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시황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한여름도 지나고, 이제는 제법 밤공기가 찬… 이제는 가을이 코앞에 다다른 때입니다. 돌이켜보면 올 한해 참으로 쉽지 않은 시장이었습니다. 시장 참여자 그 누구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쉽지 않은 과거의 시장과 앞으로의 시장 이 모든 것들이, 여러모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앞으로는 나름의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고 다양한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소개해드리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여러모로 더욱더 노력해야 함을 느낍니다.
최근 수많은 이야기가 시장에 흘러나오며, 다양한 구조적 모순을 느끼곤 합니다. 겉은 화려할지라도 속은 곪아 터져버린 수많은 상황들을 마주하며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스스로가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끔 합니다.
“나는 수익을 내어주는 사람인가? 아니면, 손실을 보지 않게 해주는 사람인가?” 그 역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라면, 결국에는 누구나 쉽게 수익 낼 수 있다라고 일컬어지는 상승장이 아닌, 변동성 및 하락장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시행함과 동시에 손실을 막아주는 것이 저의 중요한 역활이지 않을까라는 나름의 결론을 도달 하게 되곤 합니다. 고민과 생각이 수차레 반복된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시장을 고려했을시, 7월 25일 지수 저점 1758pt를 기준으로 금일 1932pt 까지의 상승을 일종의 랠리로서 놓고 본다라면, 수많은 시장 참여자가 바라던 뜨거운 한여름의 랠리임에도 불구하고 도데체 누가 수익을 낸것인지 무색하고 뻘줌하게 만드는 상황에 처하신 분들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되려, 최악의 경우 시장 하락시에는 계좌가 큰폭의 손실을 안게 되고, 상승시에는 소폭의 상승 또는 하락을 눈으로 확인하며 지금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을 정도의 자괴감을 겪으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다들 자신은 타인과는 다르게 신이 선택한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주식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는 자만심이 빚어낸 비극인것인지, 그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결국 돈을 번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장을 목격하고 지켜보면서 전문가로서… 시장 참여자로서 수많은 분들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참으로 안타까울떄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가지의 공통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 시장에서 성공하고 싶다, 그것도 최단기간내에…. 이 말의 의미는 10년, 20년, 30년을 넘게 직장 생활을 하여 수억에서 수십억의 자산을 확보하였다 가정하였을때, 주식 시장에서는 그 기간을 극단적으로 줄여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시간내에 자산 증식을 원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평균 이상의 타인이 부러워 할 만한 급여를 받는다 할지라도, 해당 급여의 10배, 20배, 30배 이상의 자산 증식을 최단기간내에 얻고자 하시는 분들….
이렇게 말을 하면, 개별주, 테마주, 급등주, 상한가 등의 시세를 너무 쫒지 마라? 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결코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자 하는 것은 총괄적으로는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세부적으로는 계좌 관리(Account Management)의 중요성입니다.
시장을 무시하고, 엇박자를 타면서 내 종목은 왜 오르지 않는가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코스피 시장 강세 흐름을 보이면, 이유불문하고 그저 당연히 지수주를 보유해서 다문 0.1%의 수익일지라도 챙겨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데, 지수 상승시에는 코스닥 시장에 주목하며, 시장을 탓하고 매번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시장을 왜곡하고 주식을 보유하며 가슴 졸이며 HTS를 바라보는 행위가 3회 이상 반복된다라면 그 누구라 할지라도 자질의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실수를 실패로 전환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오류를 범하는 것이, 실수를 재빨리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본인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해당 매매에서 잃게 되는 돈은 그저 수업료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시당초 실수를 실패로 전환시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물타기는 예의고, 몰빵은 습관. 중장기 관점에서의 펀더멘탈 및 재료를 기대하며 보유하는 것은 주식매매의 참된 진리라며 스스로가 워렌버핏인양 흉내내기 매매가 판을 칩니다.
