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선택을 위한 고민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행동에 옮기는 것이 정답이다. 보통 그렇게들 이야기한다, 허나 실전에서는 결코 쉽지 않다.

게으름, 신중함, 망설임, 각 상황별 시나리오 등. 이런 저런 고민(잡생각)을 필연적으로 수반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러다 한들 결과적으로 시간 낭비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즉,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실행에 옮기고 나서 진행 속도가 조금은 더딜지라도 수정하고 보완해 나아가며 원하는 결과로 이끌어 나아가는 것이 시간 단축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더욱 효율적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생각에만 그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태반이며 그러한 시간과 감정 낭비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잦았다.

가만 보면 나만 그러한것 같지는 않다. 지금 떠오른 아이디어를 차선책으로 미뤄두고 다른 무언가를 찾는다. 물론, 더 멋지고 대단한 그 무언가를! 하지만, 결코 그것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어쩌면 미뤄두었던 아이디어를 진행하며 함께 병행할 수도 있을뿐더러 되려 연장선 상에 놓이는 경우 또한 있다.

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조금 더 나은 혹은 멋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계획, 생각)을 미루는 것. 과연 그것은 본질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인지 아니면 귀찮거나 자신이 없어서 미루는건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계획만 세우기 보다는 차라리 실행하고,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른 무언가가 나타날때까지 지속할 수 있는 끈기 정도는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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