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과 청산. 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이다. 저것 중. 한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사실 중요치는 않다. 상황과 때에 따라서 진입일 수도 또는 청산일 수도 있다. 오늘은 진입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통상 이야기는 진입은 무엇을 뜻할까? 주가가 급등하기 전에 매수하는 것과 상승 중에 매수하는 것.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것을 선취매를 하느냐 또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느냐의 관점으로 해석한다. 무엇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다. 나는 성향상 고가권 주식을 거래하거나, 상승 흐름을 파악한 이후에 매수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유는 차차 이야기하겠다.
선취매도 다양한 전략으로 나뉜다. 모멘텀에 의한 추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경우. 그것이 뉴스, 실적 등의 주가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는 호재를 기준으로 한다. 여하튼 매수 후 시간과 상관없이 기업의 현재 주가가 본질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 기본 전략의 공통 사항이다.
시간은 상관없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수개월 더 나아가 몇 년에 걸쳐서 보유하는 때도 있다. 물론 과정 중에 상승과 하락, 횡보 등의 다양한 변동성을 겪을 수도 있다. 과거의 시장은 기업 가치가 본질 가치로 보통의 경우 회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은 과거와 같지 않다. 보통은 단기간 내의 큰 폭의 상승 흐름과 장기간에 걸친 하락과 횡보. 심지어는 상장 폐지도 발생한다. 물론, 상폐를 면한다 할지라도 주가는 장기간에 걸쳐 횡보한다. 간혹 예상치 못한 호재에 큰 폭의 변동성을 일으킨다 할지라도 손실을 회복하거나 수익을 이어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주가의 상승을 예측하고 주식을 미리 매수하는 것은 어떤 시장인가? 그리고 상황과 자금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전략의 효용성을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함은 아니다. 전략이 적절한 시점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간략하게라도 이야기해 보고자 함이 이 글의 목적이다.
보통은 위와 같다. 모든 투자는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의도치 않게 손실을 보게 되는 상황이 얼마나 빈번한가 유무가 관건이다. 그러 면에서 비추세 시장에서는 사실 저가, 바닥, 상대적으로 싼 가격권, 지지 매수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전략은 아니다. 전체 시장이 추세 영역을 진입 하였을 때가 적절하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추세 시장 유무를 판별하여야 선취매를 할 것인지? 반대로 상승 흐름에 편승하는 거래를 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시장의 추세 유무를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직전 고점을 기준으로 현재 가격이 이상인가? 이하인가? 여부이다. 이상이라면 추세권, 그렇지 않다면 비추세권. 물론 큰 흐름을 논하는 것이기에 실전에서는 적절치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조금 더 세분화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30분, 60분, 일, 주, 월 등의 시간 단위로 적용을 하게 된다면 스캘핑, 스윙, 투자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거래가 가능할 수 있다. 보통은 일간 단위 차트를 기준으로 전고점 돌파, 지지 유무를 판단하지만 적절히 시간대 별로 활용하게 된다면 손익에 따른 위험 관리를 적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고점 돌파 그림]
물론, 단순히 저것만을 가지고 시장을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불필요하다 싶을 만큼의 복잡한 해석을 할 바에는 차라리 단순하게 위와 같은 방법도 선택할 수 있으며 응용한 다른 전략도 충분히 실전적임을 말하고자 함이다.
이제, 시장 추세 유무를 판단하였다. 그것이 추세인지 비추세인지는 상관없이 이야기하겠다. 진입 전략이란 것은 단 하나로 정의 내릴 수 없다. 절대적인 방법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확률적으로 적용을 해본다면 이 방법이 그나마, 잘 활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전략이라 할 수 있다.
MACD 보조지표 활용. 일반적으로 MACD Line, Oscillator 두 가지를 본다. 그중 OSC의 마이너스, 플러스 영역에서의 움직임에 따라 선행 지표로서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그러나, 큰 의미는 없다. 보조지표가 늘 그러하듯. 다만, 이 지표를 선택한것은 많은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 보조지표인 이동평균선의 해석을 도와주기에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간단하다. MACD Line의 위치를 보면 된다. MACD 값이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초입이라면 MACD 값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는 시점이 가장 적절하다. 거래하고자 하는 종목 역시 되도록 플러스권에 놓여 있는 것이 좋다. 이유는 현재 상승 중이거나 하락, 횡보하더라도 추세 구간이라 할 수 있기에 그렇다. 여기서 눈치가 빠른 이라면 기간 값을 어떻게 줄 것인가? 를 고민할 것이다. 원리상 단기, 장기 이동평균선의 Convergence(수렴), Divergence(확산)를 시각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장의 기준이 되는 이동평균선과 그보다 높은 값을 활용하면 적절하지 않겠는가?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내비쳐본다. 이것을 기법이나 비칙으로 말하기보다는 참고하면 좋을 일종의 팁으로서 긁적여 본다.
물론, 다른 여러 가지 방법들도 존재할 것이다. 다만, 위의 전략은 대다수의 시장 기법에서 논하는 본질을 짚은 것이다. 즉, 내가 매수하는 시점이 되도록 상승 시점과 근접했으면 하는 바람. 그것을 다양한 비법과 비책으로 분석하지만 결국 위의 단순한 기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결국 비슷비슷하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매수라는 것은 기법이라기보다는 시장의 추세 유무 그리고 무엇을 언제 살 것인가로 귀결되게 된다.
시장의 추세는 전고점, 전저점 지지 돌파 여부를 가지고 판단해도 된다. 복잡하고 난해하게 분석해봤자 결국 답은 간단하다. 반대로 매수 시점 역시 되도록 상승 시점과 근접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선취매. 즉, 미래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한다면 그것이 적절한 시점인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그것이 참일 경우 다음 해야 할 일을 차례로 실행하면 된다. 물론 적절치 않은 시점이라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현금을 보유하고 관망하는 것이 최선이다.
나는 비추세 영역에서의 선취매는 잘못된 매매 행태라 생각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수익이 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요행이라 여긴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면 KOSPI200 등과 같은 우량주, 대형주 위주의 거래를 추천하고 싶다.
선취매는 되도록 추세 영역에서 해야 한다. 물론, 그것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해야겠다면 명확하게 상황과 시점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손절매의 기준 설정. 그리고 실행.
사실 비추세 거래가 위험한 이유는 간단하다. 위험 관리가 병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 중에서도 손절매. 이것을 보통은 잘 해내질 못한다. 그러다보니 비자발적 장기 투자를 행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비추세 거래는 주력 매매툴로 설정하기 어렵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주가에는 나름의 관성이 있으며 그것을 추세라 부른다. 즉, 하락하는 주식은 언제까지 진행될지 예측이 되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횡보 흐름이 지속하는 종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으며 그것들의 실적, 기업 가치가 좋게 평가받았을 시에는 종교적 맹신과 비슷한 경우를 보게 될 때도 있다.
명심할 원칙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
위험관리. 즉, 손절매.
시장의 추세 유무, 상황, 때 그리고 거래를 멈추어야 할 기준. 그것만 완비한다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