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나 오래전부터 나는 어떠한 일을 하든 사전 준비를 이론적으로 꾀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준비를 하였다. 실전적이기 보다는 이론가에 가까운 사람이었던것 같다. 물론 전적으로 그러한것은 아니지만 일단 그렇다고 하자.
얼마전 사무실 책들을 수천여권 정리한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문득 생각해보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많은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는 무얼 말하고 있을까? 실상 한두 페이지면 끝날 내용을 길게 늘어트린 경우는 보통이고 다른 경우는 이성적으로 시작하여 감성적으로 끝을 맺는 책들 역시 많다.
실상 정보와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책이기에 그래도 도움이 되겠지라는 기대감을 산산히 부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이런 저런 가이드를 찾게 된다. 뭐… 이렇다 한들 실상 출판사가 잘못한 것은 없다. 알면서 당하는 호구를 자처하는 독자가 문제 일뿐.
더 나아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기본 지식을 갖추면 자신만의 영역 구축에 힘을 쏫는게 당연한 것. 그러나 대게의 경우 그즈음에서 포기한다. 실전에 부딪혀 보지도 않고 이론적으로 시작과 끝을 확인하여 기진맥진… 자포자기… 실패 뭐 그러한 경우가 말이다.
이는 나를 빗대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시작도 안해보고 포기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겹겹히 쌓여 있다. 그 중에는 분명 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사전 계산 결과가 시작을 망설이게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불필요한 지나친 지식(이론)을 탐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하고 싶다면 기본 이상의 노하우는 스스로가 경험과 고뇌를 통해 구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결과 역시 좋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