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를 하면서 누구나 수익을 올린다. 꾸준히 올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혹은 잃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이러한 수익이 발생하였을 시에 자신의 예측과 맞아 떨어졌다 하여 간혹 오해를 하는 것 같다. “예측이 통했다.”, “예측대로 시세가 움직여 줬다.” 등의 오해이다. 과연 정말로 시세를 예측하거나 ‘신’기가 들어 주가를 때려 맞춘 것일까?
근본으로 돌아가 혹시 주식을 매수하기전에 이러한 생각은 하지 않았던가? “생각대로 움직여 줬으면 좋겠다.”, “매수 후 주가가 급등하였으면 좋겠다.” 등. 다시 말해, 일종의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면, 예측인가 기대인가.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일종의 기대심리를 걸어 그 기대에 합당한 주가 흐름이 발생하였을때 추세와 동행하며 한모금 베어 먹는 매매.
한발 더 나아가 만일 일종의 기대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은 ‘확률’이 가장 높은 구간, 종목, 타이밍, 시장 상황 등의 종합적 변수를 비교 분석하여 자신 스스로가 판단을 내려 확률이 가장 높은 타이밍에 일정한 기대를 가지고 진입하는 것.
냉정히 생각하여야 한다. 절대, 예측이 아니라, 기대를 통해 베팅을 하는 것이고, 베팅은 확률이 가장 높은 구간에 하여야 하는 것이다. 오해하지 마라. 예측은 신의 영역이자. 요행으로 한두번 때려 맞출뿐 연속성은 제로(zero)에 가깝다.
누구나 한번쯤은 바닷가에서 파도를 바라보며 바닷물에 닳을 듯 말듯 들락 날락 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우리가 예측이 아니라 일종의 대응으로 파도의 일정 속도를 눈으로 확인하여 무의식적으로 계산 및 판단을 내려 자신이 물에 젖지 않을 타이밍에 맞추어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차트를 보며 이와 같은 행위를 간혹 하려 하나 과연 합당한 것일까? 예측과 기대. 그리고 확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다시금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