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크게 보면 하락장이었고, 구간내 반등은 있었으나 실제 시점을 잡기 어려우니 기회를 놓치는 일도 발생하기 일수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시장이었을테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시장. 아마도 주식과 현금 비중에 따라 극단의 상황을 보낸 이들도 많을 겁니다.
반도체 섹터는 사실상 뚜렷한 반등없이 전저점을 이탈하며 중장기 관점의 투자자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 철강, 바이오 등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모멘텀. 뉴스에 힘을 받는 시장이었습니다. 유독 심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짧은 자극적인 뉴스 제목만으로도 장중 상한가 부근까지 시세가 상승하며, 이내 급락하는 일들은 늘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세는 더욱 자극적으로 시중에 발생하리라 봅니다.
즉, 산업 성장에 따른 관련주들의 중장기적 상승 추세를 기대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으며, 투자자들 역시 현재의 다양한 시장 변수에 휘둘리며 안정 자산과 위험 자산을 오가며 자금 이동이 분주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경색 진행 중입니다. 빅 or 자이언트 스텝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각 국가별로 시기 차이만 있을뿐 지속 진행 중입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상 화폐 시장은 뱅크런 이후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해당 사항만 본다면, 시장이 온통 나쁜것만 존재하는듯 하지만, 달리 생각해본다면 이지 ‘재료 소멸’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변수입니다.
즉, 지금 시장은 기존 불확실성 변수 약화가 이뤄지며 당분간 시장 반등(상승)을 이어갈 공산이 매우 높은 구간입니다. 이미 지난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시장은 지속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이 상승한다고 모든 주식 계좌가 상승하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의 보유 종목이 손실이었다면 일정분 줄일 수 있을테고, 현금 비중이 높다면 단기/스윙 거래를 통해 수익을 이어가기 수월한 시장임에는 분명합니다.
지수가 어디까지 오를지… 언제 상승을 멈출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현재까지 상황을 본다면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의 거래대금 수준으로 시장도 상승/하락 과정이 진정되었다는 점. 대금 부족으로 지난 9월, 10월은 다소 심심하고 귀찮은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당시 거래대금 수준 상황에서 주도주/대장주가 반드시 나타나는 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대금 수준은 과거로 돌아갔지만 무의미한 시세 가득한 시장에서 이제는 나름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시장 상황이 발생하였다는 것. 이부분이 우리가 시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현 시장의 중요한 부분이란 점입니다.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소멸되었으니 늘 그러하듯 벌 수 있을 때 진창 벌어놔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금 하락장이 시작된다면 그나마 여유있게 관조할 수 있습니다. 잃더라도 부화뇌동하지 않을 수 있는 여유를 지금 시장에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