실수를 재빨리 인정하는 것이, 실패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비칙임을 인정하시는 분들이 드문 것 같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실수를 재빨리 인정하게 된다라면, 사실 수많은 손절매를 실행한다 할지라도, 한두종목에 물려서 허우적대며 인생비관하는 것보다 매우 미약한 손실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유일한 개인 시장 참여자의 비칙임을 알면서도 시행치 못하시는 분들은 주식매매 경험이 1년이고 10년이고 30년이고 관계 없이 그저 시장의 실패자일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지금은 비록 실수건 실패건… 언젠가는 보란듯이 최강의 트레이더가 되시길 바라고 될 수 있다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지 않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것은 애써 모른척 하시는 경우 또한 많은 듯 싶습니다.
이 시장은 공평한듯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달콤한 수익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어리숙하거나, 의지가 약하거나, 게임의 룰을 어기거나, 고집을 부리는 등의 트레이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면 곧이어 큰 고통을 안겨 줍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술이 부족한 것인지… 마인드셋(Mindset)이 미확립된것인지…. 아직도 허무맹랑한 급등주 매매로서 성공하겠다라는 생각을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발생 이전의 상승장이라면 가능하겠지만…..
현 장세는 빈번한 거래를 통해서 수익을 내는 장은 결코 아닙니다. 그간 저의 소식을 전해드리지 않아 여러모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 채널을 통해 의도치 않은 소문이 난듯 하여 말씀드리자면 7~8월간 매매 종목의 갯수는 10여개 내외로서 그중 한종목은 오랜시간동안 추세를 뒤쫒으며 매매에 임하고 있습니다.
농담삼아서 이제는 호가 한두개가 움직이며 급등주 수익 30% 이상에서 얻게되는 수익금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해당 매매 내역에 대해서는 추후 매매가 완료되면 공개가 될테니 그때가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일단 중요한것은 결과적으로 7월 말부터 현 시점까지 빈번하거 거래 횟수를 늘리며 세력의 뒷꽁무니를 쫒아다닌 것과 오로지 시장의 단순한 추세를 추종한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 이제라도 자료 분석을 통해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결국… 그냥 매수해놓고 기다렸으면 알아서 오를 장이었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하시겠지만….
잠시동안 나름의 독설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쳐드렸던 부분이 있어서 시황글 작성을 주춤하였지만,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그러하듯… 저희는 잘 살아 있습니다. 현 시장이 1946pt 기준으로 횡보와 변동성을 보여주지만, 함부로 고점과 저점을 예단하지 아니 합니다. 글쎄요. 시장이 폭락할때는 좋은 장을 기대하며, 다들 시장만 상승하면 보란듯이 수익을 낼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결과는 시장과 불일치하는 매매를 통해 이렇다할 성과를 내신 분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대응하면 그 뿐인데…. 정작 오르면 상승이 두렵고, 하락을 하면 저점 찾기에 급급하여 물타기도 전략이며, 손실 -10% 이상은 주식매매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격게되는 성장통이다라는 쓸대없는 합리화따위는 하지 않는 현명한 트레이더가 되시길 바라며, 여기서 글 마칩니다.
ps. 시장? 오르거나… 내리거나 둘 중 하나이겠지요. 지금은 고점을 예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렇다할 수익을 못낸 분들이 고점 예단하고 계실터인데… 추세를 따르신다면 그저 추세만 따르면 됩니다. 그것이, 추종의 참된 의미이고 그것이 전략으로서 포장되여…. 여러분들에게 “추세추종전략(Trend Following Strategy)”으로 소개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하여 시장 예측을 안하는가? 아니요. 저도 시장 참여자인데… 당연히 하겠지요. 시장은 예측하지만, 매매는 대응한다.. 뭐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ps2. 방향성에 대한 확률론적인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트레이딩을 할 수 없는 것이니… 다만, 미래에 무슨 일이 발생한것이다라는 노스트라다무스 스러운 발언을 안할뿐이지요…
어쩃든, 모두 살아남으시길….! 갑자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