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핑 접근 방법론 – 2

글을 쓰면서도 너무 초보자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닌가? 차라리 이런 저런 현학적인 표현과 선문답 그리고 영어 단어로 포장해서 잘난척 하는 글을 써야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허나, 본 시리즈의 목적은 말그대로 초보분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되도록이면 쉽게 쉽게 풀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 매매툴을 선택하셨습니까? 책은 보셨습니까? 어떠한 생각이 드십니까? 어렵고 쉽고를 떠나 쉽게 돈을 벌 수 있을것만 같은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적 분석의 다양한 지표. 지지와 저항과 같은 시그널에 따른 기계적 거래. 기타 등등. 허나 실전에서는 어쩌면 무용지물이라고 해도 될만큼 이론과 실전의 괴리는 매우 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 시장의 방향성, 종목의 추세 강도, 현 주가의 위치, 수급이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에서는 스켈핑에 대해서 이야기해도록 하겠습니다. 왜? 스켈핑인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국 중장기 거래를 할지라도 매수(진입)에 있어서 유리한 구간에서의 슬립피지를 최소화함으로서 기타 전략적인 대응이 수월케 하기 위함입니다.

스켈핑은 매우 짧은 시간내에 변동성 내에서 수익을 취하고자 합니다. 흔히 파생에서는 극단적 스켈핑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HFT(High Frequency Trading)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짧은 시간 변동성을 이용하기에 특별한 시장 이슈가 있지 않다면 중소형주 중에서 재료, 테마, 이슈 등의 모멘텀을 갖고 있는 종목을 거래 대상으로 삼습니다.

스켈핑의 매수 타이밍은 단기간에 주가가 하락할때 호가창 혹은 차트 등을 통해 반등 타이밍을 노리게 됩니다. 즉. 횡보 또는 상승 중의 종목이 호가창에 대량의 매도 물량이 일거에 쏟아지며 동시다발적으로 추가 매도세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진정된 이후 반발 매수 혹은 분봉상 직전 고점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해당 타이밍을 기점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게 됩니다.

수급을 분석하게 되면 매도든 매수든 물량+속도에 의해서 빠르게 움직이기도하며 반면에 느리게 체결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켈핑은 빠른 체결 흐름속에서 진입을 하여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매매툴에서도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왜? 진입과 동시에 매수가 이상의 평단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는 결국 해당 종목을 보유함에 있어서도 매우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됩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악재 발생시 손실 관리에 있어서도 여유를 갖게 해 줍니다. 그러하기에 나는 중장기 투자자니깐 이런거 필요 없어! 라고 생각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적어도 수백억 단위로 움직이지 않는 이상은 말입니다.

빠르게 급락하는 주식을 발견하고 반등시 매수를 했는데 주가가 약세 움직임을 띄며 횡보를 한다면 해당 종목은 곧이어 하락으로 전환하게 될 가능성 큽니다. 그때는 당연하게 칼 같은 손절매. 우리의 유일한 무기입니다.

가장 적절한 시점은 대량 체결과 함께 빠른 상승을 그려내주는 타이밍입니다. 자… 그럼 정리하겠습니다.

주가 하락 이후 재차 반등으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매수 물량 증가와 체결 속도 증가 그리고 매도 물량의 규모와 체결 속도가 점차 줄어야 합니다. 가령 매수 물량은 많은데 매수 체결 속도는 느려진다면 다른 세력(돈 많은 이들)이 매수세로 안정감을 주고 그에 따라온 다른 참여자들의 행보를 관찰하며 대량의 물량을 시장가로 내던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급작스럽게 주가는 하락을 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수 많은 개인이 물타기와 손절매를 하지만 제 아무리 물타기 물량이 많다 할지라도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로서 작용키는 어렵습니다. 이미 참여자들의 의견은 하락으로 일치하였기에 그러합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체 매도 물량을 집어 삼킬 수 있는 금액대가 유입되어야 합니다. 또한 체결 속도 역시 함께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빨라야 합니다. 그렇데 된다면 폭을 가늠할 수는 없으나 반등은 발생합니다. 보통은 해당 타이밍에 포지션 사이징을 하여야 합니다. 즉, 물량을 줄이거나 전량 매도를 하거나.

매도 타이밍은 반등시 매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도가 약해지지 않을 경우. 매도를 고려합니다. 그와 함께 대량의 매도 물량이 지속 출회된다면 추가 하락은 당연히 발생할 것이기에 즉각적인 매도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혹 매도 후 주가가 반등을 한다 할지라도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예외적인 요행에 기대어 거래하게 된다면 반드시 큰 화를 입게 될 것입니다.

매수 이후 체결 속도와 물량이 충분하다면 수급에 의해 주가는 반등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으로 매수량은 지속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다가 매수 속도가 느려지고 매수 물량도 줄어드는 타이밍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저항 혹은 심리적 매도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타이밍으로 통계적으로는 +4.5% 내외의 수익 구간에서 발생합니다. 그러하기에 여기서 상한가 혹은 장대양봉을 기대하며 대기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보통은 이익실현 타이밍으로 잡습니다.

수회에 걸쳐 짧은 수익을 유지함으로서 고수익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식 보유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서 위험 회피에 있어서도 탁월합니다. 다만 잦은 거래와 잦은 손절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큰 흐름에 따른 소위 대박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매매툴의 완성도가 높다 할지라도 심리적 불안감과 매일 수익을 내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때로는 큰 손실에 따라 중압감은 가중 될 수 있습니다.

스켈핑은 경험이 최선입니다. 그러하기에 앞서도 이야기한것과 마찬가지로 매매 자금을 대량으로 유지하기 보다는 수회에 걸쳐서 실패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소액으로 최소화하여 임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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