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가(매입가)는 저항이다?

투자든 트레이딩이든 그 어떤 상품을 거래하던지, 보유자 입장에서 매수 가격(주식, 코인, 부동산, 기타 등등)은 매우 강력한 저항이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아니 매우 자주 있다. 특히 나도 그러하다.

오랜 시간 당황스러움에 고민도하고 빗겨갈 묘책을 찾으려 애를 써도 뚜렷한 전략 또는 꼼수도 사실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지부터 글을 쓰면 고민해보려한다.

일반적으로 투자 자금 규모 또는 성격 그리고 남은 여유 자산에 따라 이 부분이 결정된다고 느낀다.

투자처를 찾고 상품을 매입하여 시세 차익을 남기고자 할 때, 많은 이들은 불안감을 느낀다.

“잘 될까?”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게 잘 될 수 있을까? 결과는 성공적일까?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것이 ‘검증’ 또는 ‘확인’ 등의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기댈 수 있는 어떤 변수를 찾게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이라면 가격 변동성 및 저점 대비 상승폭 그리고 수요 규모 등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두명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너도 나도 사고자하는 수요가 집중되는 곳들은 실상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전략적으로 저점 매입에 성공하였거나, 운이 좋아 초반에 따라갔다면 결과는 매우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공개되는 정보의 양은 한정되어 있으며, 언론 역시 ‘이슈 몰이’, ‘화재’, ‘특징’ 등의 변수가 발생해야 기사를 쓰고 그에 대한 분석을 시작한다. 그리고 비슷한 성격의 기사, 컬럼, 리포트 등이 쏟아져 나온다.

느린 사람은 여기서 고민하다. 군중심리가 그러하다. 남들이 좋다고 극찬을 하는 것도 경계를 하며 외면하다가, 공신력 있는 인물 또는 기관 등에서 보증(?)을 해주는 듯한 의견 발표가 이루어지게 되면 그 흐름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간다. 심리적으로도 기울고, 이런 저런 공부와 검증을 했다 할지라도 결국 마음의 방향성이 정해지면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뿐. 결국 대중의 선택을 따라가는 경우가 다수이다.

주식과 코인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코인의 경우 “고점매수, 저점매도” 즉, 비싸게 사서, 고점 확인 후 일종의 트레일링 스탑(Trailing Stop) 형식의 대응을 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알려지지 않은 알트코인의 현재가를 보며 더 이상 하락은 없을 것이다. 또한 향후 계획이 이러 이러하다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통해 보유를 통한 수익 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상 대박은 후자에 터진다고 하지만, 쪽박의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사실 대박이라 말하기도 어렵다. 설사 성공적인 투자를 했더라도 결국 잃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길게 말하기도 애매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결국 코인은 거래량, 변동성과 방향성 그에 따른 거래를 다양한 수단을 통한 거래로 수익을 추구하는 경우 좋은 결과를 낸다.

주식은 어떠한가? 순간적인 거래량 집중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순간 많은 이들이 매수에 동참한다. 그리고 시계열에 따라 보유 기간은 다를 수 있다. 그래도 그것이 분, 일, 주, 월. 어떤 시간일지라도 다수는 거래가 집중되는 구간에서 매수를 선호한다.

거래가 집중되며, 이전과 다른 매수세. 그것이 분 단위에서 발생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사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감과 조급함을 느낀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으나, 다수의 초심자 또는 오랜 시간 경력을 갖고 있더라도 충동을 억제하거나 느끼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즉, 거래량이 집중되는 구간에서의 매수(매입) 그것이 부동산, 코인, 채권, 금, 주식 등. 그 무엇일지라도 과열된 구간. 기술적 분석으로는 RSI 등의 지표상 과매수권 진입. 그 구간에서는 사실상 폭등(급등)의 가격 변화가 발생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자신 이외에 매수한 이들이 일시적 하락에 느꼈던 불안한 심리 상. 일단 매도(청산)에 집중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 더 지켜보게되면 결국 오랜 시간 내가 보유한 매입가를 넘어서는 일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나 강력한 상승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소위 운빨(?)이 작용해야 한다. 정책 변화, 뉴스, 기타 등등의 모멘텀이 아무도 생각치도.. 기대치도 않은 상황에서 터져 나와야 한다.

애석한 일이다. 부동산은 분할 매수가 안되니 아쉽다. 주식은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 실천이 어렵다. 그 외의 것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내 매수가(매입가)가 일종의 매물벽(저항 가격)으로 작용치 않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추구해야 할지 고민해보자.

보유 자산에 여유가 있는가?

예수금의 여유가 있는가?

혹,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결론없이 여기서 끝. -.-a

https://bit.ly/3XR5i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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