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은 타고난 측면이 중요한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순발력, 판단력, 신속성, 독해력 등. 단기, 중기, 장기 상관없이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사고 할 수 있는 능력은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가? 물론 가능합니다. 저 역시 타고난 측면보다는 후천적으로 노력으로 극복한 심리적 특성들이 더 많은 걸 보니.. 죽으란 법은 없고 가능한 것도 같습니다.
조심스러운 생각이지만 후천적으로 크든 작든 결점을 보완하고 트레이딩에 적합한 성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주식 경력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스스로 완성되었다는 자만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누구 말대로 하루의 경력일지라도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라면 고수인데. 이렇다 할 획을 긋지 못한 이들이 10년, 20년, 30년 되었다는 이유로 고수 행세하고, 대우를 받으려 합니다. 더 나아가 시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망상을 하기도 합니다.
경력으로만 시장을 앞서갈 수 없습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이들이 해석으로만 시장을 예단하고 예측하려 하는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고수라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단 한푼이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은 항시 뉴스와 시장을 분석하려 노력합니다. 그것이 사소하고 반복적인 것일지라도 고행하는 순례자와 같이 지고지순하게 행합니다.
주식은 절대 경력이나 수치로 수익을 내는 게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