단한다라는 것은 스스로가 고정관념에 휩쌓이거나 무모한 도전을 하게 만듭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격언 중 이러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하는 매매 또한 하지 않는다.” 이 말의 의미는 이전의 글에서 이미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 분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을 비교하며 무엇이 우수한가를 논한다라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렇다하여 두가지가 모두다 주식투자 혹은 트레이딩 성공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없습니다.

실전은 분명 이론과 다릅니다. 제 아무리 무술 고단수라고 할지라도 어느 누군가와의 싸움에서이건 질 수 있습니다. 어떠한 방식이 되었든 상대방은 이론 보다는 실전적으로 싸움에 임할것이며 무술 고수는 훈련된 이론에 입각한 ‘대련’을 펼치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론은 자신감이며, 실전은 경험에 근거한 힘과 같습니다. 이것들을 놓고 보았을때 자신감을 놓치면 일종의 패닉에 빠질것이며, 이론은 갖추었다 할지라도 실전이 부족하게 되면, 피같은 돈이 오가는 이 시장에서 눈 뜬 봉사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일단은 이론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두다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과 생활 습관 평상시의 감정 기복 등에 맞춰 투자 성향을 결정 지은뒤 그간 익히고 배운 것들 중에서 버릴것과 취할것을 구분지어 확고히 버리고 취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시장에서 돈을 벌든 못벌든 오랜 시간 생존해온 시장 참여자라면 겪게되는 프로세스(Process)입니다.

실전에서는 이론은 버리고 아이의 눈으로 바라 보고 집중하여야 합니다. 이론은 무의식 중에 자리 잡아 의식하려 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차트와 뉴스 호가창 등을 바라보며 올바른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노력의 여하에 따라 그 차이가 발생 하겠으나 구지 차트에 선을 그어가며 이론을 대입하려 하는 짓 따위는 권하지 않습니다.

짧은 글로서 실전과 이론의 괴리를 명쾌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할 수 없음을 필자도 다소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나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제시하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고민해보고 좋은 답안이 나오게 된다라면 다시 한번 글을 통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두번 배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저에게는 그리 와닿지를 않네요. 워낙에 3류 타짜의 영역에서 놀았던지라 글로서 명쾌하게 전달하려 해도 공개치 못하는 내용도 있고 다소 추상적으로 밖에 옮겨 질 수 없는 내용들이 있어서인지.. 더욱더 그러한듯 합니다. 일단, 시간을 두고 차차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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