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통제하려 하는 사람의 99%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을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시장을 통제하려는 오만함을 시장이 심판한다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사실상 공학적인 측면에서도 확률론적으로 매수 후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영웅이 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자신들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며 자신만이 옳고, 모든것은 그르다라고 외치며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을 더욱더 혼란스럽게 합니다.
과연 세력이 매집하는 종목 또는 어떠한 재료를 내포하고 있는 종목 더 나아가 오로지 메이저 수급에 의해서만 주가는 등락을 보이게 되는 것일까.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수년간 수 많은 고민을 하지만 그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가령, “동사는 앞으로 ~~~ 할 가능성이 높기에, 주가에도 상승 모멘텀으로 반영될 여지가 높다.” 라는 식의 논리는 과연 타당한가? 맞을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상황에서 나타나는 한가지 공통 사항을 시장 격언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세가 재료를 만들지, 재료가 시세를 만들지 않는다.”
즉, 모멘텀이 내외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할지라도 갈 놈은 간다라는 것이고, 그러한 종목의 매수 타점은 바닥이 아니라, 일정분 상승 확인 이후 Positive/Negative Signal에 따라 대응을 하게 된다라는 것이며, 그것이 시장을 지탱하는 ‘고점매수 저점매도’의 기본 전략이자 지난 수백여년간 시장을 지배해온 승리자들의 전략입니다.
허나, 시장을 통제하고 남들보다 앞서나아가기 위해 묘한 꼼수를 부려야만 돈을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시장 참여자는 인정키 힘들 것입니다.
내가 사면 윗꼬리이고, 고점이며 매번 손절만 하거나, 물타다가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게 되더라.
그리하여 나온 전략이 최소 비중으로 다양한 종목을 매수 후 오를때까지 보유하는 것입니다. 그럼 번외편으로 무방에서도 언급한 한가지 중요 사항을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마팅게일은 원래 18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하였던 도박 전략의 하나를 일컫는 단어였다. 이 전략은 한 판을 이겼을 때 얻는 금액과 한 판을 졌을 때 잃는 금액이 같고 이길 확률과 질 확률 역시 동일한 형태의 도박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졌을 때 다음 판에 이번 판의 두 배에 해당하는 판돈을 걸면 결국 언젠가 이기는 순간 첫 판의 판돈에 해당하는 금액이 최종 수익으로 남게 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에 상응하는 베팅 방식을 고수한다. 만약 도박을 하는 사람의 재산이 무한하다면 거의 확실하게 이기는 순간이 오기 때문에 언젠가는 돈을 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재산이 유한하기 때문에 돈을 따기 전에 가진 돈을 잃을 확률이 존재하게 된다.
-from. wikipedia
위의 마팅게일 베팅 전략이라고 일컬어지는 부분이 알게 모르게 시장에서 통용 됩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보통의 경우 왜 죽어라 노력해도 주식으로 돈을 이 따금 환희를 느끼듯 한두번 벌고 결국 깨지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개미전자’라는 주식이 있다 가정 할때 해당 주식을 1회 매수시 2주 매수하였으며, 평균단가 1만원으로 가정 하겠습니다.
1회차: 2 * 10,000 = 20,000원
그러한데, 여기에서 주가가 -5% 하락을 하게 됩니다. 즉, 현 주가는 9,500원이 되었습니다.
2회차: 4 * 9,500 = 38,000원.
총 매수자금 58,000원. 보유 주식수 6주. 매수 횟수 2회째.
여기서 다시 한번 주가가 -3% 하락을 하게 됩니다. 9,215원 주가에서 다시한번 3회차 매수를 하게 됩니다.
3회차: 8 * 9,215 = 73720원
총 매수자금 131720원. 매수 횟수 3회. 보유 주식수 14주. 평균단가 9408원. 평단가는 1회차 매수때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바로 손실금액의 증가율입니다. 수수료, 세금은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1회차 손실: 0원
2회차 손실: 1,000원
3회차 손실: -1,000 + -1740 = -2740원
최종 손실: 약 7903원
보유주식수는 초기 매수량의 7배 증가, 손실금액 8배 증가. 평단가는 초기 매수 평단가 대비 -6% 내외.
자, 아주 단순한 사례를 들었습니다.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까?
피부에 와닿게 주식수를 초기 매수량 2주에서 200주를 증가 시키겠습니다.
최종 손실금액 약 790,000원, 보유주식수 1,400주. 총 매수자금 13,172,000원
아주 양호한 경우를 대비하였으나, 최근 장세에서 불필요한 매매를 증가시키며 물타기를 반복하신분은 위의 경우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실것이며, 보통의 경우 위의 상황보다는 최소 곱절 이상의 최악의 상황에 쳐해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라면 그러한 종목이 그래도 언젠가 상승을 해주면 좋은데, 그게 과연 언제일까? 여기에서 기대감 증감율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시장 상승, 보유 종목 횡보 또는 하락
- 시장 하락, 보유 종목 급락
- 시장 횡보, 보유 종목 하락
만에 하나 위의 사항에 부합되는 종목을 갖고 계신다라면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이 아닌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로 할 것이며, 씨를 뿌려 언젠가 거두실 것이라면 차라리 직접 텃밭을 일구어 농사 지어 올가을 수확하시는게 빠르실 것입니다.
통곡의 벽을 주가가 타고 오른다 생각하고 공포에서 매수하여 환희에 매도하려 하신다라면, 진짜 타짜가 환희에 매도하려 할때, 아마도 겨우 복구 되었거나 손실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손절을 고려 하시게 될 것입니다.
주식은 매수 후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게임이 아닙니다. 물론, 이러한 오해를 하실까 싶어 한가지 첨언 한다면 실시간으로 장중 매수하여 바로 바로 수익을 내는 단기 매매를 하라는 것인가?
아닙니다. 현재의 주가가 추세/비추세 각 구간 어느것에 놓여 있는지, 추세 구간이라면 주가가 횡보를 하건 하락을 하건 급락을 맞건 관계 없이 상대보다 한호가라도 싸게 매수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비추세 구간. 가령 예를 들면 최근 낙폭 과대 종목 들 중, 최근 3개월 내 급등 했던 종목이 완벽히 비추세로서 하락하는 와중 횡보 할때, CJ오쇼핑과 같이 급락 이후 횡보할때, LG화학, 호남석유처럼 단기 바닥을 예단하며 매매할때.
물론, 주가는 언젠가 오릅니다. LG화학? 오릅니다. 호남석유? 오릅니다. 50년 후 대체 연료가 시장을 지배한다면 모를까, 석유 에너지가 지구를 지배하는 한, 언젠가 오릅니다. 단, 여러분은 돈을 못 법니다. 그 언젠가라는 시간이 1시간일지 하루가 될지, 한달 일년이 될지 모릅니다만, 중요한건 그 사이에 자장면 값은 더욱 오를 것이며, 아기 분유값과 기저귀값은 더 오를 것입니다. 하다 못해 한끼에 짜장면 값을 주고 라면 한봉지를 사먹어야 될 정도로 실물 경제의 성장률은 수입과 반비례하게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가령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매일 같이 매수를 외치며 매수를 하지 않으면 바보 병신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사는 것은 좋으나, 도데체 언체 매도를 하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이미 언급한대로 철저한 물개미(?) 지옥행 전략인 마팅게일 베팅 방법론을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쓴다 할지라도 한국은행처럼 돈을 찍어내지 않는다라면 결국 계좌는 제로(zero)에 수렴하게 됩니다.
어떻게 돈 벌라는건가?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