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알고자하면, 보통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책 역시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여러가지 해택과 시간 관리 차원에서 주로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고 그중 예스24를 이용하는 편인데, 요즘 들어 부쩍 Yes24의 서평은 절대 신뢰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본문 내용 확인에 한계가 있다보니, 자연스레 서평의 별점과 내용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기었습니다. 수많은 비주류 책들도 주문하는 저로서는 서평이 구매 동기부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다만, 초창기 Yes24와는 달리 2~3년 전부터 왠만한 신간서적에는 국*원 알바 못지 않은 댓글들이 수두룩하게 달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모두가 진정성 없는 거짓된 서평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 책을 구입한 내가 보기에는 괜스레 나무에게 미안해질 정도의 퀄리티를 갖춘 책에 대한 별 다섯개의 만점 그리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 서평들과의 괴리는 참으로 묘하기 그지 없습니다.
글쎄요. 조심스러운 생각이긴하나, 분명 일정분 여타 흔한 의류 쇼핑몰과 다를 것 없는 마케팅으로서의 서평 혹은 리뷰 조작이 이루어지지는 않는가?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로 한 때가 머지 않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나무에게 미안할 정도의 민망한 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공짜로 얻은 이들인지 출판사 알바인지 알거 없으나. 구매자가 보고 느낀바로는 그저 몇날 몇일 웹서핑만 하면 얻을 수 있는 데이타를 단순히 가공한 수준 이하의 책들이 비상식적으로 칭찬 일색이라는 것은 분명 무언가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간 낚시성 서평에 낚여 구매한 책들이 쌓이고 또 쌓이고… 버리기도 뭐하고…. 손해 감수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마음으로 좀더 자주 반품을 이용해야 겠습니다. 그러면 Yes24도 무언가 느끼는 바가 생기겠지요? 요즘은 구매 횟수가 줄었지만 한때 수년간 프리미엄 회원을 유지했던 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