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삶에 대해서 이런 저런 영양가 없는 고민만 해오기를 반복해왔습니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등. 기억도 하기 힘들뿐더러 구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진부한 주제들이었습니다.
요즘은 겸손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겸손 그 자체가 미덕인지 또는 소극적 삶의 자세를 달리 표현한 것인지… 무엇이 옳은지 명확히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나이를 한해 두해 먹어간다고해서 자연스레 현명해지고 통찰력이 는다면야 좋겠지만, 살아보니 그건 아닌가봅니다.
겸손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을 할 듯 싶습니다.
그저 지금 제 수준에서 생각할 수 있는것은 오지랖에 가까운 의미인듯 싶습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치 않고, 그저 자신의 뜻대로 오지랖 넓게 간섭하고 알려주고 가르치고 더 나아가 비난까지 일 삼는 경우… 사실 종종 가까운 주변인에게 겪는 일이다보니 익숙해지법도 한대 저 역시 사람인지라 어느 때는 마음이 상하는가 봅니다. 그러고보면 가까운 사이일 수록 위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함부로 대해서도 안될것 같습니다.
여하튼, 삶… 살아가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데 겸손이란 것. 그 참된 의미는 지금으로서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저에겐 이기적인 삶을 살더라도 남을 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신적.. 감정적 폭력.
구태여 들어내지 않더라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텐데 말입니다. (어쩌면 저만의 착각일런지도… 생각보다 세상에는 우매한 사람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