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1% 하락했고, S&P 500 지수도 0.08% 하락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가 0.3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14% 급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을 연준 이사로 지명 소식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애플 주가는 미국 내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 발표와 공급망 미국 내 이전 전망으로 5% 이상 크게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가 예고되었으나 반도체주 일부는 초기에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무역 우려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최근 월가에서는 단기 주가 조정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강세장 지속 전망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8월 7일 코스피는 3,227.68로 0.92%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805.81로 0.29% 상승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매도세를 보였으나,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에서는 기관 중심 매수세로 지수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반도체 100% 관세 부과 여파로 하락했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대형주의 일부 반등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소식을 발표하며 화장품 및 여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는 두산, 효성중공업, LIG넥스원이 신규 편입되고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가 제외되는 등 지수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 초반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미국 증시는 무역 관세 이슈와 개별 기업 이슈에 변동성이 있으나 일부 주요 기술주와 대규모 투자 발표로 긍정적인 면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와 수급 변화, 그리고 관광 활성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반도체 관세 부과 이슈가 주가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세 협상과 금리 정책 동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