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19] 누구나 돈 벌 수 있는 상승장은 존재 하는가?

시장은 과연 상승으로 돌아 섰는가? 누구나가 궁금해하고 시장에 화두이자 고민거리입니다. 갈듯 안갈듯 갈것도 같은데 안가는 악순환의 반복. 휩소(Whipsaw) 구간내에서 작은 수익과 큰 손실의 희비가 엇갈리는 장세가 이어지고, 지난 금요일 큰 상승 그림을 그리면서 목요일의 상승 반전 시그널의 입증 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베트를 짧게 잡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가 옳고 그른가를 논하기 전에 일단 현 시장의 흐름이 급격한 상승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일단 안정적 지수 지지 가격대 1,860pt (이런 언급은 아마 처음인가요…) 돌파를 단 한번에 이루어내는지 그리고 더이상 하락하는 흐름이 발생하지 않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현 시장이 점차 시장 변수에서 기술적분석이 유효한 장으로 넘어가고 있으니, 더 나아가 60일 이평선과의 이격율을 좁히는 과정. 흔한 말로 시간조정이라 부르지요? 즉, 대략적으로 최소 5일 길게는 10일간의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보일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뚜렷한 시장의 상승추세 전환 시그널은 60이평 돌파 여부. 물론, 이전에 비해 상승이지 막상 닥쳐도 혼조세를 보이며 지루한 횡보를 띈 점진적인 저점 상승을 이끌어내는 장이 연출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대략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고민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 짧게나마 코멘트를 드려 보았습니다. 분명한것은 2,000pt 돌파는 한번에 이루어내기 어렵기에 사실상 벌써부터 큰 그림을 그리면서 길게 보는 매매는 어렵다라는 것이지요. 즉, 베트를 짧게 잡아야 한다라는 것은 데이 트레이딩 이상의 스윙 정도의 매매에 국한되어 당분간 진행되어야지 신규 포트를 손실로 지수 상승에 기댄체 보유로 일관하게 된다라면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길게 보면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한 구간내에 놓이면서 그간의 하락장에서 손실 포지션을 별도 리스크 관리 없이 보유하신 분들은 일정분 희망을 걸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나, 아직까지는 손실 최소화에 주력해야 함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8월 중순 혹은 9월 초에 신용 베팅하신 분들은 신용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거나 지났을 것입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말씀드리지만, 손실이 작든 크든 일단 시장 상승과 함께 손실 포지션의 반등 구간내에서 최소한 물량 축소라도 진행하여야 합니다. 손실 포지션 보유 자체가 실패한 트레이딩이라고 누차 강조드렸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신용 물량의 경우는 일단 손실 포지션은 물량 축소를 지수 상승에 자신의 종목에 연동되어 상승하게 되면 물량 축소라도 반드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시장 반등 상승에 대한 희망으로 하락장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베팅을 하시는 분들을 뵈었습니다. 즉,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을 기점으로 미수, 신용, 스탁론 등을 통해 승부를 띄우신 분들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손실 만회는 꿈일 뿐.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실패를 반추하며 두번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다져도 시원찮은 판국에 레버리지 사용을 통한 손실회복….

글쎄요… 이제 올 성공이라면 왜? 진작에 이루어내지 못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요행을 바라지 말며, 철저히 시장 추세를 의심하고 두드려보며 차근히 접근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상승장에 대한 환상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주식시장에 돈을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때가 언제쯤 올까요? 단순하게 보자면, 일봉상 120이평을 지수가 장대양봉을 만들며 외국인의 공격적 저점 수급 유입과 기관의 상승 랠리 리딩. 아마도 이때가 “아… 나도 주식좀 해볼까?”

