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모닝 브리핑 – 오늘은 좀 늦었네요. ^^;

  1. 국내 증시 동향 및 핵심 이슈
    코스피

8월 초 코스피는 3,119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3.88% 급락했습니다. 2025년 세제개편안 발표 후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되면서 시장 충격이 확산되었습니다.
세제 개편 주요 변화: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50억원 → 10억원으로 강화
증권거래세율: 0.15% → 0.20%로 인상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25% → 35%로 상향

시장 심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0억원, 748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은 800선을 회복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공매도 급증

7월 마지막 주 공매도 거래대금이 5조1,153억원으로 직전 주 대비 41.2% 급증했습니다.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사전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1. 해외 증시 및 글로벌 모멘텀
    미국 증시

S&P 500은 8월 1일 6,238포인트로 전일 대비 1.60% 하락했습니다.
빅테크 실적 동향:

애플: Q3 2025 매출 940억달러(+10% YoY), EPS $1.57로 예상치 상회
메타·마이크로소프트: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로 선물 급등 견인
AMD: Q2 매출 77억달러(+32% YoY)이지만 데이터센터 부문 기대치 하회로 주가 하락
테슬라: 머스크 리스크와 관세 우려로 다른 자동차주 대비 큰 폭 하락

반도체 업황

엔비디아 vs AMD 격차: AMD의 AI 가속기 칩 부문 연매출이 50억달러 이상이지만, 엔비디아는 1,000억달러 이상으로 여전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1. 종목별 세부 모멘텀
    국내 주요 섹터

방어주 강세: 세제 개편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
조선업: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기대감으로 관련주 상승
바이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코스닥 바이오주 급등

해외 기술주

애플: 국내외 투자 확대 발표로 주도주 부상
AMD: 데이터센터 실적 부진에도 AI 칩 장기 전망은 긍정적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대감 vs 정치적 리스크 우려

  1. 시장 심리 및 투자 전략
    단기 전망

정책 불확실성: 세제개편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변동성 예상
박스권 장세: 대부분 선진국이 주식 수익에 과세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특별한 예외 축소 움직임
개별주 중심: 업종보다는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정책 수혜 가능성 중시

중장기 관점

구조적 변화: 미국 발 공급망 재편과 국내 세제 정상화가 시장 체질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
순환매 지속: 기술주, 방산, 친환경·에너지, 여행/레저 등 테마 순환 전망
밸류에이션 조정: 높은 평가 부담 해소 후 건전한 상승 기반 마련 필요

  1. 핵심 리스크 요인
    국내 리스크

추가 세제 부담 확대 가능성
부동산 시장과의 연계 효과
개인 투자자 이탈 우려

글로벌 리스크

미국 경기둔화 신호와 연준 정책 방향
중국 경제 회복 지연
지정학적 긴장 지속

요약 및 결론
현재 상황: 국내외 증시는 정책·세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우려가 복합 작용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는 세제개편안 충격으로 대형주 약세와 코스닥 상대 강세가 나타나고, 해외는 빅테크 실적 중심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 단기적으로는 정책 변수 모니터링과 개별 종목 중심 접근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변화에 따른 시장 체질 개선과 실적 기반 투자 기회 포착이 중요합니다. 특히 방어주, 정책 수혜주, 글로벌 경쟁력 보유 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