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시장 참여자에게 보유 종목 갯수를 제한적으로 두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발휘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자 전략이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이와 같은 원칙을 지킨다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부분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갯수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전업, 비전업 구분없이 각 종목별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내외부적 시장 변수에 맞는 대응을 하기 위함이다. 가령 북한에서 어떤 도발적인 행동을 보였을때 그에 따른 시장 및 종목의 하락 움직임이 발생한다 가정하자. 단기 악재라면 그 하락폭이 캔들상 밑꼬리를 달며 금새 회복을 해주겠지만 그러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회복 될 때까지 무작정 홀딩을 하는 것이 정답일까? 그러나, 위와 같은 이제는 보편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서도 그 어떠한 악재라 할지라도 버티기식으로 수익난 종목은 자르고, 손실난 종목은 무작정 홀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컬한 부분은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치 평가에 입각하여 투자자로서 시장을 바라보게 된다라는 것이다. 예시당초 이평성, 보조지표, 캔들, 패턴, 재료 등에 의한 단기 거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주식 매매는 결코 농사가 아니다. 오를 것 같은 종목을 매수 해 놓고, 오를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게임이 결코 아님을 인정하여야 한다.
모두의 관심사는 돈을 버는 것이고, 부자가 되는 것이다.
5개든 10개든 그 이상의 경우가 되었든 갯수가 늘어 난다라는 것은 비자발적 투자자로서의 길을 선택한것과 다를 것이 없다.
관리 범위를 넘어선 종목을 보유하게 된다라면 초반에는 조금씩 수익을 맛보게 된다. 왜? 기술적, 기본적 분석 그 어느 것이든 상승 가능 종목을 보유 하기 때문이고, 현금 여유도 있기에 기보유 종목이 손실이더라도 다른 종목을 소액 비중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반의 환상은 말그대로 행운과 같다.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무슨 상황일까? 한번 생각해보자.
그렇다. 손실난 종목은 보유를 유지하며 이미 손절폭을 넘어선 상황. 손절이 투매가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기보유 종목은 홀딩하며 여유 현금은 줄어들게 된다. 이따금 수익이 나더라도 손실을 상쇄할 수 없으며, 반등을 주더라도 손실 회복에는 요원한 상황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내에 발생하게 된다.
아닐거라 생각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보아야 한다라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앞서 수많은 실패자들은 결코 바보들이 아님을 인정한다면 구태여 그들의 실패를 답습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한정적 종목을 운영한다라는 것은 항시 여유 현금을 유지하며 시장 평균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주식 매매라는 것이 재미있는 것은 이따금 기회라고 불리우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승부가 될 것이다. 어떤이에게는 공포스러운 구간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러한 기회를 얻기 위해 그간 숨죽이고 시장을 지켜왔음을 알아야 한다. 그때가 어찌보면 가장 좋은 시장 상황이 될 것이고, 폭발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한 기회를 앞에두고 현금은 없고 보유 종목은 작게는 10개 많게는 45개(실제 사례)까지 보유한다라면 트레이딩도 그렇다고 인베스트도 아닌 억지스럽게 얽히고 묶여버린 비자발적 투자라고 밖에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시장 상황이 좋으면 또는 종목의 추세가 강하면 보유 종목 갯수는 자연스럽게 줄어야 한다. 반대 상황에서는 종목 갯수가 늘어도 관계는 없다. 그래도 평균 다섯 종목을 넘기지는 말아야 하며 평균 3종목 내외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전업일 경우에는 말이다.
물론, 사람마다 각자의 성향과 원칙이 다르기에 절대적으로 옳다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보통의 시장 참여자라면 위의 이야기가 맞을 것이다.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위의 이야기가 적절하다. 위의 상황과 반대로 수익이 잘 나고 있다면 구태여 바꿀 필요는 없다. 단, 최소 1년. 평균 3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이 10% 이상을 유지하여야 한다. 때때로 인출도 하며 투자금 규모를 적절히 키워온 입장이라면 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정적으로 종목 갯수에 제한을 두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도록 하자.
주식 매매는 결코 텃밭에 농사 짓듯 이것 저것 욕심 나는대로 심는것이 아니다.
하나만 잘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게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