즉, 현 시점에서 120이평까지의 지수 상승 랠리는 사실상 하루이틀만에 이루어내기 보다는 그간의 역배열로 시장의 온갓 매물을 두텁게 쌓아놓은 매물을 집어 삼키며 기관 혹은 외인이 총대를 매고 승부를 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할진데 개인의 승부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저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일 뿐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각 역배열 상태의 이평을 정배열로 되돌리는 시간을 제쳐두고서라도 단기적인 상승 랠리를 이루어내는데 있어서도 개인에게는 심리적 괴리감을 크게 줄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단기 상승 랠리를 위한 시그널은 보여주지만 그것만으로 포지션 매매는 할 수 없습니다. 베트를 짧게 잡고 대응해야 되는 이유는 큰상승이 눈앞에 펼쳐져도 시장을 리드하는 메이저의 손바닥 뒤짚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그들도 더이상 개인 돈 빼먹기 힘들정도의 어려운 장.

외국인, 기관 그리고 개인의 시장 투입자금. KOSPI200 구성 종목 기준. 매수 평단가의 차가 크게 발생치 않는 상황이 연출된다라면 그들도 별 수 없이 악재만 없다라면 상승 추세를 형성 시키며 리드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 현재의 상황으로는 철저히 개인 피눈물 받아내는 머니 게임이 시작된 이상. 잦은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일 수록 좋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왜 돈을 못 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째서 상승장에서 조금 수익내거나 적게 잃거나… 하락장에서는 크게 잃고 작게 잃고 초토화되고.. 이 모든 원인은 어디에 있다라고 생각하시나요? 변한게 없어서입니다.

항상 변화하는 시장에 이론과 기법으로 예측과 예단을 일삼기에 그러합니다. 심지어는 이미 낡아버린 이론에 집착하며 시장의 비밀을 밝히려 합니다. 시장에는 과연 비밀이 있을까요? 저는 비밀은 모르겠습니다. 그러하기에 일단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있다면 밝혀졌다면 그것은 그때부터 더이상 비밀도 기법도 이론도 아닐 것입니다. 즉, 가치가 상실된 낡아버린 칼이라는 것입니다.

아쉬운것은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방향성 혹은 얼마까지의 상승이 가능한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지수든 파생이든 현물이든…

방향성을 알아도 그 흐름의 등락에 계좌의 손익이 움직임에 따라 여러분들은 방향성의 끝을 알리는 시그널이 확인 될때까지 홀딩 할 수 있는 트레이더가 과연 얼마나 된다 생각하시는지요? 자신은 그러할수 있다고 자만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진작부터 이 글을 보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일 지수가 100pt 상승하여 정확하게 1940.10pt로 장마감을 할것이라는 정확한 예측을 하였다 할지라도 그 다음날을 알 수 없기에 결국 계좌는 제자리. 심지어는 치명적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알아도 수익을 내기 어렵다라는 것이지요.

시장에 정답은 없습니다. 큰 그림을 멀리 바라보는 트레이딩을 지향하는 저로서도 아직까지는 미심쩍은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매는 자제해야 한다라고 보니까요. 물론, 적당히 조율하며 내일 오를 종목 보다는 더이상 내리지 않을 종목 위주로 기둥주 설계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찝찝함은 어쩔 수 없군요. 트레이더로서의 본능인가 봅니다.

공개적인 정회원님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우리 정회원님 몇몇 분이… “단심님 믿고 매매하면 대박 낼 수 있겠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저는 무어라 대답해드렸을까요?

“아니요.”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결국 트레이딩을 통해 대박을 내는 것은 본인 스스로의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작두 타듯이 전문가가 손대는 것마다 상한가를 간다 할지라도 결과는 매매 행위를 한 본인의 심리와 매매 스킬, 마인드가 수익을 얻게 만드는 것입니다.

노력하십시요… 노력은 그 누구도 대신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은 하나, 여러분 본인 스스로를 위한 노력은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모두들 절박한 상황이 치닫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절박한 심정을 상상해서라도 노력하시길…. 내일의 성공은 잠시 훗날로 미뤄두고 일단 노력부터 하시면 마음이 편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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