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누구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누구를 지칭하던, 또는 집단을 지칭하면 그것이 나에게 독이 될까 두렵다.

아마도, 다들 그러 할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용기를 낸 사람들만이 여의도에 모였다.

이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내가 판별 할 수 없다. 그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현시대에 발생키 어렵다고 여겼던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지니… 그너 소설 속 한 장면인가? 싶은 생각마저 드는게 현실이다.

그저 평화롭게 살면, 안되는 것일까? 항상 문제를 일으키고 누군가는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얘를 써야 하는 것일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안면몰수하며 의지와 소신과 무관한 선택을 하는 이들을 안타까워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분명 보았다. 분노에 찬 대중을…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대형 버스들을…. 그리고 난 그 가운데 중립을 지키며 최대한 객관적 사고로 상황을 보려 애썼다.

하지만, 상황 종결. 그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소를 머금을 대국민 담화. 도대체… 그 미소는 무엇을 뜻하는가… 설마? 그 설마가 적중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민주당… 국민의 힘. 똑같다. 한쪽은 뻘짓을 하고, 한쪽은 권력에 대한 절대적 추종. 그것을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다만, 다수를 생각한다면 옳고 그름의 판단은 쉽게 내릴 수 있다 여긴다.

하루를 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 나고 있다. 본래 부자는 자신보다 낮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냥 본성이고 그래 왔다. 그래서일까? 다들 무언가 오해와 잘못된 판단. 또는 자신관 상관없는 이슈라 여긴다.

한반도. 대한민국 이 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떠나지 못한다면, 참과 거짓을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을까? 그런데 왜? 구분 짓는가. 내 편… 네 편… 서로 싸운다.

자 다시 생각해보자. 초유의 상황이다. 과거 40여년전 그 이전. 발생했던 쿠테타 또는 계엄. 그것이 21세기… 2024년에 발생했다. 물론 단 시간내에 종료되었기에 그것을 해프닝 취급하는 이들도 있다. 해프닝?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건? 이슈?

적과 아군을 구분 짓는데 뚜렷한 무엇이 필요한가? 모두가 같은 시대에 사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돈을 많이 벌던 적게 벌던… 인간의 성향에 따른 계급을 나뉠지 모르겠으나, 인간의 계급은 정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암묵적으로 정하고, 스스로 굽힌다. 오늘은 여러모로 씁쓸하다. 여의도 한 가운데 멍하니 그저 상황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그에 따른 나름의 임무를 취하면서 도대체 이게 무엇인가… 이게 맞는 것인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나? 내 상식이 잘못되었나? 내가 문제가 있는가? 1시간 넘게 걸으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추위와 귀가 떨어져 나갈것만 같은 한강 바람을 직격으로 맞으면서도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푼돈을 줍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 그저 과거에 얽매여 시대 착오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르신들…

나는… 아니 우리는 결국 겪을 거 다 겪은 세대가 되어 버렸다.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가해자는 분명 존재한다. 미물같은 존재 취급을 받더라도, 상당수의 국민은 피해자다. 중요한건 권력이 아니라. 실물 경제이고 그에 따른 피해. 그나마 존재하던 사다리마저 사라져 버리는 광경을 그거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힘없는 이들의 아우성.

노예…. 권력 그리고 계급.

21세기에도 변치않는 이 상황에 작은 목소리마저 그저 남들이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며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는 이들은 훗날 꼭 반성하길 바란다. 내 목소리를 내지 못 함에… 희생한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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