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그럭저럭 포근한 편입니다. 하나, 해가 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카로운 추위가 몰아치곤 합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새해. 나름의 목표와 포부를 갖고 맞이했는데 좀처럼 바람대로 움직이질 않는 시장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늘 그러하였듯 조만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멋들어진 상승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파동은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모멘텀은 없는 상황에서 언제 터질지 모를 작든 크든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그러합니다. 그렇다한들 오늘내일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 그것들조차 도 기교 있게 피하거나 관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주식은 늘 그러하였습니다.
10년 전에도 5년 전에도 3년 전에도 하다 못해 어제만 하여도 그러합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습니다.
상승론 자와 하락론 자로 구분 짓고 누가 정답을 맞추는가의 문제는 아닙니다. 누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의 주장을 일관되게 하면 언젠가 정답을 맞출 것이고 그러한 성공이 과거의 실패를 뒤덮어버리는 게 이 시장인데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때가 되면 시장은 상승 할 것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구지 구분지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상승과 하락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뚜렷한 방향성 혹은 주장을 명분삼아 포지션을 설정하게 되었을시에 적절한 시점에서 과연 대응을 할 수 있는가? 거진 불가능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결국 자본주의 시장에서 시장을 통제하거나 게임의 룰을 워렌버핏(Warren Buffet)과 같이 질 수 없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면 별달리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허나 우리는 이 시장에서 인정하기 싫어도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 각 국가의 작든 크든 모든 문제들 까지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때때로 윗쪽에서 무슨 짓을 할지 예측 할 수 없는 지리적불안감을 떠안고 살아가야 하기도 합니다.
절대. 시장은 마냥 누구나 쉽게 돈 벌 수 있는 시장이 발생치 않습니다. 그러한 유리한 상황은 과거에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KOSPI 지수가 2500pt, 3000pt 그 이상의 상승을 보여준다 할지라도 누군가는 파산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소 뒷걸음 치다 쥐 잡는 격으로 수익을 내기도 할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 모두를 단정 짓고 확신을 갖으며 이 시장에 임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시장 경력이 10년 20년 30년 그 이상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대게 실패자들입니다. 실전 트레이딩에서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자신도 이해 안되는 선문답 혹은 천문을 읊는 듯한 괴변을 늘어 놓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트레이딩은 실전이며 트레이더는 결과로서 이야기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일관되게 항상 긍정적일 수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매일같이 돌변하는 각기 다른 시장 상황에서 휩쓸리지 말고 대응을 하여야 합니다. 예측은 한치 혹은 두치 정도 내다 볼 수 있을때 확신을 갖고 임하는 것입니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인정하면 됩니다. 허나, 그 이상으로 먼 미래를 내다 보려는 무당같은 짓은 자제 해야 할 것입니다.
주식 매매에 있어서 수익은 매우 즐겁고 내가 이 시장에 존재하는 정체성을 확립하게 해줍니다.
손실은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싶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합니다. 때로는 좌절과 짜증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극단으로 끌어 내리기까지 합니다. 더러는 이 모든 실패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서 찾습니다. 왜? 그게 편하니깐. 그리하면 자신은 적어도 자존감에 상처를 입지 않거나 타인에게 책임 전가 함으로서 위기는 모면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수익은 그 자체로 선이고 늘 옳습니다. 손실은 수익과는 달리 의미가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이것들 모두가 필연적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시장은 때로는 좋고 어떨때는 기대 이상의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손익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트레이더는 손실보다 수익을 크게 내면 됩니다. 9번 손실을 보더라도 1번의 수익으로 만회를 하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100만원의 손실이 아쉬워 1,000만원의 손실로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허나, 대다수의 분들은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이 시장에서 거두어 성공을 꿈꾸는 분들입니다. 달리보면 100만원 밖에 안되는 그릇으로 과대망상가 같은 허황된 꿈을 꾸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늘 좋은 상황만이 존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손실은 필연적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새해라고해서 발생치 않거나 운이 좋은 나를 피해갈 것이다라는 것은 그저 세상 이치를 아직 모르는 초짜의 바람일뿐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한 강추위가 몰아칠 것입니다. 여름에는 숨 막히는 더위가 몰려들 수도 있습니다.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늘 그러하지만 올해만큼은 ‘대박’이 아닌 ‘생존’의 문제에 직결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모두들 큰 수익을 거두고 또 지키는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