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누구나 한번쯤 과거의 영광에 도취되신 분들은 간혹 뵙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그러한 경우 상당히 자주 있다라는 것이고, 돌이켜보면 주식매매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한방’을 먹게 되고, 그것을 농담이든 자랑이든 뭐든 이야기하고 회상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문제는…
“수익을 지켜낸 사람이 없다…?!”
그렇습니다. 한때의 영광. 한때의 수익을 지켜낸 사람이 도통 없다라는 것입니다. 요즘 부쩍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수익도 그럭저럭 나고, 사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시장 흐름만 읽어낸다라면 안정적 수익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서두르지만 않는다라면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세 폭락장을 잊었나 봅니다.
일단, 수익이 나니 자신감도 쌓이고 듣보잡 매매툴에 달인이 된것인냥 자신감만 넘쳐 자아도취에 빠지시는 분들을 간혹 뵙게 됩니다. 그리 호락호락한 시장이 아닌데, 시장에서 번돈 떠나지 못하면 언젠가 시장에게 다시 내놓아야 할지도 모르는것을 또 한번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마주 할때면 이 시장은 결코 지구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필요가 없거나 사라질 수 없음을 느낍니다.
시장은 나쁘지 않습니다. 매우 좋다는 아니지만, 두려울만큼이 시장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매매가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장 상황에 대한 코멘트가 가뜩이나 없는데, 더더욱 없나 봅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최근 수익좀 내거나, 수익좀 내고 있어서 자신의 매매툴과 마인드가 안정권에 올라섰다고 판단하고 이곳 저곳에서 침튀기며 “나 잘났다”라고 열변을 토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주식하는 재미가 자랑질에 있다고도 하지만, 시장이 언제나 우상향 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 폭락해도 “뭐.. 그럴줄 알았어.”라며 체념할 그런 시장일진데..
그렇게 형장에 이슬처럼 사라질 운명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다라면 최근 3개월 간의 자신의 매매를 돌이켜보며 앞으로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장 수익.. 뭐 아무나 내는거.. 지켜 내는 지가 관건이지.. 다들 한방은 있지 않으셨습니까? 지금의 영화로움이 평생 갈것 같습니까? 왜 주식매매가 어려운지 다들 잊고 지낸거 같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의 시장 흐름도 잊고…..
일관성이 독이 될때도 있으며, 확고한 믿음은 꺽이기 마련입니다… 요즘 새삼 느끼지만, 주식 경력따위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안되는 사람은 죽어라 해도 안되는게 수익을 못내서가 아님을 확인하니 말입니다…. 휴….
아.. 주식시장. 손익을 떠나 멀리서 보면 사뭇 영화 ‘다크 나이트(Dark Knight)’의 ‘고담 시티(Gotham City)’ 같습니다. 서로가 할퀴고 상처내며 결국 등돌리면 남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으르렁대며 언제든지 상대방의 뒷통수를 후려칠 비수를 준비하는 초짜와 타짜가 서로 뒤엉켜 자신이 옳다고 열변을 토하며 소모적인 감정싸움에 빠지고… 금새 과거는 잊으니 말입니다.
조커(Joker)는 누구입니까?
당신?
나란 전문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