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권 시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KOSPI 2400Pt 안착 흐름에 단기 고점 여부에 대한 고민에 갈팡질팡하며 망설이는 중. 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KOSDAQ 시장 역시 마찬기지의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KOSPI 2380Pt 이탈 이후. 빠른 시간내에 미회복 시에는 점진적 우하향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의 상황이 조속히 발생하게 된다면 지표의 안정권 진입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단, 현재 상황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두 종목을 중심으로 한 우상향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실속 없는 상황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 시장대비 하반기 시장은 저에게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약세장을 겪으면서도 드는 생각은 한두번도 아닌데 비추세 시장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비추세(약세장)의 변동성은 아무리 오랜 시간 경험하고 단련된다 할지라도 저에게도 역시 생소합니다.
손익에 따른 인간의 감정변화는 고수와 하수. 타짜와 초짜. 가릴 것 없이 누구나 겪습니다. 다만 얼마큼 빨리 잊는가? 다음 거래에 악영향을 미치는가 여부. 등의 사소한 차이가 결과를 달리할 것입니다.
요즘 시장에서는 어쩌면 감정에 매몰되어 허욱적 대는 이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잦은 손절매, 상승 흐름에 따른 조심스러운 물량 확보가 이내 손실로 돌아섰을 때의 허망함. 임의로 결정한 손절 가격의 이탈과 단호히 대응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기타 등등. 기본 원칙 실행 가능 여부를 실험하는 상황에 어이없는 감정 낭비가 지속되다보니 다가오는 연휴가 전혀 즐겁지 않은, 이 글을 쓰고 있는 일요일 한적한 오후. 시간마저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는 고민의 시간이 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머물다보니 큰 깨달음이나 해안을 얻은 것은 없습니다. 기대 여부와 상관 없는 손익에 따른 감정 변화에 최대한 반응하지 않는 무덤덤한. 이것이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것은 추세, 비추세와 상관없이 악감정에 매몰되어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면 변화하는 시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되려 기회마저 놓치게 됩니다. 이것만큼은 경험으로서 여러분들에게 확신을 갖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손익에 따른 감정에 매몰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잠시 도취한다 할지라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수익이든 손실이든. 시장 상황이 좋든 나쁘든. 매매툴을 유지하며 평정심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묵묵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